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게시물에서 예고 한대로 2탄 게시물을 가지고 바로 돌아왔습니다:)
세 작품 모두 '음악'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전개된 영화들인데요🎶
각기 다 다른 장르의 노래들을 다루고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그럼 거두절미하고 바로 리뷰 보러 가볼까요?
1. 옛당! 랩이당! / 여서현 / 한국 / 드라마 / 14min
줄거리
비인기 정당 후보 미정이 평소 한심하게 생각하던 방구석 래퍼 아들과 랩 선거송을 부르게 된다.
나의 평가
처음 이 영화가 시작할 때, 지코의 '아무노래'가 나오고 그다음에 다이나믹 듀오의 '스모크' 챌린지 노래가 나오면서 되게 유쾌하고 웃기게 영화가 진행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유쾌한 영화이긴 한데요. 먼저, 정당 후보인 미정이자 어맘를 도와주기 위한 아들의 움직임이 너무 귀엽습니다. 약간 사춘기에 미친 남고생 같지만 제 눈에는 그저 웃음만 나와요. 엄마의 잔소리로 랩을 만들다니... 제가 엄마였다면 화날만하죠.
하지만 반전으로 이 영상이 많은 관심을 끌면서 같이 랩 듀엣을 연습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모자의 모습이 화목하면서 너무 재밌었어요. 하지만 그 뒤에, 당의 품위를 떨어트린다고 랩 관련된 것 하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오자 엄마는 그저 랩 못할 것 같다고 짜증 섞인 말만 할 뿐입니다. 그저 철없는 아들인 줄 알았지만 그 엄마와 함께 한 랩 영상을 올린 이유도 골탕 먹이려고 한 게 아니라 엄마랑 함께 한 게 처음이고 즐거워서 그랬던 것이었다고 말하는데 제 마음이 찢어졌어요. 그저 화목하고 유쾌한 집안 같지만 사실 엄마는 정치에만 관심이 있었고 아들은 뒷전이었던 것이었죠. 과연 둘은 진정성 담긴 이야기를 통해 오해를 풀 수 있을까요?👩👦
2. Looking for / 윤재호 / 한국 / 음악 / 3min
줄거리
한 남자와 여자가 길거리를 걷는다…
나의 평가
영화지만 3분 밖에 되지 않는 러닝 타임이고 대사도 흘러 나오는 내레이션 밖에 없어서 마치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흑백 색감이 이 영상미를 높인 것 같아서 감성적으로 시청할 수 있었어요. 남자와 여자의 만남이라는 컨셉으로 만든 실험 영화라고 하는데 역시 독특하고 색달랐습니다. 둘이 따로 길을 걷다가 만나는 그 장면까지 감성적이었습니다🖤
3. 리레이징 마이 드림 / 안천희 / 한국 / 음악 / 18min
줄거리
재즈바에서 서빙 알바 중인 재이. 무대에는 다른 여가수가 노래하고 있다. 안주 나르다 말고, 트레이 든 채 넋 나간 듯 바라보던 재이. 손님이 부르는 소리에 이내 정신 차리고 다시 부랴부랴 서빙한다. 정팀장과 통화하며 재이가 일하는 재즈바로 들어오는 인호. 사람 없는 구석진 공간에 자리 잡고 앉는다. 뒤이어 가게에 늦게 나타난 사장에게 화려한 의상을 꺼내 보이며 무대에 설 수 있게 기회를 달라고 사정하는 재이. 그런 재이의 모습에 눈살을 찌푸린 인호는 자기도 모르게 재이를 향해 비웃음치고 만다. 이미 사장의 반응에 상심한 재이는 인호에게 참았던 감정을 쏟아내는데. 사람들이 떠나고 텅 빈 재즈바 안.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던 인호는 재즈바를 나가려다 무대 위에서 천천히 숨을 고르는 재이를 발견한다. 재이의 노래가 시작되자 자세를 고쳐 잡는 인호. 어느새 무대에는 과거의 자신의 모습인지 그토록 바라던 모습인지 알 수 없는 또 다른 인호가 춤을 추고 있다. 자신의 목소리를 재이의 노랫가락에 얹는 인호. 그렇게 둘은 판타지 같은 무대를 펼친다.
나의 평가
이 영화는 시작할 때 굉장히 노래를 잘하는 여자와 그 여자를 지켜보는 재이가 나옵니다. 딱 보자마자 재이도 노래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리고 그 재즈바에 들어오는 인호 또한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데 그 내용이 심상치 않고 인호 또한 노래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이는 노래 부를 무대가 없는 것이고, 인호는 무대는 있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노래 가치관이 있기에 부르지 않는 것 같았죠. 그 이후에, 재이는 사장에게 무대에 설 수 있다고 빌고 이를 보며 인호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 비웃는데 처음에는 화가 났습니다. "지가 뭔데 재이 꿈 무시해!"라는 생각이요. 하지만 뒤에 같이 판타지스러운 완벽한 둘만의 무대를 관객 없이 펼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고 모든 상황이 이해도 갔답니다. 또한, 저도 꿈을 위해서 더 노력해야겠다는 열정도 불타올랐어요🔥
MovieBl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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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1월 1일을 맞이해서 본 영화 2탄 리뷰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얘는 뭔데 하루 종일 영화만 보고 있지?"라고 하겠지만 틀어놓고 밥도 먹고, 씻기도 하는 등 자투리 시간에 틈내서 열심히 보고 있어요~
너무 재밌고 알찬 시간입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더 재미있고 교훈까지 담고 있는 영화 리뷰를 가지고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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