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풀꽃 시인 나태주와 함께하는 시간의 쉼표' 9강 시를 전하려고 돌아왔습니다~ 오늘 날씨가 벌써부터 조금씩 쌀쌀하기 시작하더라고요🍃 가을이 온 걸까요? 한국에서는 사계절의 변화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계절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자신이 좋아하는 계절을 상상하며 오늘 시 한 번 읽어봅시다! 9강. 계절의 흐름을 생각하는 시 삼월 어차피 어차피 삼월은 오는구나 오고야 마는구나 이월을 이기고 추위와 가난한 마음을 이기고 넓은 마음이 돌아오는구나 돌아와 우리 앞에 풀잎과 꽃잎의 비단방석을 까는구나 새들은 우리더러 무슨 소리든 내보라 내보라고 조르는구나 시냇물 소리도 우리더러 지껄이라 그러는구나 아, 젊은 아이들은 다시 한 번 새 옷을 갈아입고 새 가방을 들고 새 배지를 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