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시 새로운 전시 게시물로 돌아온 김민서입니다:)
이번에는 서포터즈가 아닌!! 찐으로 제가 가고 싶은 전시를 제가 가장 애정하는 언니와 다녀왔는데요~
오늘 블로그의 제목처럼 영화 같은 순간들이 반복되는 하루였답니다🔮
참고로 제목은 제가 최근에 인상깊게 본 영화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와
이번에 갔다온 최고의 전시!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를 한 번 합쳐봤어요💞
제가 전시도 좋아하고 영화도 좋아해서 그런지 진짜 즐겁게 감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시도 소개하고 제 사심을 담아서 최애 영화도 동시에 소개할 생각입니다😆
물론 소개되는 영화들은 다 제 최애 영화들이자 관심있는 영화들이지만 그 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영화들은 노랑색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대표 OST도 같이 적어놓을게요💛
스포는 없으니까 걱정 NO!!
궁금하시다구요? 그럼 바로 가봅시다🔎
** 각 작품마다 부착되어있는 QR코드를 인식하면 OST와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먼저 '맥스 달튼'이 누구인지 알아야겠죠?
맥스 달튼
존경하는 사람의 세계에서 들어가 나의 작품으로 그 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것만큼 짜릿한 감정은 없어요
맥스 달튼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화가이며 이따금 뮤지션이나 작가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웨스 앤더스 컬렉션』의 일러스트레이션과 대중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여러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져있다. 뿐만 아니라 <문라이즈 킹덤>, <프렌치 디스패치> 등 웨스 앤더슨 감독이 만든 영화라면 하나도 빼놓지 않고 전부 담았습니다.
그의 작품에 대한 영감은 영화, 음악과 같은 대중문화에서 옵니다. 50년대 만화에서부터 애니메이션까지 섭렵하며 작가는 지난 20년동안 독특한 일러스트 스타일로 자신의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특유의 물 빠진 듯한 빈티지한 색감과 유머러스한 디테일이 인상적입니다. 그는 주로 197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영화들을 주제로 하여 보는 이들에게 추억과 향수를 불러 일으킵니다. 고전과 동시대를 아우르며 소위 ‘덕후’를 자극하는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영화의 배경과 인물들과 한 화면에 압축적인 이미지로 표현하여 숨은 그림 찾기 같은 재미를 줍니다.
제 1막 영화의 순간들
제 1막에서는 19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지난 반세기 영화 역사에서 손꼽히는 다양한 장르의 명작을 작가의 관점과 색감으로 재구성한 일러스트 작품을 소개합니다.
영화에서 묘사된 연인, 가족, 친구 간의 사랑, 인류애, 사랑과 우정 사이의 정의할 수 없는 미묘한 감정의 모양은 작가 특유의 구도와 색채로 재구성됩니다. 특히 <러브스토리>는 로맨스 영화사에서 유명한 연인이나 등장인물들을 한데 모아 표현한 작품으로, 맥스 달튼이 하나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도 작업한 바 있는 <이터널 선샤인>의 클레멘타인과 조엘, 영화 <사랑의 영혼>에서 시공을 초월한 커플 샘과 몰리도 여기에 포함되어있습니다. 다른 작품에서는 가족의 영원한 사랑이 녹아있는 <초콜릿 천국>의 찰리와 조 할아버지 등 다양한 등장인물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상과학 키드’로 자란 맥스 달튼은 오래전부터 공상과학 장르에 매료되어 SF 장르 계보에 빠지지 않는 다수의 영화를 오마주하였는데, 그 중 스페이스 오페라를 대표하는 <스타워즈>를 모티프한 작품이 전시되어있습니다. 20세기 영화라는 소재와 더불어 표현 방식에서도 작가의 레트로한 취향이 일관되게 드러나는데 50년대 빈티지 그림책과 보드게임, 피규어와 같은 아날로그 컨텐츠와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특유의 빈티지한 화풍이 잘 드러난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 <설국열차>를 모티프로 한 작품들도 제 1막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BGM🎶- Moon River)👗
화려한 뉴욕의 상류 사회를 동경하는 가난한 콜걸과 부유한 중년 여성의 애인 노릇을 하는 젊은 작가가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
먼저 제 최애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표현한 작품이자 여주인공 홀리의 유명한 착장과 명대사를 같이 표현된 작품,
<우리는 서로를 소유하지 않아요>입니다🧡
먼저 전시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이렇게 전시 작품이 있고 옆에 OST를 들을 수 있는 QR코드, 그리고 영화하면 빼먹을 수 없는 명대사가 적혀있답니다!
