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가 여러분이 듣는 팟캐스트를 진행한다면?, 웨이브 해외시리즈 <살인 사건을 구독하세요>🔪

안녕하세요! 이번에도 색다르게 해외 시리즈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여러분 팟캐스트 좋아하시나요?

저는 팟캐스트는 솔직히 잘 듣는 편은 아닌데 라디오는 많이 듣습니다:)

아무 생각하기 싫을 때 켜놓으면서 듣기도 하고, 재미있는 사연들도 들으면서 웃고, 감동적인 사연들을 들으면서 울기도 해요⭐

그런데 만약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팟캐스트 또는 라디오, 아니면 방송 진행자가 살인자라면 어떨까요?

진짜 섬뜩하고 소름이 돋을 겁니다😣

하지만 생각을 전환해서 이 살인자와 함께 윈윈을 맺어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다면요?

오늘은 말도 안 되는 것 같지만 이 일을 진행하는 부부와 살인자가 나오는 콘텐츠, <살인 사건을 구독하세요>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처음에는 '살인'이라는 워딩이 잔인할 것 같아서 보기 싫었지만 8부작으로 구성되어있고 한 부작도 30분 내외여서 하루만에 정주행했어요!

그럼 매번 소개하던 것처럼 제 리뷰를 생생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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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소개

오픈
2023.06.08 / 8부작

장르
코미디 스릴러

출연진
케일리 쿼코 (에이바 역), 크리스 메시나 (네이선 역), 톰 베이트먼 (맷 역), 프리실라 퀸타나 (루비 역) 등

줄거리
LA에 웨스트사이드 리퍼라는 연쇄살인범이 등장해 시민들을 공포로 몰아넣는다. 은퇴한 테니스 선수 네이선과 부동산 중개인 에이바 부부는 우연한 기회로 웨스트사이드 리퍼와 알게 되고 살인범이 직접 등장하는 최초의 팟캐스트를 만들어 돈을 벌 계획을 세운다.

주목할 점
<살인 사건을 구독하세요>는 기묘한 실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 <주토피아>에서 주인공 닉 목소리를 맡은 배우 제이슨 베트맨이 프로듀서로, 드라마 <더 보이즈>를 집필한 크레이그 로젠버그가 작가로 참여했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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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정보

1화 : ‘살인은 예술이다’

웨스트사이드 리퍼라는 연쇄살인범 때문에 LA는 공포에 휩싸인다. 한편 돈 때문에 힘들어하던 네이선은 배관공에게 무료 테니스 레슨을 해 주며 친해지고, 살인 사건 마니아인 에이바는 살인범의 정체를 추리한다.

 

2화 : ‘진짜 남자’

네이선은 맷에게 같이 팟캐스트를 하자고 제안한 뒤 답을 기다린다. 남편으로서 자존감도 떨어지고 설상가상으로 클럽에 형사들까지 찾아오자, 네이선은 맷을 직접 만나러 간다.

 

3화  : ‘다음 피해자는?’

우여곡절 끝에 팟캐스트 첫 녹음이 시작되지만, 네이선과 에이바는 팟캐스트 주도권을 놓고 맷과 신경전을 벌인다. 맷이 알리바이로 자신과 함께 있었다고 경찰에게 둘러댄 걸 알게 된 네이선은 큰 부담을 느낀다.

 

4화 : ‘생존자’

에이바와 네이선은 팟캐스트를 위해 맷과 함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크라임콘에 참석한다. 하지만 웨스트사이드 리퍼의 유일한 생존자 달리아 스톤이 크라임콘에 등장하자 상황이 완전히 뒤집힌다.

 

5화 : ‘테드 번디 병따개’

크라임콘에서 에이바와 네이선은 루비와 함께 마약과 살인이 가득한 광란의 밤을 보낸다. 맷의 단독 행동 덕분에 팟캐스트는 순식간에 히트하고 만다.

