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불쑥 나타나줘서 고맙다, <너의 결혼식>👰🤵

안녕하세요 저번에 예고한대로 한국 로맨스 영화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첫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저번에 소개한 작품, <여름날 우리>의 원작인 영화인데요☁️

바로 설렘 가득한 청춘들의 티격태격 귀여운 로맨스, <너의 결혼식>입니다~

<너의 결혼식>은 <여름날 우리>와 흘러가는 내용은 유사하지만 각 나라마다 각각 문화와 정서를 반영해서 제작했기에 그 부분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요😚

한국판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배우분들이 주인공을 맡아주셔서 보는 내내 너무 즐거웠습니다!

박보영 배우님과 김영광 배우님을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이 영화 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제가 준비한 리뷰 보러 가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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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소개

개봉
2018.08.22 (한국)

장르
멜로 / 로맨스

출연진
박보영 (환승희 역), 김영광 (황우연 역) 등

로그라인
10대부터 30대까지 첫사랑이었던 승희와 어긋나기만 했던 한 남자 우연의 우당탕탕 로맨스 이야기

시놉시스
''기억하나요? 당신의 첫사랑''

고3 여름, 전학생 ‘승희’(박보영)를 보고 첫눈에 반한 ‘우연’(김영광).
승희를 졸졸 쫓아다닌 끝에 마침내 공식커플로 거듭나려던 그 때!
잘 지내라는 전화 한 통만 남긴 채 승희는 사라져버리고, 우연의 첫사랑은 그렇게 막을 내리는 듯 했다.

1년 뒤, 승희의 흔적을 쫓아 끈질긴 노력으로 같은 대학에 합격한 우연.
그런데 그의 앞을 가로막은 건… 다름 아닌 그녀의 남.자.친.구!

예술로 빗나가는 타이밍 속, 다사다난한 그들의 첫사랑 연대기는 계속된다!

주목할 점
<너의 결혼식>은 다른 로맨스 영화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이상하게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현실성 넘치는 대사와 에피소드와 유머들이 가득 담겨져있습니다. 이번에 이 영화 감상하면서 지나간 추억 한 번 깔깔 대면서 넘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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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면/명대사

저는 총 2가지의 명장면을 가지고 왔습니다. 첫번째는 우울해하는 승희를 위해서 우연이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입니다.  승희는 전 날 우연이와 함께 밤에 산책을 하고 있는데 어떤 트럭을 보고 공포감과 불안감을 느낍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우연이는 승희의 모습을 보고 당황을 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우연이는 평소처럼 승희를 보러 승희의 교실에 갔는데 아무것도 먹지 않고 엎드려만 있는 승희를 보며 걱정을 합니다. 이에 승희는 신경쓰지말라며 오히려 툴툴대죠. 그러던 야자 시간, 갑자기 교실 스퍼커에서 누군가가 노래 부르는 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우연이가 야자 시간에 몰래 방송국에 친구들의 도움으로 침입해서 승희를 위해 노래를 부른겁니다. 노래 가사도 다시 웃으라는 희망찬 가사를 담고 있었죠. 이에 학생들은 재밌어하고 선생님은 비상이 나서 방송국으로 곧장 달려갑니다. 물론 승희도 우연이임을 알고 피식 웃고 마음 속으로 고마워합니다. 진짜 보는 내내 제가 다 귀여워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저런 행동까지 하다니 너무 감동적이지않나요? 진짜 청춘이다💙

 

"Smile Again🎵"

 

제가 뽑은 2번째 명장면은 마지막 장면입니다. 엄청난 스포인데 제목을 보신 분들은 아마 결말을 예상했을겁니다. '너의 결혼식'... 네... 둘은 결국 최종적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물론 둘은 그 중간에 연애와 헤어짐을 계속 반복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엔딩은 이별이었던 것이죠. 그러던 어느 날, 미래에 체육 선생님이 된 우연이는 승희로부터 청첩장을 받게 되고 용기를 내서 그녀의 결혼식에 갑니다. 승희의 결혼식장에 도착한 후, 우연이는 그녀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어서 친구들의 힘을 빌려 단 둘이 있을 수 있는 자리를 잠깐 만듭니다. 그리고 그는 한 글자 한 글자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하며 성숙한 이별을 하게 됩니다. 결국 둘이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그들의 청춘에 가장 큰 획을 그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서로를 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쉽지만 오히려 이런 결말이 이 영화를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둘 다 행복하자💫 

