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저번주 목요일! 드디어 힘든 티켓팅을 통해 가고싶은 전시에 갔다왔는데요!
저는 이 작가의 작품을 다른 전시장에서 살짝 봤었는데 독특한 표현에 놀라곤 했었습니다😀
바로 <마우리치오 카텔란 : WE>인데요:)
이 전시는 무료여서 시간이 되시는 분들이면 꼭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전시장에 있는 작품들은 옆에 QR코드를 읽으면 그 작품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는데요✌
여러분들이 꼭 방문할 수 있도록 저는 자세한 작품에 대한 설명은 비밀로 한 채 제가 인상깊었던 작품 몇 개만 공유해드릴 계획입니다🙉
그럼 주목해주세요~
전시 소개
기간
2023.01.31.(화) ~ 2023.07.16.(일)
장소
리움 미술관
개요
2011년 뉴욕 구겐하임 회고전 이래 최대 규모인 이번 전시는 카텔란의 미술계 등단 시기인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소개된 작품 38점으로 구성됩니다.
카텔란의 작품들을 보기에 단순하고 바로 이해할 수 있는 극사실적 조각과 회화가 주를 이루며 대부분 미술사를 슬쩍 도용하거나 익숙한 대중적 요소를 교묘히 이용합니다. 익살스럽고 냉소적인 일화로 포장된 그의 작품은 무례하고 뻔뻔한 태도로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게 하고 우리 인식의 근간을 순식간에 뒤엎어버립니다. 카텔란은 도덕적 합리성이나 계몽적 이상을 설파하는 예술가 역할을 거부합니다. 그는 사기꾼, 협잡꾼, 악동이라 불리는 걸 두려워하지 않으며 어릿광대를 자처하고 스스로를 희화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인간의 본성을 정확히 꿰뚫어 보고 우리 삶의 폐부를 찌르는 예리한 현실 비평가이기도 합니다. 전시장 도처에서 우리를 응시하는 수많은 카텔란은 침입자, 경찰, 사체, 범죄자, 예술가, 소년을 능숙하게 연기하며 비관적이고 우울하며 냉소적인 카텔라판 인간회극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그리고 이 도발적인 익살꾼은 채플린적 희극 장치를 적재적소에서 작동시키며 잔인한 삶에 대한 애잔한 공감을 끌어냅니다.
이번 전시 제목 <<WE>>는 카텔란의 작품 제목을 차용한 것이기는 하나 그 작품에 대한 직접적 참조보다는 확장된 의미에서 우리는 누구인가, 어떻게 우리가 되는가, 관계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카텔란 직업에서 억압, 불안, 권위, 종교, 사랑, 나와 가복, 삶과 죽음 그리고 '우리'란 무엇인가에 관한 '생각'은 토론을 활성화하고 모종의 연대를 가능하게 합니다. 운석에 맞아 쓰러진 교황 <<아홉 번째 시간>>은 특정 종교를 넘어 지역적 맥락에서 권위와 억압에 대한 토론을 주선하고 시신을 연상케 하는 아홉 개의 카라라 대리석 조각 <<모두>>은 최근 우리에게 일어난 참사를 소환하고 추모하며 우리의 현실과 공감합니다.
들어오자마자 저와 언니를 반겨주는 드럼소리🥁
난간에 앉아 있는 드럼을 치는 귀여운 소년... 너 아침에도 내 알람으로 일해주면 안되겠니?
저는 이 전시의 작품들을 볼 떄마다 진짜 사실적이여서 더욱 더 예술적이다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마치 쌍둥이 같이 똑같은 작품 2개가 나란히 누워있는게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이 작품은 굉장히 유명한 작품이죠!
말이 밧줄에 매달려서 마치 무엇에 구속된 듯 천장에 매달려져있는데요🪢
실제로 이 전시에 있는 동물들은 박제되어있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그 중 하나가 이 작품이고 가장 사실적이여서 사람들한테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비둘비둘 구구구 우리도 박제 작품임(?)
우리들 중간중간에 숨어있으니까 잘 찾아봐~
작품을 찍는 나를 찍는 언니📷
어쩌면 이 여자 숨바꼭질 달인일지도?!?
사람이 많아서 자세하게 오래 보지는 못했지만 잠깐 본 여운이 더 크게 남는 것 같습니다💗
이 작품도 굉장히 유명하죠~
실제로 저는 이 남자를 활용한 작품들은 다른 전시에서 본 적이 있는데요✌
여기서 다시 만나니까 되게 반가운거 있죠?
그리고 저도 저 구멍 안에 들어가보고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위 작품 뒤에 바로 이 작품 나오니까 저 구멍에 몰래 숨어있다가 누군가 발견해서 벌 줄려고 걸어놓은 것 같네요😚
그림자까지 완벽한 작품...
여기가 진짜 포토존이니까 여러분 가서 인생샷 하나씩 건지세요💕
이것도 박제 작품!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더 아기자기한 동물인게 뽀인트🌟
뭔가 으아아~하고 울 것 같아요🐾
?!? 너네 가죽 어디갔니...
박제된 말은 또 왜 여기 벽에 박혀있니...
예술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이 작품은 성당을 하나의 공간에 그려져있는 작품입니다⛪
몇 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마치 신의 방 안에 들어온 것처럼 다양한 그림들을 관람할 수 있는데요😃
긴 줄을 기다리고 이 작품을 본 보람이 있습니다!
마치 파노라마 신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아 진짜 생쥐 집 안을 엿보는 것 같지 않나요?
뭔가 힘든 하루를 보내고 책상에 엎드린 저를 엿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데려가서 키우고싶을 정도로 굉장히 작고 귀여운 작품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여러가지로 유명하죠~
뭔가 맨날 SNS에서만 보던 작품을 실제로 보니까 더욱 더 감격스러운 거 있죠?
항상 예술은 예기치 않은 순간에서 아름답게 빛나는 것 같습니다✨
TMI로 언니랑 식사한 사진까지~
저는 항상 언니랑 같이 있을 때 솔직해지고 웃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진짜 어떻게 이런 얼굴 이쁘고 마음씨 착한 언니를 만났는지...
이것도 참 행운입니다💓
이상 <마우리치오 카텔란 : WE> 스케치 현장 전달해드렸습니다💌
제가 이 날 몸이 많이 안 좋아서 우울했는데 언니 덕분에, 그리고 좋은 작품들 덕분에 행복했는데요😎
다른 좋은 전시들 있으면 많이 많이 추천해주세요~
그럼 저는 다음 게시물과 함께 돌아올 것을 약속하며 인사하겠습니다~ 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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