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에도 즐겁게 무비 블록 영화를 시청하고 컴백했습니다❤️
오늘이 벌써 크리스마스라니... 시간이 너무 빨라요~
내일부터 다시 출근 시작인 것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씁쓸함을 달래고자 선택한 3편의 영화...
연휴 마지막 날에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럼 리뷰 바로 보러 가실까요?
1. 빨간머리 그녀 / 박혜주 / 한국 / 드라마 / 14min
줄거리
흙수저 출신 뮤지컬 지망생 지안의 머리색이 갑자기 빨갛게 변하게 되면서 지안은 공연에서 짤리고, 일용직 노동자로 공장에 근무하러 간다. 지안은 빨간 머리를 검게 염색해서 다시 무대로 돌아가고 싶다. 그런데, 공장이 파업한다니?
나의 평가
이 영화의 주인공인 지안은 머리색이 빨간색으로 변하게 되면서 인생이 하나씩 무너지게 됩니다. 교수 딸 수지한테 밉보여서 공연에서 잘릴 위기에 처하고, 공장에서도 그녀가 빨간 머리라는 것으로 트집을 잡곤 하죠. 그럼에도 지안은 검은색으로 염색을 하고 공연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 열심히 공장에서 일을 하려고 하지만 누군가가 공장 부실공사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파업 시위를 하려고 합니다. 그녀의 인생은 그녀가 원하는 것 반대로 돌아가죠. 보는 내내 씁쓸했고 그 뒤에 그녀를 위해서 파업 날짜를 미뤘지만 비극적인 방향으로 향하려는 것도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세상이 저의 마음대로 돌아가지 않는 현실도 직면한 것 같아서 더 마음이 착잡하고 막막했습니다. 많은 생각이 드는 영화였어요🎬
2. 별일 / 김다솔 / 한국 / 드라마 / 8min
줄거리
"남들에게는 별일 아닌 외출이 은진에게는 특별한 모험이다." 바닷마을 출신인 은진은 서울에서 생활하게 되면서부터, 바깥 세상과 담을 쌓고 지낸다. 그런 은진의 유일한 관심사는 어항 속 금붕어! 매일 금붕어 사진을 찍고 관찰 일지를 쓰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초등학생으로부터 잘못 걸려온 전화를 받고, 외출을 하게 되면서 특별한 모험을 하게 된다. 큰 일인 줄 알았던 초등학생의 전화도, 무서워 보이던 할머니도, 밖에 나가는 것도 모두 다 별일 아니었다.
나의 평가
이상하게 보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지는 영화였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였던 은진이 세상으로 나와서 하나씩 경험하는 것이 기특하면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어요. 그러면서 무서웠던 것도 겪어보다 보면 생각보다 별것이 아니고 경험해 보기 전에 쓸데없이 겁을 먹는 저 자신을 반성하면서 용기를 얻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예쁜 것이 참 많다는 것도요💞
3. 사랑하자 너부터, / 유호재 / 한국 / 드라마 / 5min
줄거리
매일 같이 유명 배우가 되길 꿈꾸는 배우 ‘남선아’. 이 악물고 연기 생활을 하지만 노력과는 달리 현실은 냉혹하다. 업계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친절하게 대하며 잘 지내왔다고 생각했는데 어쩐지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찾는 사람은 없고, 집 안에만 박혀 있을 뿐이다. 외로움은 자책으로 이어지고 자책은 고독을 넘어 우울증으로 다가온다. 망연자실한 ‘선아’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데...
나의 평가
이 영화를 보면서 저는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 영화의 러닝타임은 굉장히 짧지만 그 안에 "내가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데!"라는 선아의 대사가 나오는데요. 제가 요즘 자주 하는 말이더라고요. 남들 놀 때 저는 열심히 일을 했고 힘들어도 나중을 위해서 이 악물고 버틴 것 같은데 그에 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을 보고 저는 좌절도 많이 하고 우울함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한테 말 못 하고 많이 울기도 했죠. 그래서 초반에는 이 영화를 보고 많이 울었어요. 하지만 뒤에 선아가 찍어놨던 영상에서 하는 말을 보고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현아야 사랑해. 괜찮아 다 잘 될 거야. 지금까지 잘 해왔잖아." 자신을 제일 사랑해줘야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인데 저는 저를 너무 자책하고 힘들게만 했던 것 같아요. 이 대사를 듣고 또 펑펑 울었지만 마음 한 편이 시원해졌습니다. 선아도, 저도,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분들 다 신나는 연말 보내고 2024년에 모두 행복만 가득하길... 🍀
MovieBl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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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oviebloc.com
이상 행복과 감동을 모두 잡은 영화 3편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때로는 뿌듯한 미소를 짓게 하고, 또 때로는 공감되어서 울게 하는 '영화'라는 존재...
이래서 제가 매일 사랑에 빠지는 것 같아요🤍
그럼 여러분들도 오늘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고 내일부터 다시 힘차게 저랑 달립시다~
그전에 무비 블록 영화 하나 보면 좋고요⭐
그럼 저는 다음에 더 알찬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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