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로 <써니> 리뷰 2탄을 가지고 컴백했습니다😊
이제 저번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 분석과 제가 이 영화를 보고 느꼈던 점을 한 번 서술해보려고 해요~
제 글 읽고 더운 여름 영화 <써니>와 함께 시원하게 보냅시다💙
그럼 바로 리뷰하러 가볼게요!
<써니>는 에피소드의 독자적인 비중을 높이면서 장면 연결을 완화시키고 감각적인 대사 처리를 통해 전체적인 의미보다 말 자체의 재미를 강조합니다. 그리고 방송 프로그램과 광고, 영화, 이미지, 히트곡 등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효과적인 매개체가 됩니다. 영화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지만 분석을 위해서 과거와 현재를 나누어볼 것입니다. 먼저 과거의 이야기입니다. 1단계 내러티브로 나미의 일상 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녀는 전라남도 벌교에서 성실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서울로 전학을 왔고 첫날부터 상미는 불친절합니다. 그에 비해 뒷자리에 춘화는 가수 이름 같은 나미를 보고 반가워하며 자신의 친구들을 소개시켜줍니다. 2단계 내러티브로는 ‘소녀시대’와의 패싸움에 나미도 참여하게 되는데 신들린 나미의 활약으로 이기게 되고 춘화의 제안과 멤버들의 동의로 나미는 ‘써니’의 멤버가 되어 모험에서의 소명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수지는 춤을 못 추고 답답한 나미에게 짜증을 내고 나미는 위축이 되며 이 장면은 3단계 내러티브에 해당합니다. 그러다가 수지의 말에 분노한 춘화는 화를 내고 둘은 말다툼을 하게 됩니다. 이를 본 나미는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춘화가 자신 때문에 싸운 상황에서 다시 관계를 되돌려야겠다고 다짐하고 직접 수지와 이야기를 하기 위해 수지의 집 앞으로 가며 이는 주인공이 직접 상황에 뛰어들게 만드는 4단계 내러티브에 해당합니다. 5단계 내러티브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수지는 처음에 나미를 거부했지만 서로 진실된 이야기를 하면서 진심이 닿았는지 둘은 화해를 하고 가까워지며 나미는 스스로 첫 관문을 통과합니다. 6단계 내러티브에서 협력자라고 할 수 있는 ‘써니’의 멤버들은 갈수록 관계가 돈독해집니다. 하지만 상미는 자신의 자리를 나미가 차지했다고 생각하며 질투를 하고 그녀를 괴롭힙니다. 결정적으로 소각장에서 상미는 친구들을 데려와 나미를 괴롭힙니다. 이때 수지가 나타나 나미를 구해주고 상미는 망신을 느끼며 난장을 피우다가 학교를 나갑니다. 그림자가 사라진 줄 알았지만 축제일에 짝사랑하는 남자인 준호가 키스를 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먹은 나미가 혼자 매점에 밥을 먹으러갔다가 그림자와 조우하게 되는 7단계의 내러티브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 상미는 나미에게 억지로 본드를 먹일려고 합니다. 이 사건을 들은 ‘써니’ 멤버들은 매점으로 갔고 춘화는 상미에게 화를 냅니다. 그리고 상미는 자신에게 망신을 주었던 수지에게 유리를 휘둘렀고 수지의 얼굴은 피투성이가 되면서 구급차에 실려갑니다. 이 사건으로 ‘써니’ 멤버들은 퇴학을 하게 되고 이는 과거 내러티브에서 8단계 시련에 해당합니다. 그러다가 수지가 자살 시도를 했다는 말을 듣고 ‘써니’ 멤버들은 수지의 집 앞에서 눈물을 흘립니다. 