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서포터즈 활동말고 그냥 제 개인적인 간단한 영화 리뷰와 전시 스케치를 하고 싶어서 게시물을 올립니다!
여러분은 죽을 때까지 나의 옆에 남아서 편들어줄 것 같은 친구가 있으신가요?
저는 죽을 때까지는 장담 못하지만 오랫동안 제 옆에 남아서 응원해줄 친구는 2-3명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자신의 목숨과 맞바꿀정도로, 깊은 비밀을 지킬정도로 가까운 두 여성의 우정을 그린 영화
<소울메이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실제로 영화를 보고 저는 전시까지 보고 왔는데요~
며칠동안 영화와 전시의 여운이 남아서 블로그에 올려봅니다😄
간단한 소개
장르
드라마 | 대한민국 | 124분
개봉
2023.03.15
줄거리
1998년, 처음 만났다. 2004년, 첫사랑이 생겼다. 2010년, 각자 어른이 되어간다. 2014년, 흔적을 따라간다. 지금, 그리움을 그린다. 2023년 3월 15일, 당신의 소울메이트가 찾아옵니다.
감독
민용근
출연
김다미 안미소역
전소니 고하은역
변우석 함진우역
느낀점
저는 실제로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봤었고 한국에서 리메이크작을 만든다는 사실에 큰 기대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개봉날에는 시간이 바빠서 바로 다음날에 혼자 보러갔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큰 감명을 느꼈는데 가장 크게 좋았던 점은 영화에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다 드러났다는 점에서 제가 잊고 살았던 학생 때의 추억과 앞으로 제 청춘 인생에 펼쳐질 행복과 고난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의 로케 중 제주도가 나오는데 푸르고 청량감 있는 제주도의 풍경이 이 영화의 분위기에 플러스 요인을 준 것 같습니다.
주인공에 대해서도 한 번 이야기를 하고싶은데 자유로운 영혼의 미소와 반대로 차분한 모범생 하은이 나옵니다. 둘은 그림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했는데 하은은 그림은 잘 그리지만 부모님 때문에 선생님의 진로를 가지게 됩니다. 실제로 뒤에 남자친구인 진우 조차 그림을 다시 시작할까라는 하은의 말에 취미로 즐기라고 하죠. 유일하게 그녀가 그림을 그리는 것에 찬성하고 응원해준 미소는 기초도 없는 실력이지만 그림 그리는 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둘의 관계는 굴곡 없는 것 같지만 실제로 하은이의 첫사랑인 진우의 등장과 사랑에 빠지면서 둘의 우정이 흔들리기 시작하죠. 또한 성인이 되고 미소는 남자친구에게 배신을 당하고 그 이후에도 결혼을 약속한 남자가 자살을 하면서 미소 또한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이외에도 조금씩 둘은 갈등을 하다가 서로가 좋은 친구, 그걸 넘은 감정을 느끼니까 다시 친하게 지내고를 반복하고 가장 힘들었을 때 서로를 찾기도 합니다. 즉, 어디선가 생긴 결핍을 서로 보듬고 그 과정에서 미소와 하은 모두 성장을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굉장히 비극적으로 그렸으면 오히려 기억에 안 남았을 것 같은데 감독님이 굉장히 진중하고 서정적으로 이 모든 것을 풀어내서 여운이 남는 것 같습니다.
저는 둘의 관계를 딱 한 단어로 표현하기 어려웠습니다. 우정보다는 크고 사랑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너무 가볍게 느껴졌거든요. 가장 빛났던 때 함께 있었던 두 여성의 우정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지금 바로 <소울메이트> 보러가세요~
전시 리뷰
영화 <소울메이트>展
전시일정
2023.02.23~2023.03.22
전시시간
11:00~21:00
전시소개
"잘 지내? 나의 소울메이트." 가장 빛나던 그때, 곁에 있던 누군가를 '떠올리고' 있나요?
"어디 있어? 나의 소울메이트" 지금, 그리고 내일을 같이 하고 싶은 누군가를 '찾고' 있나요?
