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로맨스 드라마 하나 리뷰하려고 가져왔습니다!!
제가 어제 갑자기 유튜브를 보다가 제가 예전에 좋아했던 가수 중 한 명인 정용화 님의 킬링벌스를 보게 되었는데요🎸
갑자기 그때 정용화 - 옛날 이상형하다가 로맨스 드라마 리뷰했을 때 하나를 뺴먹었다는 사실을 꺠달았습니다:)
바로 그 당시 제 일상을 이신 앓이로 만든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인데요❤️
저 진짜 이 드라마에 너무 빠져있어서 하루종일 드라마 클립 영상만 계속 돌려서 봤답니다!
엄마가 TV VOD 계속 돌려보는 거 보고 꺼버리기까지 했었어요😢
그럼 제 추억이 담긴 드라마이자 그때 그 감성이 담긴 드라마 리뷰 한 번 보러 가봅시다~
간략한 소개
편성
2011.06.29. ~ 2011.08.18 / 15부작
출연진
박신혜 (이규원 역), 정용화 (이신 역), 송창의 (김석현 역), 소이현 (정윤수 역), 김윤혜 (한희주 역), 강민혁 (여준희 역), 이현진 (현기영 역), 임세미 (차보운 역) 등
로그라인
춤과 노래, 연기와 문학이 있는 예술대학을 배경으로 꿈을 향해 질주하는 주인공들의 풋풋한 사랑과 뜨거운 우정, 싱그러운 청춘과 드높은 꿈을 담은 청춘 멜로 드라마
기획의도
달콤 쌉싸름한 청량음료 같은 청춘멜로 드라마
생각만으로도 가슴 두근두근거리는 단어, 청춘!
만화 같은 러브 스토리가 현실 속에선 손톱 만큼도 없어도
꿈꾸는 만큼 세상이 1mm도 움직여 주지 않아도
마음만은 언제나 스탠바이이던 시절.
저마다의 화양연화를 꿈꾸며 내달리는 그 청춘의 한복판에
규원과 신이 있다.
무모해서 아름다운 청춘이야기
지금 Start!
주목할 점
<넌 내게 반했어>에서는 얽히고 섥힌 사랑 이야기가 초반에 나와서 보는 내내 가슴 앓이를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주의하셔야해요! 하지만 갈수록 그 실타래가 풀리면서 설렘가득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친구들의 우정까지 엿볼 수 있는데 특히 저는 국악의 아름다움을 이 드라마에서 느꼈으면 좋겠어요🌸
명장면/명대사
저는 총 2가지 장면을 명장면으로 뽑았습니다. 먼저 첫번째 장면은 MT에 가서 자신의 진실된 마음을 고백하는 신이가 나오는 장면입니다. 규원이는 즐거운 생일 파티 이후, 계단에서 굴러떨어져서 큰 부상을 입게 됩니다. 그런 규원이를 여러가지 핑계를 대며 신이는 그녀를 보러 오고 도와줍니다. 그렇게 어느 날때처럼, 국악을 알려달라는 핑계로 병원에 둘이 있었고 신이는 자신에 대한 마음을 이야기하려는데 갑자기 친구들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다같이 몰래 폭죽놀이를 하죠. 이때 신이는 규원이에게 자신을 계속 좋아해달라며 이기적인 고백을 합니다. 사실 규원이는 신이를 그 전에 좋아했지만 신이는 다른 사람한테 향해 있어서 포기했는데 이걸 들은 규원이의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었죠. 그렇게 규원이와 신이의 관계는 어색해졌는데 MT까지 같이 가게 됩니다. 신이는 어색해졌지만 규원이가 걱정되어서 MT때도 그녀 옆에서 묵묵하게 자리를 지키고 그녀가 아픈 상태로 무대를 올라가려고 했을 때 못 올라가게 막고 "아프지마. 걱정 돼."라는 대사를 규원이만 들리게 말합니다. 처음 느낀 신이의 진심에 규원이는 당황하고 심쿵을 합니다. 그러다가 밤, 잠이 안 오던 신이는 밖으로 감정을 달래기 위해 나가는데 규원이가 앉아있습니다. 규원이는 별똥별 보고 소원을 빌려고 나왔다고 하는데 이를 들은 신이 또한 별똥별이 떨어지면 소원을 빌거라고 합니다. 소원이 궁금한 규원이는 무슨 소원이냐고 묻지만 우리 또 까칠 츤데레 신이는 비밀이라면서 갑자기 손을 내밀고 규원이의 손을 잡으며 다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아니 저기요, 제가 마음까지 설레게 하지말라고요!! 다시 보는데 제 이상형 다시 신이 될 것 같아요😆
"소원 말해줄까? 니가 다시 나 좋아하게 해달라고."
