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과 벽 사이, <빈틈없는 사이>🧱

안녕하세요 저번 게시물에서 소개한 대로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로코 영화를 리뷰하려고 왔습니다❣️

여러분은 자취를 해본 경험이 있나요?

저는 자취 경험은 없는데 제 주변에 자취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썰들을 듣곤 합니다🗣️

그중 하나가 옆집 소음인데요~

오늘은 옆집 소음으로 인해 앙숙이 되었지만 싸우다가 정든다는 말이 있듯 설렘의 감정으로 바뀐 영화, <빈틈없는 사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벽을 넘어 들리는 소리가 소음에서 소통으로 바뀌어가면서 점점 관계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모두 저를 따라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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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소개

 

개봉
2023.07.05

장르
멜로/로맨스

출연진
이지훈 (이승진), 한승연 (홍라니) 등

로그라인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의 철벽 로맨스

시놉시스
벽 사이로 옆집과의 기막힌 동거! 가수의 꿈을 위해 오디션을 준비 중인 ‘승진’(이지훈). 죽마고우 친구들과 발품 팔아 구한 방에서 첫날 밤을 보내려는 순간, 어디선가 들려오는 한 맺힌 여인의 울음소리! 소리의 정체는 바로, 방음이 전혀 안 되는 집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이사 오는 족족 옆집을 내쫓았던 ‘라니’(한승연)의 방해 공작! 하지만 승진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 벽 너머를 오가는 기상천외한 소음전쟁 끝에, 시간을 나눠 쓰는 동거 아닌 동거가 시작되고!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며 점점 미묘한 감정에 사로잡히는데… 살벌달콤 신개념 철벽 로맨스! 휴식도 연애도 쉴 틈 없이 빈틈없는 우리 사이, 이런 연애 처음일걸?

주목할 점
서로 얼굴을 모르는 채, 벽을 통해 대화하는 두 주인공은 벽을 통해 고해성사를 하듯 진솔한 이야기를 하는데요. 직접 만나본 적 없기에 서로에 대한 편견 없이 대화하고 사람 그 자체로 바라볼 수 있죠. 하지만 처음에는 그저 소음이었습니다. 과연 어떤 사건으로 둘의 관계가 180도 바뀌었을지 주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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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면/명대사

제가 뽑은 첫 번째 명장면은, 라니가 과거 근무하던 디자인 회사의 대표 동원창에게 승진이가 대신 복수해 주는 장면인데요. 동원창은 라니가 만든 회사 캐릭터의 저작권을 뺏으려고 하는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결국 법정싸움까지 가고 라니가 조금 양보하기까지 하지만 원창은 계속 뻔뻔한 태도를 보일 뿐이죠. 이 사건을 벽을 통해 들은 승진은 대신 복수를 해주기 위해 친구들을 데리고 계획을 세웁니다. 그들은 원창이 운동하는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알려주는 사람인 척 연기하고 그가 한 눈을 판 사이 그의 단백질 셰이크에 설사약을 섞죠. 그리고 일부러 그한테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며 중량을 늘려버리는데... 그때 신호가 오고 동원창은 똥원창이라는 별명을 가진 채 SNS에 도배됩니다. 너무 통쾌하지 않나요?

 

두 번째로 제가 뽑은 명장면은 설렘 가득한 고백 장면이 나오는 장면입니다. 둘은 벽을 사이에 두고 짠을 해서 같이 맥주 마시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는데요. 승진은 라니랑 이제 얼굴을 보고 대화하고 싶어서 제안을 하지만 아직 라니는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승진은 말이 잘 통하는 라니에게 그래도 확신을 주고 싶었는지 오디션 끝나서 자기 유명 인사되고 인사 안 받아주면 불안해할 수 있으니까 오늘부터 1일 하자면서 고백을 하는데요. 승진아, 이 누나 설렌다(?) 그 뒤에 둘이 벽을 사이에 두고 같이 밥도 먹고, 거리뷰로 데이트를 하는 등 기발하게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과연 둘은 실제 대면을 하고 데이트를 할 수 있을까요?