눈으로는 움직이지않는 작품을 보고 있지만 머릿속에서는 예전에 봤던 영화가 파노라마처럼 재생되게 하죠🎞
여러분은 혹시 이 영화 보셨나요?? 만약에 보지 못하셨다면 지금이라도 보는 것을 강.력.추.천.합니다!
내용과 스토리의 흐름, 개연성, 화면 구성 모두 몇 년이 지난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거든요⭐
처음에 보면 흔한 멜로 영화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에는 아름다운 주인공과 어울리지 않을 정도의 상처와 아픔이 감성적으로 표현되어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이야기보다 이 영화의 주인공 오드리 헵번의 패션때문에 더 눈이 갔던 것 같아요👗
작품에 표현되어있는 블랙 미니 드레스와 검은 선글라스...🕶
굉장히 클래식한 패션인데 굉장히 심플하고 우아하게 표현되어있습니다:)
특히 저는 그녀의 트렌치 코트 패션이 그녀만의 러블리하고 청순하며 세련넘치는 낭만적인 스타일을 완성시켰다고 생각해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오드리 헵번=멋=패션계 레전드 공식을 탄생시켜라...
이 작품은 <러브 스토리>라는 작품으로 다수의 로맨스 영화의 주인공의 모습들이 담겨져있습니다
먼저 위에서도 언급했던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의 홀리와 폴👗
꿈에서까지 타이타닉호와 잭이 나올 정도로 극심한 설렘과 감동의 여운을 가져온 <타이타닉>의 잭과 로즈🚢
탄탄한 이야기 구성으로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가져온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데이지와 벤자민⏰
이루어지기 힘든 사랑에 공감이 갔었고 아직까지도 그 아련한 눈빛을 잊을 수 없게 하는 <킹콩>의 콩과 앤🦍
사랑받지 못하는 남자 주인공을 한 사람의 존재로 인정해주고 애절하고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 동화같은 러브스토리 <가위손>의 킴과 에드워드까지...✂️
다양한 주인공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나열되어있습니다💜
추가로 제가 표시한 <타이타닉>과 <가위손>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하고싶어요:)
타이타닉 (BGM🎶- My Heart Will Go On)🚢
널리 알려진 비극적 실화에 가상의 젊은 연인의 사랑 이야기를 덧붙인 멜로드라마
먼저 <타이타닉>은 모두가 아는 최고의 영화죠!
영화를 안 봤어도 그 유명한 명장면은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예정된 종말 즉, 타이타닉호의 결말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감상해서 그런지 더욱 더 몰입이 되었던 것 같아요:)
주인공들의 상황 자체도 가난한 예술가와 귀족 가문의 딸, 다른 배경을 지닌 두 사람의 만남이 더욱 더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가슴 절절한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만들어주죠💫
일단 주인공들 얼굴부터 사기입니다(?) 내용도 사기입니다!!!!
