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타지 영화 2편 소개하기 위해 돌아왔습니다😀
저는 판타지 장르를 진짜로 좋아해서 제가 쓴 시나리오들을 보면 판타지들이 가득한데요~
현실에서는 상상하지도 못한 일들의 연속은 저를 더 설레게 만듭니다💞
무비블록에도 판타지 영화들이 가득한데 오늘은 딱 2편만 가져왔고 담에 좋은 작품 있으면 더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바로 어떤 작품을 가져왔는지 소개해보겠습니다!
오늘도 ZEPETO를 이용해서 영화의 분위기를 표현해봤어요:)
1. 드레스 / 윤한민 / 판타지 / 6min
설명
한 모델이 사진 촬영을 하면서 검은 드레스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다. 드레스를 보니 어린 시절이 생각나고, 과거와 연결된 느낌이 든다. 나는 옷 때문에 언니와 싸웠던 어린 시절의 기억밖에 없다. 과거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하면서, 나는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또 다른 나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나는 현재의 나를 닮은 그녀를 발견하고, 그 아름다운 검은 드레스를 마주한다.
나의 평가
이 영화는 굉장히 짧은 러닝타임을 가졌지만 엄청난 영향력을 머릿속에 각인시키는 작품입니다. 드레스를 보면서 과거를 생각하고 그리고 또 다른 자신을 마주한다는 설정... 마치 엄청나게 미술에 공을 들인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이 영화에 "아름다움에 감화되는 순간이 있다. 절대적 미는 강박과도 같으며 마치 실타래로 나의 과거와 얽혀있는 듯하다."라는 내레이션이 나오는데 마치 시의 한 구절 같지 않나요? 이 내레이션 하나로 겉으로 보면 아름답지만 불편한 드레스의 특성과 주인공의 현실을 잘 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판타지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강추합니다~
2. 옭-디세이아 2077 / 시드니 윤 / 판타지 / 20min
설명
더 이상 아이들이 태어나지 않는 외딴 섬. 성인이 되기 전 아이의 뇌 속 "동심"을 먹으면 젊음을 유지할 수 있으리라 믿는 주민들에 의해 배양되고 키워진 섬의 유일한 아이 블루. 조금씩 뇌가 파먹혀 가던 19살의 어느 여름날, 블루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소녀의 시체를 발견한다.
나의 평가
소개글을 딱 보고 저는 한 대 맞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죠? 저는 "예전의 동심을 찾고싶다."라는 말을 한 적이 많은데 이걸 이렇게 예술적으로 풀어냈다는 것이 너무 존경스러웠습니다. 특히 판타지스릴러를 가장 좋아하는 저로서 이 영화 너무 재밌었습니다. 좀 TMI지만 제가 이번에 만들고 있는 영화도 자신의 꿈과 욕망을 이룰 수 있다면 어느 정도까지 사람이 망가질 것인가?에 대해 다루고 있는 판타지 스릴러인데 이 영화도 동심을 찾을 수 있다면 아이 (블루)를 헤쳐도 좋아라는 생각을 가진 어른들의 잔인함을 보여주는 판타지 스릴러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대로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그걸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건 좋지만 남한테는 피해를 끼치면 안됩니다. 삶에서 그냥 지나친 가치들을 깨닫고 싶은 분들한테 이 영화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영화에서 총 3개의 소제목 (FEE-FAW-FUM!, FILTHY MORNING,
RUN RABBIT RUN)이 나오는데 이 소제목들이 내용의 힌트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저는 감독님의 작품 기획의도를 전달하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기획의도
우리는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지극히 우주적인 관점에서 그저 추구에 지나지 않는 이들에게 일어나는 수많은 우연에 불과할, 그러나 우리에게는 인생을 들이받는 운석 같은 카타스트로피가 될 그 일련의 불행들을 피하기 위한 공포심이 생존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것은 그 형체가 불분명한 모든 불행들에 대한 두려움을 가시적으로 드러낸 동화이며, 아직까지도 침대 아래의 괴물을 현실의 잔혹함보다 두려워하는 가여우면서도 부러운 이들을 위한 키덜트 무비이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비단 아이의 순수성을 잃기 때문에 슬퍼질 수밖에 없는 관행이 아니라, 거기에 더해 동심을 동심 그 자체보다는 차라리 물신성과 결부시켜 봄으로써 이미 어른이 되어 버린 자신이 절대로 다시 가질 수 없기에 높은 가치를 갖는 물건으로 치환시키기 때문에 더 우울하고 슬픈 것이다. <옭-디세이아 2077>은 동심을 잡아먹는 어른들에게서 탈출에 성공한 아동이 탈출의 과정에서 현실과 맞부딪히며 자신도 모르는 새 자신이 이미 그토록 혐오하던 어른들 중 한 명이 되어 버렸음을 깨달으며 허망함에 빠지고 마는 단편 영화다. 영화에서의 <동심>은 인간이 현실과 끊임없이 충돌하면서도 절대로 놓고 싶어하지 않는 자신의 가장 본질적이고 어린 시절의 기쁨과 추억, 낭만 따위를 마약성 환각제로 가시적으로 바꿔 표현한 것이다. 우리는 어른이 되기 위해 무엇을 포기했는가. 어쩌면 그토록 동심을 지키고자 아등바등하고 있는 사이에 그것을 이미 잃은 것은 아닌가?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움이 그치지 않는 현 세상에서 절대로 놓지 말아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보다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본 영화를 기획 및 연출하게 되었다.
MovieBloc
Independent and short film streaming platform.
www.moviebloc.com
이상 무비블록에 있는 판타지 영화 2편 리뷰였습니다!
흥미진진하고 예측할 수 없는 전개들이 저를 더욱 즐겁게 했는데요🔮
아직 보지 못한 작품들이 많은데 글을 쓰는 도중에도 빨리 감상하고 싶습니다:)
다음 게시물은 피식 또는 박장대소할 수 있는 작품들! 코미디 영화를 가지고 돌아올게요💜
'영상 콘텐츠 🎥 > 무비블록 영화 커뮤니티 에디터&서포터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애의 애니메이션'을 무비블록에서 즐겨보자🌞 (0) | 2023.07.07 |
---|---|
영화+음악=극락 그 자체🌈 (0) | 2023.07.04 |
피-식하게 하는 작품들 오히려 좋아💓 (0) | 2023.07.04 |
설렘 가득! 연애 하고 싶으신 분들 모두 모여라🙈 (0) | 2023.07.04 |
'관용의 법칙' 적용하기, <중급불어> (0) | 2023.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