이에 춘화는 죽는 그날까지 ‘써니’는 해체하지 않는다고 잘되든 안되든 다시 보자고 다같이 희망과 의지를 다지며 9단계 내러티브에 해당하는 내용인 조금의 희망을 마주하나 하였는데 과거의 내러티브는 여기서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답은 현재의 시간에서 진행되는 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1단계 내러티브로 남편이랑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일반적인 가정주부의 모습인 나미가 나옵니다. 2단계 내러티브로 나미는 엄마가 입원한 병실에 들렸다가 폐암에 걸린 춘화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나미는 춘화가 죽기 전 ‘써니’ 멤버들을 꼭 보고 싶다는 부탁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는 엄마이자 아내로서 딸과 남편을 챙겨야된 다는 생각에 망설이게 되고 이는 3단계 내러티브에 해당합니다. 출장을 가는 남편을 공항에서 배웅해주고 택시를 타고 집에 오는길에 예전에 다녔던 학교에 천진난만한 학생들이 지나가는 것을 보다가 나미도 ‘써니’친구들의 근황이 궁금해졌고 찾기로 마음을 먹는 4단계 내러티브가 나옵니다. 하지만 찾을 방법이 없어서 막막했지만 예전 담임 선생님의 도움으로 장미의 명함을 받게 되었고 그녀는 5단계 내러티브인 첫 관문을 통과하면서 친구 찾기에 돌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미는 협력자인 장미를 만나고 아직까지 망설이고 있는 나미에게 가족 구성원에만 관심 주지말고 우리 자신의 청춘을 찾자고 권유를 하고 둘은 흥신소에 문의해서 진희와 금옥을 찾는데 이는 6단계 내러티브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7단계 내러티브에 해당하는 그림자와의 조우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한편, 8단계 내러티브에서는 친구를 수월하게 찾는 와중에 복희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그녀는 과부촌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모습을 보고 나미는 마음이 아프고 춘화의 이야기를 꺼내는 걸 망설이지만 겉으로는 티를 안냅니다. 9단계 내러티브에서 춘화는 나미의 모습을 보고 비디오테이프를 건네주었으며 그 안에는 고교시절 미래의 자신에게 말하는 영상 편지가 담겨있었습니다. 추억과 희망이 담겨있었죠. 이를 본 나미는 누군가의 엄마나 아내가 아닌 인간 임나미, 자신의 삶의 주인공으로 살겠다고 다짐하며 용기를 얻습니다. 10단계 내러티브에서는 수지를 제외한 모든 친구들을 찾아 행복했던 나미한테 하나의 좌절이 찾아옵니다. 바로 춘화가 죽은 것입니다. 하지만 11단계 내러티브에서 수지를 제외 한 모두가 장례식장에 모였고 서로의 곁을 지켜주면서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춘화의 유서도 왕년 ‘써니’의 리더답게 재미와 감동을 모두 담고 있었습니다. 또한, 춘화는 마지막에 자신의 장례식장에서 고교시절에 못췄던 춤을 춰달라고 해서 그들은 웃으
면서 ‘써니’ 춤을 춥니다. 마지막 12단계 내러티브에서는 수지가 등장을 하게 되고 ‘써니’ 멤버들은 진정한 자신을 찾아서 한층 성숙해졌고 서로를 보며 웃습니다.
정리하면 춘화의 부탁으로 나미는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을 찾아 나섰고 그 과정을 ‘써니’ 멤버들의 과거와 현재를 교차시키며 풀어나갑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나미를 비롯한 ‘써니’ 멤버들은 그동안 쌓인 피로와 상처를 자기 치유하고 자기 다움을 탐색하며 현재의 자신을 변화시키고 개선하며 성숙해집니디.