가위손 (BGM🎶- Ice Dance)✂️
가위손을 가지고 태어난 한 소년이 겪는 순수한 사랑과 그로 인한 파국을 그린 영화
그리고 <가위손>도 이야기하고 싶은데 많은 분들이 되게 무서운 영화로 알고 계시더라구요🥲
일단 저는 팀 버튼 감독만의 특이한 색감과 외로운 인물들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이야기를 아름답게 그린다는 점에서 그의 엄청난 팬인데요! 그 중 <가위손>은 팀 버튼만의 뛰어난 상상력이 하늘을 찌른 영화라고 생각을 하고 무엇보다 혼자 간수조차 하지 못하며 악수조차 할 수 없는 사람이 어떻게 사랑을 하지?라는 고정관념을 가질 수 있는데 이 영화는 이런 고정관념조차 애절하고 미학적으로 풀어냅니다🎬
안 보신 분들 꼭 보세요 진짜 강력추천합니다!!!
이 그림은 <우리는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영화 <초콜릿 천국>, 흔하게 저희가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알고있는 작품의 모습들이 담겨있습니다🍫
중간중간에 보면 주인인 윌리웡카, 말썽을 일으켜서 사고를 당하게 되는 아이들의 모습과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작은 생물들 움파룸파족까지 한 작품에 모든 이야기를 담은 걸 알 수 있습니다😀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 궁금하신 분들은 바로 전시관으로 방문해주세요~
다음은 많은 분들이 좋아하자 저도 진짜 즐겨본 애니메이션의 대가! 지브리 영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인데요~
지브리는 보는 사람들한테 힐링과 설명할 수 없는 몽글몽글한 감성을 선물해주는 것 같아요☁️
이 전시에서는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바탕으로 한 작품 <행방불명>과 영화 <이웃집 토로로>를 바탕으로 한 작품 <이웃집 하야오>가 전시되어있습니다!
진짜 이 작품을 보면서 이 영화를 봤던 어린 시절이 떠오르며 다시 동심을 찾은 느낌이었답니다😍
이 전시에는 또한 히어로 시리즈물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섹션도 마련되어있는데요!
먼저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을 받은 영화, 스타워즈입니다🌌🔫
이 섹션에서는 명대사, 작품, 역대 주인공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전시가 준비되어있습니다~
팬인 분들은 가서 사진 왕창 찍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반지의 제왕>도 보드게임 형식으로 작품을 제작해서 전시되어있고
현재까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어벤져스를 포함한 각 종 히어로들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답니다🦸♀️
레옹 (BGM🎶- My Heart Will Go On)🪴
우유 마시는 순수한 살인청부업자 레옹과 세상을 일찍 알아버린 담배 피는 12살 소녀 마틸다의 만남을 담은 이야기
드디어 나온 제가 뽑은 최고의 명작 <레옹>입니다🌟
저는 누군가가 저한테 가장 인상깊었던 영화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고민없이 <레옹>이라고 말할 정도로 좋아하는데요!
저는 이 영화를 한 줄로 요약하기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이 둘의 관계가 남녀간의 사랑이었을까?"라는 의문점 때문이죠
제 개인적으로는 남녀간의 사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가벼운 표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저한테 "그럼 이 두 사람의 관계는 무엇이라고 생각해?"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도 답을 못할 것 같습니다
어떠한 단어 그리고 문장으로는 정의 내릴 수 없는 굉장히 복잡한 관계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때때로 저는 이 영화를 보고 사람들의 의견을 보곤 하는데 누군가는 소아성애자의 사랑이라고 굉장히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볼 수 있는데 저는 이게 굉장히 편협한 시각이라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영화를 제대로 보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참고로 저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영화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이것 또한 고민없이 <나의 아저씨>라고 저는 답할 것입니다
두 작품들 모두 나이차가 나는 주인공들을 가지고 서사를 다루고 있고 둘 다 비슷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물론 <레옹>은 나이차가 더 심하기도 했고 시대적 상황때문에 논란이 더 심했었죠😐
하지만 저는 이 두 작품 모두 비난 받을 영화가 아닌 가장 힘든 시기, 옆에 있어주는 존재를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감정을 인간의 정서인 애정, 그리고 넘어서 사랑으로 표현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시 <레옹>으로 돌아오면 청부 살인을 하지만 인간미를 가지고 있는 레옹과 12살의 어린아이지만 성숙한 마틸다,
둘은 너무도 다르지만 각자 상처를 가지고 있는 인물들인데요
점점 서로가 서로의 동반자가 되어주면서 점점 후반부로 갈수록 내면의 성장과 변화를 보여줍니다:)
힘들 때 옆에 있어주고 힘이 되어주며 하루하루를 버틸 수 있도록 하는 존재가 되어주는 사랑을 과연 범죄로 형용할 수 있을까요?
