안녕하세요! 오늘은 마음이 먹먹해지는 시나리오 리뷰를 가지고 돌아온 김민서입니다🙂
여러분은 '가족'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말이 떠오르나요?
저는 딱 뭐가 생각나진 않지만 마음 한 켠이 울컥하고 소중한 관계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 엄마가 영원히 내 옆에 남아있을 것 같아서 모질게 대했는데 한 순간에 떠나버린 이야기를 다룬 시나리오인데요:)
바로 사탕 작가의 <엄마를 만났다>입니다👩
그럼 바로 시나리오 리뷰해보겠습니다!
1화
20년 전, 윤희와 윤희 엄마인 말자는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게 마지막이었죠. 그렇게 현재. 윤희와 그의 남편 준석 그리고 자식 다 자신의 할 일들로 바쁩니다. 윤희는 준비를 마치고 버스를 타고 회사를 출근합니다. 갔는데 회사 직원 민주가 팀장님들에게 여성 비하 발언을 들으면서 혼나고 있습니다. 윤희는 이런 민주의 울먹이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20년 전에 똑같은 취급을 받았던 것을 회상합니다. 그리고 윤희는 민주가 울고 있는 화장실으로 가서 괜찮아?라는 현실적인 위로가 아닌 현실적인 이야기와 조언을 해주면서 힘이 되어줍니다.
2화
다음날 윤희는 택시를 타고 회사로 가고있는데 라디오에서 편의점 난동으로 22살 B양이 사망했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그리고 '있을 때 잘 해' 가 신청곡으로 흘러나옵니다. 이 노래는 말자의 18번곡이었죠. 엄마 생각에 윤희는 다 왔다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택시에서 내립니다. 회사 앞에서는 여자 인턴 준미에게 반찬을 가져다주는 엄마의 모습이 보입니다. 준미는 회사까지 왜 찾아오냐고 퉁명스럽게 대답하죠. 이를 보고 예전에 똑같이 김치를 가져왔던 말자가 생각나며 윤희는 마음이 먹먹합니다. 그렇게 윤희는 모르는 척 하다가 인턴의 게장을 주차장까지 옮겨주고 인턴에게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엄마 댁까지 데려다주라고 하며 보냅니다.
3화
윤희는 동기인 영숙과 내일 모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윤희는 가는 걸 망설이다가 갈 수 있다고 말을 합니다. 다음 날 토요일 윤희는 아빠인 석환이 입원한 병원으로 가서 간호를 합니다. 그리고 좀있으면 엄마 기일인데 알고 있냐고 말을 하죠. 석환은 무심하듯 윤희를 대하는데 윤희가 약속시간에 맞춰서 나가자마자 석환은 말자의 사진을 꺼내서 과거에 말자에게 모질게 행동했던 것을 반성하고 눈물을 흘립니다.
4화
윤희와 영숙 그리고 그녀의 동창들은 밥 먹고 카페를 갑니다. 그 카페에는 딸 회사 앞 카페까지 찾아온 엄마의 모습과 왜 찾아왔냐고 화내는 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윤희도 과거에 똑같은 일이 있었고 불쑥불쑥 찾아오지말라고 말하며 바로 회사로 돌아갔던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이 진짜 나쁜 딸이었구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큰 잘못인걸 알았을 때 늦어버린 상태였죠. 그렇게 집에 돌아왔는데 TV에는 VR 휴먼다큐 '다시, 너를 만났다'에서 출연자를 구한다는 광고를 보게 됩니다. 이 방송은 그리운 사람을 VR로 다시 보게 해주고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해주며 못했던 말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를 보고 윤희는 엄마를 보고싶어서 눈물을 흘리고 이를 준석이 봅니다. 그리고 준석은 윤희 몰래 방송국에 전화를 해서 신청을 합니다.
5화
말자 기일 일주일 전, 준석은 윤희에게 갈 곳이 있다며 데리고 갔고 그 곳은 방송국이었습니다. 이에 윤희는 사고였지만 엄마의 죽음이 자신때문인데 어떻게 이 방송을 하냐며 거부를 했습니다. 그렇게 윤희는 도망다니며 길을 걷다가 교통사고 당한 사람을 목격하고 엄마의 죽음과 겹쳐보이면서 트라우마를 느낍니다.
6화
말자는 자신이 하는 가게 국밥집의 배달을 저녁에 하다가 트럭에 치였고 전화를 받고 온 석환과 윤희는 말자의 상태를 보고 절망감을 느낍니다. 그렇게 윤희는 혼자 다시 집으로 돌아왔고 다큐멘터리에 출연하기로 하고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말자의 모습을 살리기 위해서 찍어놨던 사진과 영상이 담긴 카메라를 넘겨주고 윤희와 석환은 집으로 갑니다. 스텝들은 남아서 카메라를 보는데 그 안에는 행복한 기억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스태프들은 그들의 추억을 보고 웃다가 눈물을 흘립니다. 그 후, 스태프들은 그래픽으로 말자의 얼굴을 만들고 성우들은 그녀의 목소리를 재현합니다. 그렇게 준비는 끝났죠.
7화
촬영 스튜디오 로비, 온 가족이 다 왔습니다. 윤희는 기계를 건네 받고 얼굴에 기계를 씁니다. 20년 전 시간이 멈춘 듯 사람과 상황들이 모두 그대로였습니다. 그 안에서도 말자는 딸에게 희생적이었고 딸만 생각했죠. 그리고 윤희는 다시 그때로 돌아온만큼 후회없이 같이 여행을 가자고 제안을 합니다.
