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3회 아세안 영화주간> 마지막 날 상영작 리뷰로 돌아온 김민서입니다~
여러분의 첫사랑은 누구인가요? 혹시 이루어졌나요?
저는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곤란한데요😅
과연 '첫사랑'의 정의가 뭘까요?
뭔가 저는 첫사랑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았을때 애매하지만 '좋아하나?'라는 감정을 들게 한 사람이 첫사랑인건지 아니면 저에게 묘한 처음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을 선물해준 사람이 첫사랑인건지 혼란스럽더라구요:)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첫사랑'이라는 단어를 한 번 더 생각해본것 같아요❤️
바로 태국 최고의 로맨스 영화 <OMG 나의 여친>입니다🤦
실제로 저는 이번 영화제에서 본 영화 중에 가장 재밌었고 인상깊었는데요⭐
그럼 바로 리뷰해보겠습니다!
줄거리 및 분석
OMG 나의 여친 (OMG! Oh My Girl)
Comedy / Drama / Romance | 124min | Color | 15 | Thailand
감독
티티퐁 케르통다위
줄거리
잘못된 시간, 잘못된 장소에서 만나 쉽사리 인연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두 남녀 가이와 준. 신이 장난이라도 치는 듯, 말도 안 되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그들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설렘, 황당, 어색한 순간이 반복적으로 교차되는 매력넘치는 여주인공 '준'과 순수한 남주인공 '가이'의 사랑은 과연 이루어졌을까요?
이 영화는 '완벽한 연애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남깁니다. 실제로 가이와 준은 서로 좋아하지만 그 타이밍이 엇갈립니다. 누군가가 다가갈려고 하면 연인이 있었죠. 이런 롤러코스터 같은 스펙타클하지만 설레는 사랑 이야기에 유머 요소들을 넣어서 영화의 재미를 높였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 출연한 주인공 모두 태국에서 알아주는 유명한 배우라고 하는데요. 다시 한 번 이런 명작을 영화관에서 볼 수 있다니... 영광입니다🥰
느낀점
이 영화를 보면서 흔히 볼 수 있는 MZ 세대의 연애를 그대로 보는 느낌이었고 일상같아서 더욱 더 인상이 깊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태국이 굉장히 홍수가 심한데 그 안에서 사소한 신발로 로맨스를 전달하고 서로를 원숭이와 강아지의 이모티콘으로 표현하는데 둘의 데이트의 모습도 원숭이와 강아지를 직접 출연시켜 표현한 것이 너무 독특했고 동물로 사람의 마음을 표현하고 그렇게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영화를 보다가 기립박수를 칠 뻔했습니다. 또한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바라보는 나레이션이 저와 많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었습니다. 진짜 제 기준에서 최고의 영화였고 한 번 더 기회가 된다면 보고싶은 영화였습니다. 또 실제로 제가 진짜로 좋아했던 사람을 떠올리고 피식 웃으며 '좋은 추억이었지...'라고 아련한 회상을 할 수 있던 뜻깊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감독님 사랑합니다💕
생각난 이야기
1, 너의 결혼식
첫번째로 생각난 영화는 <너의 결혼식>입니다. 이 이야기는 고3 여름, 전학생 승희를 보고 첫눈에 반한 우연이 그녀를 졸졸 쫓아다닌 끝에 마침내 공식커플로 거듭나려던 그때 잘 지내라는 전화 한 통만 남긴 채 승희는 사라져버리고, 우연의 첫사랑은 그렇게 막을 내리는 듯 하였습니다. 그러나 1년 뒤, 승희의 흔적을 쫓아 끈질긴 노력으로 같은 대학에 우연은 합격을 했는데 그녀에게는 이미 남자친구가 있었죠. 즉, 이런 빗나가는 타이밍 속 다사다난한 그들의 첫사랑 연대기의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제목처럼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지만 남녀의 성장을 담고 있고 많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실제로 <OMG 나의 여친>도 계속 빗나가는 주인공들의 사랑과 딱 그 당시에만 느낄 수 있는 감정과 할 수 있는 말들이 저에게 너무 공감이 가고 첫사랑이라는 주제가 굉장히 한정적이고 정해진 흐름을 따르는 것 같지만 두 영화가 서로 다른 느낌으로 풀어내서 서로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엽기적인 그녀
저는 두번째로 <엽기적인 그녀>가 생각이 났습니다. 이 야기는 대학생 견우가 우연히 지하철에서 술에 떡이 된 그녀를 만나게 되면서 시작합니다. 그녀는 실제로도 성격이 파격적이고 상식을 초월하는 엽기 그 자체였고 많은 고난을 겪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그녀에 대한 애정이 견우에게 쌓여가기 시작하는데 부모님의 반대에 부딫히고 좀 더 좋은 사람이 되어 만나자며 타임캡슐을 묻고 이별하다가 3년 후에 둘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극적인 만남을 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한국형 로코의 시작이라고도 불리고 아직까지도 명대사나 OST 등 몇 십년이 지금까지 다양한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요. 실제로 결말도 열린 결말로 끝이 났습니다. <OMG 나의 여친>도 열린 결말로 끝이 났는데요. (궁금하신 분들 꼭 보러가세요!! 진짜 강추;;) 둘 다 되게 매력적인 배우들이 나오고 내용이 되게 재미있고 감동적이며 감각적이고 세련되었다는 점에서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 다시 보고싶은 욕구가 드는 것 같습니다. 특히 두 영화 모두 여주가 매력적으로 직진을 하고 외모 자체가 사람을 홀리듯 너무 아름답습니다... 진짜 반했어요🙈🐶
이상 <제 3회 아세안 영화주간> 상영작 <OMG 나의 여친> 리뷰었습니다!
저는 맨날 로맨스와는 먼 작품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진짜 로맨스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진짜 너무 재미있게 봤고 아직도 심장이 뜁니다:)
부산에서도 3월 31일 영화의 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상영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로맨스를 좋아하시고 미치게 심장 뛰는 영화를 보고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그럼 저는 바로 GV 게시물로 돌아오겠습니다😎
* 본 게시물은 아세안영화주간 사이트와 서포터즈 제공 자료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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