아직까지 이 영화를 보지 못한 분들은 레전드 캐릭터와 스토리가 구성되어있는 <레옹>을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약간 쉬는 타임으로 제 사진(?) 포토존이 참 아름다워요 여기💗
제가 찍은 부분말고도 다른 캐릭터들이 입체적으로 구현되어있답니다~
자 이제 한국 영화를 넘어 세계적으로 영화에 한 획을 그은 감독이죠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를 구현한 작품들도 전시되어있습니다
<옥자>, <괴물>, <살인의 추억>, <기생충>, <마더>, <설국열차>
총 6개의 작품이 한 섹션을 채웠는데요
움직이지 않는 작품 속에 표현된 세세한 표현들은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저는 이 많은 명작들 중에서 <괴물>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해보고싶네요
괴물 (BGM🎶- 한강찬가)👾
한강에 괴생명체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사건과 가족의 사투를 그린 영화
처음에 이 영화를 봤을 때 저는 어린 나이였고 그때의 기억은 무섭고 독특한 괴물이 등장하는 영화 그리고 화려한 CG로 사람들의 시선을 끈 영화 그 이상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성인이 된 후 다시 이 영화를 봤을 때 저는 감탄을 아낄 수 없었죠👏
혹시 여러분은 <괴물>이 어떻게 시작하는지 기억하시나요?
바로 한국 군무원에게 위험한 물질을 하수구에 그냥 버리라고 지시하는 미국 장교의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이때 한국 군무원은 하수구가 한강과 연결되어있다며 반대를 하지만 미국 장교는 한강은 넓다며 회유를 하며 결국 그 많은 물질들을 버리게 되면서 영화가 시작하게 됩니다
시작부터 탄탄한 서사를 쌓은 영화입니다🎥
심지어 이 영화는 단순한 괴수 영화가 아닌 한국 사회적인 이야기까지 담은 상업성과 예술성,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작품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냉정한 사회의 모습, 타인의 불행에 관심없는 무능하고 무관심한 사람들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사람을 죽이는 괴물보다 국민들이 처해있는 사회적 상황이 더 무서운 괴물같고 잔인한 환경이라고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것이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까요? 저는 한 번 더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에 감탄하고 갑니다😊
추기로 <설국열차> 작품은 영상으로 첨부할게요~
제 2막 웨스 앤더슨 컬렉션
제 2막은 아름다운 미장센과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 동화와 같은 연출로 두터운 팬층을 가진 영화감독 웨스 앤더슨의 작품을 오마주한 작품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맥스 달튼은 영화 <로얄 테넌바움>을 처음으로 웨스 앤더슨의 작품을 접하고 그의 영화 세계에 빠져들었습니다. <로얄 데넌바움>을 모티프한 <111 아처 애비뉴>로 미국 스포크 아트 갤러리와 연이 닿아 웨스 앤더슨 영화를 테마 한 <배드 대드>전에도 참여하였고 그 전시는 연례로 이어질 정도로 성행하였습니다. 이러한 인연으로 『웨스 앤더스 컬렉션』 책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참여하게 되었으며 이 책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맥스달튼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맥스 달튼은 '웨스 앤더슨의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닮아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웨스 앤더슨과 맥스 달튼의 작품 세계에는 묘한 공통점이 있는데 둘은 강박적일 정도로 대칭적으로 완벽한 구도로 작품을 표현해냈습니다. <프렌치 디스패치>와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재해석하여 그린 작품들이 특히 그러합니다. 즉, 현실과 환상 사이를 달콤한 색채로 표현하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세계관이 독특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맥스 달튼의 색감과 특유의 구도와 어떻게 어우러졌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프렌치 디스패치>라는 영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줄거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작품과 출연한 주인공들의 모습을 미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아직 못 봤는데 줄거리를 찾아보면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간단한 줄거리로는 20세기 초반 프랑스의 한 도시에 상주하고 있는 미국 잡지사 ‘프렌치 디스패치’에 관한 이야기로 정신이상 범죄자들을 수용하고 있는 감옥에 수감 되어 있는 천재 예술가, ‘68 학생운동을 주도하는 청년, 그리고 경찰청장 아들의 납치 사건 등 잡지사에서 주요 기사로 다루었던 3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웨스 앤더스 감독만의 유머와 미장센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합니다~
티빙에 있다고 하는데 꼭 봐야겠어요!