이 전시를 통해 우리는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을 함께 배우며 우정, 사랑, 이별
모든 처음을 같이 한 소울메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소, 하은 그리고 진우의 것일 수도 우리 모두의 것일 수도 있습니다.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나란히 성장하는 찬란한 순간들을 추억하며 생각해보세요.
당신의 소울메이트는 누구인가요?
-2023.03.15 소울메이트-
저는 전시 마무리 날 친한 언니랑 같이 방문을 했는데요!
학교 수업 끝나자마자 달려갔습니다🏃
전시 티켓인데요🎟️
티켓도 진짜 감성뿜뿜한답니다🍀
저는 지금 이걸 코팅해서 보관해놓고있답니다:)
이 전시를 온 가장 큰 이유죠!!
바로 이 흑백 그림인데요🖼️
실제로 이건 사진이 아니라 한 땀 한 땀 연필로 소묘했다고 나옵니다✏️
아주 아름답지 않나요? 실제로 보니까 더욱 더 감명 깊고 마음이 먹먹했답니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사람을 계속 응시하면서 그려내고 좋은 추억을 남기는 것...
굉장히 로맨틱하고 감명깊은 것 같아요💚
실제로 이 흑백 그림들 옆에 써있는 문구도 공유해드릴게요
"사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형태를 알 수 없는 흑백의 이미지가 보인다.
화면 위로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무언가.
초점이 맞으며 드러나는 연필의 빠른 움직임.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얼굴의 부분 이미지들이 연필과 콘테, 목탄, 흑연 붓, 찰필 등이 번갈아가며 그림의 질감을 만들어 간다.
빠르고 섬세한 연필의 움직임이 더할수록..
희미하게 드러나는 정교한 사람 눈의 이미지
타이틀이 떠오른다 (소울메이트)
지금 당신이 보러가는 영화의 첫 장면입니다."
그리고 영화의 한 장면들이 이 전시장에 기록되어있었는데요🎥
그 중에서 몇 가지 사진들만 가져왔습니다!
미소와 하은이의 성장 과정을 보는 느낌도 들었고 영화를 보고 이 전시의 사진을 하나하나 보다보니까 그 결말이 어떤지를 알기에 더욱 더 마음이 뭉클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한 줄로 진짜 파노라마처럼 그들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 같았어요🎞
또 이 영화의 분위기에 맞게 갬성 넘치고 서정적이게 명대사도 이렇게 중간중간에 기록되어있습니다~
진짜 저는 요런 감성 넘 좋아요...🧡
그 외에 학생 시절 90년대를 <소울메이트>가 담고있는만큼 그때를 회상할 수 있는 소품들도 전시해놨습니다📻
<소울메이트>를 일러스트로 표현한 작품들도 한 벽에다가 전시해두었는데요!!
작가님들마다 그림체가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영화 <소울메이트>의 포스터들도 다 전시해두었는데요🤩
다같이 모아놓으니까 진짜 너무 아름답지않나요?
진짜 뜯어서 가지고 가고 싶었어요(?)
야외에도 <소울메이트> 포토존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저 밑에 제주도 풍경과 오토바이... 진짜 청춘의 일기 한 장이 완성된 명장면...
마지막 코스죠! 엽서를 한 사람당 5명씩 가져갈 수 있었는데요💌
영화의 명장면들과 명대사들로 만들어져있었습니다!
진짜 다 갖고 싶어서 미치는 줄 알았는데요:)
힘들게 5장...골랐습니다🥲
무엇을 골랐는지는 밑에 공개~
이렇게 저는 좋은 전시에 돈으로는 얻을 수 없는 완벽한 <소울메이트> 굿즈까지~
행복한 추억을 쌓고 재미있는 경험을 하고 왔답니다⭐
전시는 끝나서 아쉽지만 여러분들도 제 블로그 글 보고 <소울메이트> 영화 보러갔으면 좋겠네요!
그럼 저는 다음에 더 재밌는 게시물로 돌아올 것을 약속하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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