두번째 장면은 친구들의 우정을 담은 장면입니다. 희주는 무대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는 캐릭터로 규원이를 무시하고 괴룝혀서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입니다. 생각보다 마음씨가 깊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멋지거든요. 그러던 중, 희주는 너무 열심히 한 탓인지 성대결절에 걸려 무대에 서지 못할 위기가 생깁니다. 그런 희주를 보던 규원이는 많은 고민 끝에 희주가 원래 그 자리의 주인공인 걸 알아서 라이벌이지만 무대에 희주보고 올라가라고 하며 규원이는 무대 뒤에서 희주 대신 노래를 불러줍니다. 이때 규원이는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데 제 마음이 다 아팠습니다. 그리고 공연이 끝나마자마자 신이는 무대 뒤로 가서 자신의 주인공은 너 밖에 없다면서 위로를 해주고 안아줍니다. 그런데 희주 또한 공연이 끝나고 스포트라이트가 자신한테만 갔을 때 무대 오른 건 자신이지만 노래를 부른건 규원이라며 솔직하게 말합니다. 둘 다 매일 티격태격했지만 심성이 다 착해요. 하지만 이 무대에서 주인공은 한 명이기에 경쟁이 치열했던 것 뿐이죠. 나쁜 사람? 둘 중에는 없습니다! 이제 둘이 친구하자 친구👯♀️
관전 포인트
1. 서투른 사랑과 복잡하게 얽힌 로맨스, 음악과 연관 짓다🎼
<넌 내게 반했어>는 제가 위에 올린 인물관계도처럼 복잡하게 얽혀져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규원이가 신이를 좋아할 때 신이는 무용과 교수인 윤수를 좋아했고 윤수는 석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죠. 이 관계는 꼭 규원이와 신이가 각각 하는 음악 장르가 충돌하는 초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규원이는 전통적인 국악을, 신이는 현대 음악을 하는 학생으로 둘은 계속 음악적으로도, 그리고 여러가지 면에서 계속 갈등을 겪습니다. 이런 갈등은 사랑에 영향을 미쳤고 규원이가 신이를 처음에 마음에 뒀지만 점점 포기를 했죠. 하지만 중반부 이후부터 국악과 현대음악이 퓨전 음악으로 탄생을 하고 점점 조화로워지기 시작하면서 신이는 규원이를 좋아하게 되었고 규원이도 다시 신이에게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2. 주인공들의 성장 일기⭐
<넌 내게 반했어>의 학생들은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점점 성장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깨닫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꿈꾸는 청춘들이었지만 점점 정성스럽게 하나의 열매를 맺어가기 시작하죠. 또한, 경쟁이 중시되는 요즘 시대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같이 힘을 합쳐서 꿈을 향해 달려가면 하나의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교훈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판소리 무형문화재인 할아버지 동진 때문에 국악 외에 다른 것을 해보지 못하고 자란 규원이 학교에서 뮤지컬을 배우고 주인공 역할까지 도전하게 되면서 자신의 주체성을 찾아갑니다.
최애 캐릭터
이신
실용음악과 기타전공. 'The stupid'라는 밴드에서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다.
비주얼이 예술이다. 순정만화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말이 별로 없고 찬 성격의 소유자. 그저 기타가 좋아서 할 뿐이고 음악 이외의 것들엔 모두 무관심하다.
단 한 사람 예외가 있다. 무용과 교수 정윤수.
그 여자가 좋다. 왜 좋은지 모르겠다. 기타처럼 그저 좋고 어떤 힘겨운 상황이 닥치더라도 그 여자를 지켜주고 싶다.
갑자기 등장한 석현이 윤수의 마음을 자꾸 흔든다. 처음엔 윤수를 흔들더니 그 다음엔 규원을 흔들어 댄다. 재수없는 남자다. 아니, 재수없게 멋있는 남자다.
