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비블록 에디터 4기 게시물로 돌아왔습니다!
여러분 벌써 2024년이고 오늘은 1월 1일인데요❣️
새로운 해여서 떨리면서도 점점 나이 먹어가는 저를 보면서 슬프기도 합니다~
이런 제 뒤숭숭한 마음을 달래준 4개의 영화를 오늘 소개해드릴게요👍
이 4개의 작품 중에서 제가 아는 분이 만든 영화가 2편이나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럼 제 리뷰 바로 보러 가실까요?
1. 열대야 / 김인우 / 한국 / 드라마 / 25min
줄거리
태양의 할아버지가 유산으로 남긴 산장에 놀러 가게 된 네 친구들 우연히 발견한 돈가방을 두고 진실게임을 시작한다. 남자친구 몰래 교수와 만나는 보라, 친구의 남자친구와 여행을 간 소미, 뺑소니를 일으켰지만 이를 숨기려 하는 효신. 각자 남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은 서로의 비밀을 숨기려 하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충격적인 진실이 하나 둘 밝혀지고 친구들은 서로를 믿지 못하게 되는데...
나의 평가
돈을 위해서 친구를 파는, 그리고 그 파장이 죽음까지 가져오는 아직 비극적인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의 주된 내용이 진실 게임을 하고 누구나 인정하는 큰 비밀을 말하는 사람이 돈을 가져가는 것인데 처음에는 가벼운 비밀이었지만 누군가가 자기의 비밀을 파니까 더 큰 상대의 비밀을 가져와서 덮는 것이 소름 끼치면서도 현실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라서 섬뜩했어요. 사람의 욕심의 끝은 어디인지, 그리고 그 욕심을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적반하장으로 나오는지, 또 그게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탄탄한 구조와 긴장되는 전개가 제 눈을 못 피하게 했습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제가 있던 동아리에서 다른 팀이 제작한 영화이자, 이 영화감독님과 제가 아는 사이입니다... 너무 멋져요~)
2. 집합금지 / 신지환 / 한국 / 드라마 / 15min
줄거리
생일날 친구들이 모일 수 없게 되자 직접 그들을 만나러 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
나의 평가
무비블록에서 제 학교 선배님이자 제가 참여했던 작품을 두 번째로 발견했습니다! 바로 영화 <집합금지>인데요. 이 작품은 아예 스텝으로 참여한 건 아니고 그냥 도와주러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 줄 평으로는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 간의 거리가 멀어진 시점에서 아주 따뜻한 영화였죠. 각자 일이 있다 보니까 바빠서 주인공 해복이 돌아다니면서 친구들인 종현, 선미, 상훈에게 맞춤 선물을 주고 마지막에 같이 간지럽지만 화목하게 사진도 찍는 것이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무엇보다 주인공 해복이가 이것저것 하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걸 찾는데 부러우면서도 존경스러웠습니다. 친구들은 다 자기 생활에 찌들어서 해복이를 걱정하지만 그는 그저 행복해 보이고 즐거워 보였거든요🩷
촬영했을 때 비가 왔던 기억도 있는데 촬영 현장도, <집합금지> 영화 자체도 저에게 소중한 추억이고 선물이었습니다. 항상 선배님이자 <집합금지> 감독님을 보면서 모든 걸 열심히 하며 잘하는 것이 멋졌는데... 지금도 SNS를 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연출 일을 비롯해서 도전하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주인공=감독님... 따뜻하다🔥
3. 어느 날 네가 다가와 내게 말했다 / 박성훈 / 한국 / 드라마 / 11min
줄거리
친구 관계에 서툰 다운(20)이 처음으로 자신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는 하은(20)과 만나 단짝이 된다.
나의 평가
하은이는 자신이 하는 미술에 대해 생각이 많은 인물로 의지할 사람이 없어 힘들어하지만 하은이가 찾아오면서 그 무게를 조금씩 덜어놓게 됩니다. 그저 다운이의 그림을 보고 친해지고 싶어 하는 친구 하은이... 너무 순하고 예쁘지 않나요? 처음에는 순탄치 않지만 다운이도 점점 하은이한테 마음을 열고 그림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말하는 것을 보고 대사 하나하나가 인상 깊었고 우정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4 따뜻한 파랑 / 지현수 / 한국 / 드라마 / 15min
줄거리
청색맹을 가지고 살아가는 딸 '여름'과 적색맹을 가지고 살아가는 아빠 '헌일'. 딸은 이를 불행이라 생각하지만 아빠는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이러한 둘의 가치관 차이로 그리고 오해로 인해 부녀간의 갈등이 생기게 되는데…
나의 평가
여름이는 청색맹을 가지고 있어 세상의 일부분이 때로는 비극적으로 보이지만 진짜 '일부'일 뿐입니다. 처음에 여름이는 자신이 청색맹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친구들이 자신에게 거리를 두는 것 같고 아빠한테 고민을 털어놓았지만 아빠는 그저 아무렇지 않게 살라며 위로를 할 뿐이죠. 이에 여름이는 엄청나게 화를 냅니다. 아빠는 더 오랜 시간을 살아서 느껴본 점을 말한 거지만 사춘기인 여름이한테는 안 들리기 마련이죠. 하지만 주변 친구들이 그녀를 진심으로 친구로 생각한다는 장면들이 나오면서 따뜻해졌고 여름이도 아빠의 말이 맞다는 것을 깨닫고 한 층 성장한 것 같습니다. 참 따뜻한 영화였어요🩷
MovieBloc
Independent and short film streaming platform.
www.moviebloc.com
이상 새해를 맞아 시청한 영화 4편을 소개해 드렸어요😉
사실 3편을 더 보긴 했는데 그건 바로 다음 게시물에서 이어서 소개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제 게시물에 작성된 4편의 영화가 재밌었다면 제 다음 게시물도 보러 오세요🍿
그럼 저는 바로 작성하러 가보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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