 

"너 덕분에 꿈도 생기고 대학교도 가고 좋은 친구들도 만나고 선생님도 되고 대책없이 살 뻔한 놈 너가 사람 만들어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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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포인트

1. <건축학개론> 이후 찾아온 6년 만의 한국 첫사랑 영화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 좀처럼 타이밍 안 맞는 그들의 다사다난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첫사랑의 공감대와 건축이라는 이색적 소재를 접목시켜 410만 명의 관객을 사로잡은 <건축학개론> 이후 6년 만에 찾아온 첫사랑 로맨스이죠. <건축학개론>은 대학생~성인을 그려냈다면, <너의 결혼식>은 고등학생~성인까지 이어지는 두 남녀의 연대기를 그려내서 더욱 더 섬세하고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특히 승희를 향한 마음만은 늘 한결같지만 고등학교, 대학교, 사회인이라는 환경의 변화에 따라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는 우연의 첫사랑 이야기는 웃게 하거나 눈물을 흘리게 합니다.

 

2. ‘첫사랑 그녀’ 박보영 & ‘현실 남친’ 김영광의 호흡

<너의 결혼식>에는 먼저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는 박보영 배우님이 우연의 첫사랑의 그녀인 '환승희'의 역을 맡았습니다. 승희는 까칠한 성격으로 마음을 잘 열지 않는 인물이지만 운명적인 사랑을 기다리는 역할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리고 함께 호흡을 맞춘 김영광 배우님은 승희 만을 바라보는 직진남 ‘황우연’ 역을 맡았습니다. 우연이는 승희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가가지만 때로는 서툴고 찌질한 모습을 보이는 인물로 능청스럽지만 순수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두 인물 모두 완벽한 역할에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습니다. 그 외에, <너의 결혼식>은 강기영 배우님, 장성범 배우님, 고규필 배우님, 신소율 배우님, 송재림 배우님, 서은수 배우님부터 충무로 대표 신스틸러 김현숙 배우님, 임형준 배우님까지 연기력과 개성을 겸비한 명품 배우들이 완성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로 예기치 못한 재미를 전했습니다.

 

3. 시간의 흐름과 인물들의 감정선을 표현하기 위한 디테일

2005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우연’과 ‘승희’의 이야기를 담아낸 극의 특성상 그 세월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그려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폴더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변화를 제외하면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은 2000년대를 표현하는 데 있어 제작진은 시대적 고증이나 복고에 치중하기보다는 인물들의 감정에 따라 변화하는 시대의 감성과 온기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촬영에 있어서는 고등학교, 대학교, 취준생, 사회 초년생으로 이어지는 시대적 변화에 따라 색감을 달리하고, 인물의 감정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1.85:1의 화면 비율을 활용해 캐릭터의 내면과 정서를 세밀하게 담아냈죠. 그 예로, 아프고 힘들었지만 풋풋하고 순수했던 학창시절에서는 ‘할리우드 블랙매직 필터’를 활용해서 따뜻하고 정감 있는 컬러로 인물들을 위로하고 보듬는 듯한 느낌을 주었으며, 현재에 가까워질수록 보다 차가운 색감으로 현실성을 높였다고 합니다. 공간 또한 인물의 감정과 정서를 담아내는데 중요한 요소였기에 풋풋한 첫 만남부터 두 사람의 오랜 기억을 간직한 장소인 고등학교는 긴 헌팅 끝에 청주의 한 학교에서 촬영했고, 우연의 감정이 가장 다이내믹하게 요동치는 시기인 대학교의 하숙집은 우연의 감정을 긴 호흡으로 보여줌과 동시에 다채로운 인물들이 한 곳에서 부대끼는 옛 하숙집의 정서를 담기 위해 세트가 아닌 홍대 앞 게스트하우스를 활용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고등학교 교복부터 캠퍼스 룩, 미식축구 유니폼, 수트, 웨딩 드레스까지 세월에 따라 변화하는 의상 스타일은 각 인물의 성장을 표현하고, MP3 플레이어, 공중전화, 게임기 등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는 리얼한 소품들은 친근하고 기분 좋은 향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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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캐릭터

환승희

 

WHY?