 

6화 : '사랑하는 버즈피드'

루비는 에이바와 네이션의 비밀을 알게 되고 가출 청소년을 위한 자선 경매가 엉망이 되고 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팟캐스트는 난감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7화 : '동물의 왕국'

자선 경매에서 일어난 일을 잊으려고 하는 에이바와 네이션에게 유혹이 찾아온다. 하지만 둘은 맷 때문에 다시 한번 난감한 상황에 봉착한다.

 

8화 : '살인자 유니버스'

모든 게 엉망으로 치닫자 에이바와 네이션은 빠르게 해결하려고 한다. 맷은 자신의 세계관을 넓힐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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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면/명대사

현재 웨이브 SNS 계정에 올라온 장면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을 가져왔습니다. 우리가 흔히 태교한다고 하면 좋은 것만 보고, 들으려고 하잖아요. 그래서 편하게 음악을 듣는다던가, 명상을 한다던가, 바느질 등 마음 안정에 좋은 걸 하는데 <살인 사건을 구독하세요>에서 에이바는 신기한 방법으로 태교를 합니다. 평상시에 저처럼 추리와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지 뉴스에서 사건사고들을 보고 연쇄살인범이 누구일지 직접 추리를 합니다. 실제로 범죄 관련한 팟캐스트들도 많이 듣는다고 하는데 실제로 에이바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네요. 하루 종일 대화가 안 끊길 듯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OopyjVT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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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

1. 미워할 수 없는 악인들이 주인공?!?

<살인 사건을 구독하세요>에는 은퇴한 테니스 선수 네이선과 부동산 중개인 에이바, 그리고 연쇄살인범 웨이트사이드 리퍼인 맷까지 3명이 주인공입니다. 겉으로 봐서는 살인을 저지른 맷만 악인 같지만 사실 이 살인을 숨기고 돈을 위해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걸 보면 셋 다 악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네이선과 에이바 부부는 맷에게 더 이상 사람을 죽이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그 이후에 맷이 사람을 죽였을 때도 증거를 같이 조작해 범인의 바운더리에서 교묘히 빠져나가게 도와줬고 심지어 오래 알고 지낸 지인을 살인했을 때도 시신 처리를 도와주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왜 주인공들이 밉지가 않을까요? 제 생각에는 중간중간에 그들이 하는 유머들이 재미있기도 하고 이를 연기한 배우들의 독보적인 존재감과 신선한 표현력이 캐릭터의 매력도를 높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셋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바로 웨이브로 보러 오세요😋

 

2. 심장을 조여오는 '강렬 서스펜스'

<살인 사건을 구독하세요>에서는 웨스트사이드 리퍼의 정체가 맷이라는 걸 미리 공개해서 관객을 사건의 당사자로 만드는 희생자 판타지를 선사합니다. 그래서 그가 사람을 죽일 때마다 관객들은 가슴으로 악몽을 느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시리즈에서 나오는 것들이 우리 주변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미제 살인 사건이기에 더욱 더 사람들의 몰입을 가져오고 강렬한 서스펜스를 구축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먼저, 에이바와 네이선 부부의 위험한 상상입니다. 두 인물은 엄청나게 상상을 많이 하고 그 상상에는 다른 사람과의 외도, 맷이 누군가를 살해하는 상상 등 다양합니다. 하지만 이 상상을 보여줄 때, 관객들에게 상상이라는 것을 알려주지 않고 보여즙니다. 그래서 관객들은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않은 채 영상을 시청하게 되고, 이런 독특한 연출 덕분에 관객들에게 엄청난 불안감 또는 긴장감을 조성하는 이완과 "상상이구나"하고 안도하는 수축까지 보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흥미로움을 선사합니다. 또, 어쩌면 미국에서 아브젝트(배제되고 소외되거나 추방되는 존재들)로 구분될 수 있는 배관공인 맷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억압된 것을 살인으로 표출하는 방식도 엄청나게 강렬한 서스펜스를 만들어낸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범상치 않은 2023년 블랙 코미디의 탄생