8화
윤희는 말자와 놀기 위해 휴가를 쓴거라고 말했고 말자는 좋으면서 튕깁니다. 결국 둘은 시장, 분식점, 바닷가로 가서 둘만의 여행을 즐깁니다. 심지어 바닷가에서 같이 맛있는 요리도 해먹죠. 오랜만에 보이는 화목한 모녀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윤희가 가져온 비싼 술에 엄마는 뭐하러 자신과 이런 걸 먹냐며 말을 하고 윤희는 또 다시 자신을 위해 희생했던 엄마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립니다.
9화
윤희와 말자는 바닷가에서 영화를 보는데 이때 윤희는 끝날때가 된 걸 직감한듯 말자에게 오늘 여행의 소감을 물어봅니다. 이에 둘이서 보낸 시간이 처음이라고 꿈같다고 말을 하고 윤희는 진짜 자신이 나쁜 딸이었다고 자책을 합니다. 이에 말자는 나쁜 딸 아니였고 세상에서 제일 이쁜 딸이었다고 말을 합니다. 이에 윤희는 눈물을 흘리고 기계가 떨어집니다. 그 후에 윤희는 한동안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죠. 그렇게 1년이 지나고, 말자와 석환의 유골함이 나란히 있고 그 곳에 윤희의 가족이 방문합니다.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차를 타는데 윤희는 잠깐이라며 다시 그 곳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때 노인과 부딫히는데 어떤 딸이 노인에게 제발 조심하라고 나무랩니다. 이에 윤희는 괜찮다고 말하며 한참 두 사람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이때 노인과 딸도 돌아보는데 거기서 윤희와 말자의 웃는 모습이 보입니다.
생각난 이야기🤗
1. 눈이 부시게
첫번째로 생각난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명작이라고 뽑히는 드라마 <눈이 부시게>로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 스토리입니다. 저는 이 드라마를 보다가 안 보다가 해서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두 개의 에피소드가 뇌리에 박혀있습니다. 먼저 은숙의 에피소드로 은숙의 엄마가 딸한테 자신이 어리숙한 엄마여서 미안하다 그리고 다음에도 자신의 딸로 태어나달라고 말을 하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딸이 좋아하는 사람의 사인, 영양제 등 딸을 생각해서 여러가지를 챙겨놓았습니다. 또 다른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치매 걸린 엄마인 혜자가 항상 눈 쌓인 길을 청소하는 이유가 밝혀지는 장면이었습니다. 아들이 다리가 불편하고 눈이 오면 미끄러울까봐 치매가 걸렸지만 아들을 생각하는 마음에 계속 길을 청소하죠. 아들이 다리를 절어도 그 길을 혼자 걸어갈 수 있도록 하는 모성애와 이걸 누군가의 아빠가 되었을 때 깨달은 아들의 눈빛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리게 했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 아빠가 된다는 것 그리고 그들은 그 역할이 처음이겠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멋진 것 같아요🙂
2. 뷰티인사이드
다음은 제 최애 드라마이자 제가 진짜 힘들 때, 눈물을 흘리고 싶을 때 봤던 드라마 <뷰티인사이드>입니다. 간략한 줄거리로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의 조금은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주인공 세계는 한국 최고의 여배우로 바쁩니다. 그리고 그런 딸을 둔 엄마는 딸에게 짐이 되기 싫어서 암이 걸렸지만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병이 점점 악화되고 세계도 병원에서 전화를 받게 됨으로써 알게 됩니다. 그리고 세계는 자신만을 생각했던 죄책감에 엄마에게 울분을 토합니다. 실제로 그녀의 어머니는 자신보다 딸을 생각했고 퉁명스럽게 대답하는 딸의 말에도 우리 딸이 제일 이쁘다, 대신 아파주고싶다 등 힘이 되어주었죠. 그렇게 세계도 세계의 엄마도 둘 다 세계만을 생각했고 세계의 엄마를 생각해주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입니다. 엄마가 돌아가신 날에도 세계는 얼굴이 변했었고 어쩔 수 없이 그 상태로 보러가는데 엄마는 알아봤습니다. 진짜 저는 이 에피소드를 보면서 엄청 펑펑 울었던 것 같아요. 저도 되돌아보면 제 인생만 생각하고 힘들다고 툴툴거리기만 했거든요. 진짜 항상 잘해야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이 드라마에서도 나오지만 언제나 친구처럼, 애인처럼... 영원한 내 편으로 남아준 엄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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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시나리오 <엄마를 만났다> 리뷰였습니다!
이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마음이 참 먹먹했는데요😐
저도 누군가를 잃어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윤희'의 마음이 너무 이해가 잘 가고 공감이 되었습니다:)
특히 누군가의 죽음이 나의 책임은 아닐지 자책하고 트라우마를 갖는 모습이 과거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부모'이 단어가 진짜 감사하고 사랑하는 존재인데 되게 표현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진짜 이 소설을 읽으면서 "부모님이 옆에 계실 때 잘해야지"라고 한 번 더 다짐을 했어요💚
또 이 시나리오 안에 있는 다큐가 실제로도 있다면 저도 한 번 참여하고싶네요😍
저는 그럼 더 유익한 게시물로 돌아올 것을 약속하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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