제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승희입니다. 사실 우연이도 좋은데 저번 게시물이랑 많이 겹칠까봐 이번에는 승희를 가지고 왔습니다. 승희는 풋풋하고 예쁘며 똑똑한 인물로 '첫사랑의 결정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성격이 누구보다 까칠한데 이 까칠해지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그녀는 폭력적인 아빠를 피해다녀야했고 그런 집안에서 버티고 이겨내야했기에 누구보다 단단했고 공부도 열심히 했죠. 이런 그녀도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해주는 우연 앞에서는 장난도 칠 줄 아는 귀여운 매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우연이가 야동 본다는 걸 들켰을 때 “신데렐라는 12시, 우연이는 11시”라고 말을 해서 우연이를 당황하게 하죠^^) 또한 그녀는 성인이 되었을 때 내 이름을 걸고 브랜드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가질 정도로 목표도 확실하고 부당한 일을 겪어도 자신의 꿈을 위해 꾹꾹 참는 성숙한 모습을 보입니다.

 

MBTI – ISTJ

제가 생각한 승희의 MBTI는 ISTJ입니다. 그녀는 낯가림이 심한 편이고 겉보기에는 차가워보이며 특이한 것과 튀는 것에는 관심이 적은 편입니다. 그리고 잘못했다는 건 인정하면서도 사과를 잘 못하는 성격이고 남들이 본인의 일에 참견하는 걸 매우 싫어하며 분노할 일이 있으면 참고 참다가 터뜨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의젓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주어진 업무나 책임을 끝까지 완수하는 멋진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우연이와 있을 때의 모습을 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도 답답하고 딱딱해보일 수 있지만 진정 사랑하는 상대이기에 자신의 마음에 확신이 생기면 자신의 모든 걸 쏟는 유형입니다.

 

승희를 보면 생각나는 노래 

"아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꿈만 같았었지)

이제 더는 없겠지만

지난 날로 남겨야지"

 

제가 승희를 보면 생각나는 노래는 밴드 DAY6의' 행복했던 날들이었다'입니다. 이 노래는 ‘후회 없는 사랑을 했기에 미련과 원망은 없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그런지 노래 자체가 아련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뭔가 이 노래를 들으면 옛날에 있었던 좋았던 추억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승희 또한 청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 우연이라고 할 정도로 그녀의 파노라마 속에 우연과의 추억이 가득할 것입니다. 물론 중간에 싸운 일들도 많았겠지만 그에 대한 좋은 기억들만 남겨놓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네요! 승희도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한 것처럼 우연이도 모든 일에 열심히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한테만큼은 항상 진심을 보여주니까 좋은 여자 만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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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vve

wavve 웨이브

https://www.instagram.com/wavve.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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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영화 <너의 결혼식> 리뷰를 전해드렸습니다!!

보는 내내 가장 먼저 든 생각이 배우님들의 교복 착장인데요🏫

너무 잘 어울리지 않나요?

발랄하고 귀여운 청춘들의 모습이 너무 잘 담겼습니다💞

그리고 우리 우연이의 직진남 매력... 저 보는 내내 반했어요:)

또, 사랑의 타이밍이라는게 진짜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좋은 인연을 만날 타이밍이 생기면 놓치지 않도록 용기를 내보자고요~

누군가에는 예뻤고, 누군가에게는 최악이었을 첫사랑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영화, <너의 결혼식>은 웨이브에서 볼 수 있답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더 재밌는 리뷰로 돌아올게요!

그 어떤 시간이든! JUST DIVE Wav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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