# 특기
수업시간에 엎어져 잠자기! 도서관에서 엎어져 잠자기! 깨어있을 때 멍 때리기
# 규원에 대한 첫인상
인형 같은 여자애도 싫지만 남자 같은 여자애도 싫다! 규원이 딱 그런 애였다.
씩씩한 척 강한 척 무리하는... 질색이다!
# 규원에 대한 속마음
유난히 찬 규원의 손이, 규원이 좋아하는 빗소리가 신경쓰인다. 점점 신경쓰이는데... 왜 그런지 잘 모르겠다.
WHY?
제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이신입니다. 신이는 가족과 음악, 그리고 자신이 존경하면서 좋아하는 무용과 교수님밖에 모르는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그는 밴드의 메인보컬이자 기타리스트로 미친 가창력과 외모를 자랑합니다. 저같아도 공연 보려고 맨날 갈 것 같아요^^ 또한, 나중에 규원이에 대한 마음을 확신하고 직진하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멋있을 수 없습니다. 마음 깨닫기 전에 츤데레처럼 틱틱거리는데 질투하고 챙겨주면서 자신의 마음을 은근슬쩍 고백하는 것도 설렜는데 아예 사귀고 나서부터 학교에서 손잡고 공연하는데 규원이 불러서 앞으로 나오라고 하더니 뽀뽀하고... 아주 미쳤어요 그냥!! 여기서는 팬들의 입장이 너무 공감되었습니다...내가 그 새우젓 속의 새우 한 마리였다니...🥹 한없이 따뜻하고 매력적인 이신, 1가구 1이신 보급했으면 좋겠네요(?)
MBTI – ISTJ
제가 생각한 신이의 MBTI는 ISTJ입니다. 신이는 주어진 업무나 책임을 끝까지 완수하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으며 집 안에서는 누구보다 의젓하고 정리정돈을 잘하는 깔끔한 성격입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하는 말과 행동을 보면 직설적이고 원리 원칙적이며 실수한 것을 참지 못하고 즉각 수정하기를 원하는 성격으로 차갑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만큼은 모든 걸 쏟는 유형 중 하나이며 따뜻하고 질투도 하는 귀여운 모습을 간혹 보입니다. 추가로 그는 자신이 한 노력에 대한 성과를 상대방에게 인정받고싶어하는 성향이 큽니다. 그래서 음악에 엄청난 열정을 쏟죠.
신을 보면 생각나는 노래
"그대를 사랑해요 Darling
언제나 내 곁에서 빛을 내줘요
매일밤 바라보고
바라봐도 아름다워요
그댄 나의 사랑 빛"
제가 신이를 보면 생각나는 노래는 씨엔블루의 '사랑 빛'입니다. 왜냐하면 그냥 신이는 사랑이기 떄문입니다. (주접 그만) '사랑 빛'은 실제 이신을 연기한 정용화 배우님의 자작곡으로 어쿠스틱 기타의 선율과 그의 음색이 잘 어울러진 곡 중 하나로 블루 빛 사랑을 담아 마음을 전하는 가사를 담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보면 신이는 보컬인만큼 다양한 락부터 발라드까지 다양한 노래를 부르는데요. 다양한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이신이지만 저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사랑스러운 가사가 담긴 노래인 '넌 내게 반했어'랑 '그리워서'를 부를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신이를 보면 감수성을 풍요롭게 해주는 그런 사랑스러운 노래가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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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내게 반했어 반했어
달콤한 내사랑에 녹아버렸어
넌 내게 반했어 반했어
황홀한 내눈빛에 취해버렸어"
이상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 리뷰였습니다!!
제 옛날 이상형이었던 이신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너무 행복했는데요😸
다시 봐도 너무 잘생겼고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멋지다는 생각과 나도 지금 무엇을 위해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가을이 찾아오면서 설렘 지수가 많이 떨어진 분들! 웨이브로 와서 <넌 내게 반했어> 정주행을 해봅시다!
바로 만땅으로 충전할 수 있어요🔋
그럼 저는 다음에 다시 한국 로맨스 영화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그 어떤 시간이든! JUST DIVE Wav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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