 

"우리 오늘부터 1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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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

1. 둘 사이를 가로막으면서도 이어주는 '벽'

<빈틈없는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소재를 뽑자면 벽인데요. 승진과 라니는 벽을 사이에 두고 동거를 하고 비대면 연애를 합니다. 처음에 벽을 사이에 두고 티격태격하는 둘의 신경전이 귀엽고 유치해서 웃음이 나오죠. 라니는 승진을 내쫓기 위해 귀신 소리를 내고, 승진은 지지 않으려고 시끄럽게 노래를 부르는 등 계속해서 다툼을 벌입니다. 그 후, 휴전 선언을 하고 극적 합의에 성공해서 시간을 나눠서 잘 이어가나 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계속 웃음을 주죠. 하지만 때로는 얼굴 모르는 상대한테 자신의 고민을 꾸밈없이 말하고 이에 대해서 자신이 무엇이든 된 것처럼 편하게 조언을 하기도 합니다💞

 

2. 배우님들의 명연기

<빈틈없는 사이>는 주연부터 조연까지 연기력이 탄탄한데요. 먼저 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허당 캐릭터인 승진 역의 이지훈 배우님은 말투, 표정, 행동 하나하나가 승진한테 빙의되어서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하지만 마냥 웃긴 캐릭터가 아닌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의 모습도 같이 그리면서 관객들의 공감도 이끌어냈죠. 그리고 한승연 배우님은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라니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는데요. 그녀는 처음엔 무심했지만, 점점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라니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고규필 배우님, 고윤성 배우님, 이유준 배우님, 정애연 배우님, 임강성 배우님 등의 배우님들의 매 장면 감초 역할을 해줘서 보는 사람들의 웃음을 자극하고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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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캐릭터

이승진

월세방에 이사왔는데, 이사온지 첫날밤에 뭔가 원귀로 추정되는 여성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착한 마음을 먹고 원한을 풀어주고자 시신이 들어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들려온 벽을 큰맘먹고 부수려는 찰나, "야!"라는 살아있는 사람의 소리를 들었고, 그때부터 이 소리의 주인공인 라니와의 질긴 인연이 시작된다.

 

WHY?

제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이승진입니다. 승진은 보는 저에게 설렘과 공감을 모두 준 캐릭터인데요. 먼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고민이라는 진심으로 고민해 주고 대신 물불 안 가릴 듯이 복수를 해주는 그런 모습이 너무 멋졌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그저 백수 같지만 자신만의 열정으로 가수라는 꿈을 가지고 오디션을 도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같은 청춘으로 응원을 했고 공감도 많이 갔어요. 그런데 무작정 도전하는 것이 아닌 노래 실력도 출중해서 이 캐릭터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승진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제가 승진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는 올림픽공원에서 하는 서울재즈페스티벌입니다.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재즈 쪽에서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하는 축제인데요. 재즈뿐만 아니라 팝 부분에서도 유명한 아티스트들도 많이 옵니다. 특히, 국내 아티스트의 경우 재즈 출연진부터 인디밴드까지 적절히 섞어서 나와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분위기이죠. 이 페스티벌은 5월에 개최되니까 라니와 함께 봄에 행복한 시간 보냈으면 좋겠네요🌷

 

승진과 어울리는 시구

이루지 못해도

가지지 못해도

꿈을 꾸는 순간은 언제나 행복이지요

강원석 / 꿈을 꾸어요 中

 

여러분은 언제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끼나요? 저는 제가 목표한 일들을 다 끝냈을 때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소소한 행복 아니냐고요? 그렇게 느낄 수 있지만 이런 소소한 행복들이 합쳐져서 하나의 큰 행복감을 만들어내더라고요. 언제가 이 노력들이 모여서 제가 이루고 싶은 최종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요? 승진이도 많은 오디션을 떨어지면서 좌절감을 느꼈겠지만 계속해서 도전하고 남모르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너지지 말고 다시 처음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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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vve

wavve 웨이브

https://www.instagram.com/wavve.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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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영화 <빈틈없는 사이> 리뷰 전해드렸습니다💚

소소한 웃음을 선물해 주는 이 영화는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 행복을 느끼게 해주었는데요~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보면 더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면서 저도 비밀 친구를 하나 갖고 싶었어요:)

이 영화가 더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웨이브로 달려갑시다😜

그럼 저는 다음에 더 알찬 콘텐츠 리뷰를 가지고 돌아올게요!

요즘은 웨이브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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