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른 터닝B 글 리뷰 게시물로 돌아온 김민서입니다🙂
이번에는 저번 게시물에 이어서 직업 소개 도서(소설)를 가져왔는데요~
실제로 저는 이 직업을 주제로 영화와 다큐를 찍은 경험이 있답니다:)
바로 '유품정리사'를 다룬 책, 진예서 작가의 <빈자리의 숨결>인데요⚰️
그럼 바로 리뷰해보겠습니다!
책 소개
사람들은 자신의 목숨이 다하면 끝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있던 자리는 어떻게 되는 걸까?
내가 죽은 뒤 빈자리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은 많이 없을 것이다.
죽음으로 끝이 난 비어있는 곳에는 새로운 이야기로 채워진다.
잘 알지 못했던 이야기. 유품정리사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간략한 줄거리 요약
글쓴이는 하는 일 때문에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장례지도사로 죽은 사람의 빈자리를 정리하고 죽음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합니다. 실제 고인의 집은 산 자의 집과 다른 점이 크게 없지만 온기가 없으며 자신을 포함한 유품정리사는 유품을 정리하며 그들의 아픔을 헤아리죠. 그리고 글쓴이는 아침마다 유품 정리할 때 필요한 캐리어를 가지고 출근을 하는데 원래 4년 전에는 백팩을 가지고 다녔지만 하나의 사건으로 캐리어를 가지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4년 전, 고인에 대한 의식으로 치우기 전 목례를 하고 집을 소독하며 고인의 취미와 성향을 파악하다가 마지막으로 고인이 읽었던 책을 발견합니다. 바로 여행과 관련된 책이었죠. 그렇게 고인은 자신의 마지막 꿈인 여행도 가지 못하고 죽음을 택한 것입니다. 그렇게 또 하나의 여행을 가는 느낌으로 캐리어를 가지고 다니며 이곳저곳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고 말을 합니다.
생각난 이야기
1. 무브 투 헤븐
첫번째로 생각난 이야기는 <무브 투 헤븐>으로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와 그의 후견인 상구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도우며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은 이들에게 대신 전달하는 과정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입니다. 저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바쁘게 살아가는 삶 속에서 죽음, 그리고 그 안에서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의미있는 콘텐츠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두 콘텐츠 모두 고인을 위해 대하는 자세와 일하는 모습이 너무 멋지고 존경스러웠습니다. 특히 <무브 투 헤븐>에서 "살아있는 사람이 기억하면 죽은 사람도 사라지지 않아."라는 대사가 있는데 누군가가 죽으면 언젠가 서서히 잊혀지기 시작하는데 유품정리사분들은 고인들의 물건을 정리하는 것을 넘어서 값진 기억까지 상자 안에 고이 보관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2. 초대
두번째로 생각난 이야기는 제가 위에서 말한 영화 <초대>입니다. 저는 여기서 연출팀과 스크립터로 일을 했었습니다. 간략한 줄거리는 유품정리사 김지벽은 작업 기록물을 남기기 위해 아들 김열에게 작업 과정을 찍는 일을 맡기고 이를 통해 김열은 영상 일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되지만 김지벽은 김열이 가업을 잇기를 바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즉, 지벽은 유품 정리라는 일을 통해 죽은 자들을 저승으로 초대하고 열은 영상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초대하죠. 실제 이건 영화이고 관련 내용으로 동일하게 다큐도 찍었었습니다. 그 당시에 다큐를 찍을 때 다양한 관련 직업군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참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존경한다는 말씀 남기고 싶네요💕
이상 소설 <빈자리의 숨결> 리뷰였습니다:)
다시 한 번 죽음과 관련한 직업을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들을 생각해보면 마음이 아프면서 굉장히 멋진 직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누군가는 죽음과 가까운 직업이여서 좋은 시선으로 안 볼 수는있지만 사람은 누구나 죽는 순리 속에서 꼭 필요한 직업이고 한 사람의 추억을 정리해서 마무리를 해준다는게 제 입장에서는 참 존경스럽습니다!
다시 한 번 '유품정리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고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그럼 저는 다른 도서 리뷰로 돌아올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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