이 고양이는 이제 제껍니다(?)
갈수록 궁금해지는 이 감독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BGM🎶- Mr. Moustafa)🏨
1932년, 세계 최고 부호 마담 D의 피살사건이 일어나고 호텔 지배인이자 그녀의 연인 구스타브가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사건의 영화
위 사진들은 제 2막의 하이라이트이자 제가 최애로 뽑은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딱 들었을 때 이야기보다는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분위기가 뇌리 속에 박혀서 영상 쪽 일에 관심있어하시는 분들한테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컬러들을 보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비비드 색감, 과장되고 화사한 톤의 색보정을 통해 보는 관객들에게 시각적인 재미를 선물하는데요💗
영화를 보면 아시다시피 소품 하나하나도 굉장히 디테일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공통적으로 이 영화는 실사영화지만 모든 것들이 굉장히 동화적으로 느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야기 자체는 밝은 이야기라고 할 수 없지만 아름다운 색감과 배우들의 과장된 연기가 더욱 이 영화를 빛나게 했죠:)
또한 이 영화에는 고정된 화면 비율을 깨고 주제와 밀접한 화면비를 사용했는데요
세로가 더 중요하면 세로 프레임의 미장센을 강조하는 등 프레임을 굉장히 효과적으로 사용한 걸 볼 수 있습니다💯
시각적인 재미, 그리고 환상적인 동화 세게에 빠지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제 3막 맥스의 순간들
제 3막 <맥스의 순간들>에서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형성하게 한 그의 오랜 취향과 영감이 반영된 LP 앨범 커버, <화가의 작업실>, 그림책 시리즈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어릴 적 뮤지션이 되기를 꿈꾸기도 했던 맥스 달튼은 아직도 그림을 그릴 때 항상 음악을 듣습니다. '비틀즈', '찰리 파커'와 같은 80-90년대에 활동했던 록 밴드와 재즈 뮤지션 등 그가 존경한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헌정하며 LP 커버를 그렸습니다.
또한 빈티지 그림책을 수집하기도 하는 작가는 그림책의 일러스트로 참여하곤 하는데, 이 섹션에서 볼 수 있는 <외톨이 공중전화기>는 맥스 달튼의 첫 그림책 작업으로, 2010년 스미스소니언이 선정한 '주목할 만한 어린이 도서'에 선정되었고 이후에는 뉴욕 맨하튼 어린이 극장에서 연극으로도 제작되었습니다.
<화가의 작업실> 시리즈는 미술사의 유명한 화가들의 작업실 풍경을 표현한 작품들로 피카소, 모네 등을 포함한 여섯 거장의 예술 세게에 대한 작가의 존경과 사랑이 담겨있습니다.