<살인 사건을 구독하세요>은 초반부터 칼에 찔려 살해당한 여성이 피를 철철 흘린 채 죽어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장면만 보면 스릴러 같고 보기 위해서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보는 내내 피식하는 웃음들이 많이 나오는 시리즈물이랍니다. 물론 살인을 웃기지 않죠. 하지만 그 살인자와 같이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성공을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장면들은 웃음을 자아냅니다. 실제로 제작자들은 <살인 사건을 구독하세요>를 통해 살인범에 대한 미국 사회의 집착을 표현하고 싶었고 이를 효과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충격과 절망, 죽음 등 어두운 소재를 과장하고 익살스럽게 풍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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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캐릭터

에이바

 

WHY?

제가 가장 매력있다고 생각한 캐릭터는 에이바입니다. 일단 에이바는 웨스트사이드 리퍼의 정체가 맷이라는 걸 처음 밝혀낸 인물로 자신이 지금까지 쌓아왔던 지식과 추리력을 다 쏟아냅니다. 뉴스에 나온 신발부터 팔에 긁힌 자국까지 증거를 차근차근 모아서 범인을 도출해내는데 멋지기도 했고 'LA의 코난' 같아서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여성만 죽이는 걸 보고 "나는 죽일만큼 매력적이지 않았나?"라며 장난 반 진심 반 농담도 치는 인물로 엉뚱한 매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좀 섬뜩하긴 하지만 에이바는 자신과 남편 네이선, 그리고 배에 있는 아기와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살인자와 함께 하는 팟캐스트라는 의견을 처음 낸 인물입니다. 솔직히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상상력이 신기했고 독특해서 에이바가 제 머릿속에 기억 남은 것 같습니다.

 

MBTI – ENFP

제가 생각한 에이바의 MBTI는 ENFP입니다. 에이바는 솔직해서 감정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고 생각과 행동이 독특하지만 단순한 편입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일을 몰아서 처리하는 편이고 파티에 참석하는 걸 보면 주변에 친구가 많은 걸 알 수 있으며 주변한테 거짓말을 치면서까지 인정에 대한 욕구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또, 팟캐스트의 제작자라는 사실과 웨스트사이드 리퍼의 정체가 맷이라는 걸 숨기기 위해 하는 말과 행동들을 보면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는 걸 알 수 있고 전체적으로 겉으로 볼 때는 걱정이 없어 보이나 의외로 진지하고 생각이나 고민이 많은 걸 엿볼 수 있습니다.

 

사주고 싶은 음식

제가 에이바에게 사주고 싶은 음식은 소고기입니다. 에이바가 나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뭐가 되었든 임산부이고 건강한 아이를 낳기 위해서 단백질은 필수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임신을 하면 철분이 부족해져서 빈혈이 발생하기 쉽다고 합니다. 에이바는 심지어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아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조마조마할텐데 충분히 고기 섭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아이 건강하게 낳고 벌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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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om/@wavve

wavve 웨이브

https://www.instagram.com/wavve.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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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해외 시리즈 <살인 사건을 구독하세요> 리뷰였습니다🙊

진짜 보는 내내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전개에 한자리에서 정주행을 했는데요:)

실제로 보면서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고 영상으로 구현해낼까?"라는 감탄을 하면서 시청했습니다👍

살인 코미디와 같은 스릴 넘치는 장르물 좋아하시는 분들한테 강력 추천을 해드리고 싶네요~

법에 어긋나고, 윤리에 어긋나는 행동이지만 비난할 수 없는 주인공들이 나오는 시리즈 <살인 사건을 구독하세요>는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더 흥미진진한 콘텐츠 리뷰로 돌아올게요!

그 어떤 시간이든! JUST DIVE Wav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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