이제 이 영화에서 관객의 시각적, 청각적 신경과 인지력을 최대한 자극시켜 드라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 두 가지 장치들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는 음악입니다.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곡이자 80년대 당대의 인기 DJ 이종환의 음악다방에서 애창 팝송으로 늘 인기곡이었던 보니엠의 ‘써니’가 그 예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 칠공주라는 서클 이름도 ‘써니’로 지어지고 장면 처음부터 영화의 주제곡처럼 사용된 이 곡은 25년 후 칠공주를 하나로 묶어주는 도구로도 역할을 합니다. 또한 리처드 샌더슨의 ‘리얼리티’는 나미의 러브 테마곡으로 사용되며 그녀의 학창 시절 짝사랑의 추억을 달달하게 표현합니다. 즉, 여기에 나온 음악들은 추억을 표현하면서도 감성을 전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장치로는 단지 과거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서사 내에서 현재적 시점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플래시백 기법을 빈번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드러집니다. 이들 영화는 주요 캐릭터들의 현재 상황을 출발점으로 하여 그들이 처한 갈등을 보여주고 이를 치유하거나 해결하기위한 방법으로 과거에 대한 기억을 활용합니다. 즉, 플래시백은 자기 자신의 몰두를 강화하며 현재 내가 회복해야하고 잃어버렸다고 가정되는 순수한 나, 혹은 진정한 나 자신을 찾게 할 수 있는 서사 장치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과거의 사건과 상황을 떠올리게 하는 향수라는 특정한 기억을 내용으로 담고 있을뿐만 아니라 동시에 그것을 표현하는 형식 또한 ‘기억하기’라는 방법을 활용한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이러한 ‘기억하기’는 이들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회귀하고자 하는 과거에 대한 시공간적인 구성을 연출하는 모티브가 되며, 이는 이들이 처한 현재 상황의 모습들과 대비되어 영화의 이야기 구조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 예시로 교문을 향해 걸어가던 성인 나미를 툭 치며 어린 나미가 지나가면서 둘은 교차하게 되는데 그럼으로써 나미는 과거 진성여고로 전학 온 날의 기억과 마주하게 됩니다. 또한 첫사랑에 대한 에피소드는 현재의 나미가 과거의 나미를 위로하는 현재와 과거의 공존을 직접 시각화시킴으로써 마무리 됩니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써니>에서 플래시백은 과거를 현재의 부재를 채우고 행복했던 추억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위기감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완벽한 판타지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에 대한 저의 생각을 써보고자합니다. 먼저 캐릭터에 대해 말해보면 장난꾸러기 캐릭터는 등장하진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다 유머감각을 가지고 있어서 분위기를 풀어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번에 언급했듯 악한 그림자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다른 영화에 비해 갈등이 적은편입니다. 물론 과거에 대한 내러티브에서 상미라는 그림자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그녀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듭니다. 무엇보다 현재의 내러티브에서는 상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저는 이것을 영화에서 하나의 아쉬운 점으로 선정하였습니다. 현재 내러티브에서 상미의 현재 상황도 나오고 '써니' 멤버들하고 “그땐 그랬지”하고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화해를 하며 상미도 성숙해지는 기회가 되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수지의 이야기는 열린 결말로 나오지 않습니다. 제가 가장 궁금했던 캐릭터이기도 하고 고등학교때 사고로 인해 자살 시도까지 한거 보면 뭔가 이야기가 굉장히 알차고 고난을 이겨낸 역경이 나왔을 것 같아서 아쉬운 감정이 들었습니다.
내러티브 요소에서는 영화에 해당하는 과거를 직접 겪지는 않았지만 우정과 사랑이라는 공감할 요소들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힘든 시기에 이 영화를 보면서 과거를 추억하고 자연스럽게 힘든 시기에 위로를 받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춘화의 장례식에서 있었던 모든 장면들이 저의 마음을 따뜻하게 울렸습니다. 이런 좋은 장면들도 많았지만 제 관점에서 아쉬운 장면이 존재하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시대상을 잘 반영했다고 생각합니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나타나는 말과 행동을 노출하고 그 시대 유행했던 패션들과 브랜드를 보여줘서 더 몰입하는데 도와줍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표현한 민주화 운동이 좀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미의 오빠를 포함한 여러 학생들이 민주화운동에 참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영화에 이러한 역사를 담는 것은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민주화 운동을 하나의 의미없는 배경으로 취급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써니'와 '소녀시대'의 패싸움을 할때 민주화운동을 하는 장면을 같이 배치하는데 둘을 꼭 같이 배치해야했나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이 영화에서 나오는 곡들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가장 효과적인 매개체로 작용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 듣고 있는 곡들도 미래에 누군가에게는 하나의 추억이 되어 행복과 위로를 주고, 누군가에는 그 시대의 감상을 느낄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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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yesterday my life was filled with rain.
Sunny, you smiled at me and really eased the pain.
The dark days are gone, and the bright days are here,
My Sunny one shines so sincere.
Sunny one so true, I love you."
이상 영화 <써니>리뷰 2탄이었습니다⭐
제가 아쉬운 점을 쓰긴 했지만 진짜 별점 5점 만점에 4.5점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저한테는 완벽한 영화였는데요:)
그렇기에 너무 많이 봤고 아쉬운 점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매년 봐도 재밌는지... 여러분들도 꼭 봤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다시! 어디서 볼 수 있다고요? 바로 웨이브~~
그럼 저는 다음에 더 재미있는 리뷰로 돌아올게요 안녕💜
그 어떤 시간이든! JUST DIVE Wav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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