제 3막의 공간은 오래된 책과 앨범을 소중한 오브제처럼 다루는 맥스 달튼이 그것들을 정성스럽게 수집한 공간을 엿보는 듯한 독특한 경험이 되도록 연출하였습니다. 오래된 레코드 가게 안에 들어온 것 같기도 하고 작가의 서재나 작업실을 탐방하는 것 같기도 한 특별한 체험을 하며 맥스가 사랑하고 수집하며 탄생시킨 순간을 만나보길 권합니다.
진짜 이 섹션은 저랑 같이 간 언니를 위한 공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저희 언니 음악하거든요🎵
노래 잘해요 겁나 멋져요 짜증나요❤️
어쩄든 이 작품은 미국과 영국의 록 밴드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다양한 기타들이 그려져있는데 갖고싶네요🎸
물론 전 기타 못침ㅎㅎ
이 작품은 다수의 보컬리스트를 그려놓은 작품 <이야기꾼들>인데요👄
음악으로 많은 사람에게 행복과 감동을 준 아티스트들이 그려져있습니다!
제가 이 작품이 인상깊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아티스트의 선율 그리고 가사로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의미를 전달한다는 의미에서 '이야기꾼'이라는 제목을 지은 것 같기 때문인데요~
아티스트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존경을 표현한 것 같았습니다🙂
우리 언니도 여기에 그려질거에요(?)
다음은 우리 언니가 진짜 몰래 뜯어가고싶었을 것 같은 명곡 LP들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즈 등 자신만의 스타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의 LP가 걸려있었죠~
저희 언니는 열심히 첫번째 줄에 왼쪽에서 두번째...
아티스트 '마일스 데이비스'의 'Miles Smiles'를 열심히 카메라로 줌 인 하고있더라구요📸
굉장히 팬인가봐요~ 사실 나도 언니 팬이야😘
이 사진은 소리 지르는 요리사라는 그림책을 전시해놓은 것으로 QR 코드를 인식하면 핸드폰으로 그림과 함께 스토리를 읽을 수 있습니다!
한 줄 요약으로 굉장히 유치한데 재미있고 무엇보다 다시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서 좋았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바로 전시장으로 고고~
마지막으로 이 작품들은 <화가의 작업실> 시리즈 중에 제가 관심있어하는 예술가 3명의 작품을 찍어왔는데요!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앤디 워홀, 클로드 모네, 파블로 피카소의 작업실입니다💙
각 예술가만의 특징을 잘 살려서 표현을 한 것 같은데요~
특히 제가 현재 본다빈치 영상 서포터즈로 활동을 해서 '클로드 모네'의 작품을 많이 봐서 그런지 가장 인상깊었답니다:)
+ 아기자기한 아트샵
하 제가 너무 엽서에 정신이 팔려서 아트샵 사진을 많이 못 찍었는데요ㅠㅠ
엽서말고도 열쇠고리, 마우스패드, 파일, 북마크, 포스터 등등 전시장에서 봤던 작품들을 그대로 구현해놓은 굿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제 최애 작품이라고 소개했던 것 중에 <레옹>,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티파니에서 아침을> 엽서를 구매했는데요💌
같이 간 언니는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 <가위손>,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스타워즈>, <월-E> 샀던 걸로 기억합니다 (언니 틀렸으면 미안해😉)
여러분들도 방문해서 이쁜 엽서 구매하고 마음을 전하고싶은 분들한테 편지 간단하게 써서 전달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상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현장스케치를 전달해보았습니다!
진짜 이번에는 하루를 다 소비해서 블로그 글을 작성했는데요~
제 입장에서는 굉장히 뜻깊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최애 영화가 무엇일지 넘 궁금하네요:)
"오늘 밤, 이 세계에서 영화 같은 순간들이 반복된다면..." 저는 이 문장을 전시 다녀온 하루동안 경험한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게시물과 함께 돌아올 것을 약속하며 인사하겠습니다~ 바바👋
+ 네이버 예매링크도 남겨놓을게요!
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786609
네이버 예약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서울)
영화의 순간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네이버 MY예약 바코드로 이용 가능합니다.
boo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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