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이야기한 대로 재밌게 봤던 무비블록 단편영화를 소개하려고 왔는데요🎬
어쩌면 재미보다는 공감이 많이 갔던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TMI지만 제가 최근에 남자친구랑 헤어졌는데 이별 후 이 영화를 보니까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아마 누군가를 진심을 다해서 좋아했던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이 영화를 보면 마음이 아릴겁니다!
피하고 싶지만 관계에 끝이 보일 때 둘 중 한 명은 말해야하는 이별 통보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일종의 고백>에 대한 제 리뷰와 함께 해봐요💔
영화 소개
제목
일종의 고백
감독
이대솔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14min
로그라인
한 달 전 이별통보를 당한 소설가 지망생 일종은 주은의 마음을 돌리려 서울로 올라와 함께 했던 장소로 향한다.
나의 리뷰
일종과 주은은 3년 동안 장거리를 한 커플로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별을 결심합니다. 그런데 일종은 계속 주은에게 저 높은 곳에 묻어있는 타임캡슐을 꼭 찾아야 한다며 그곳까지 올라가는데요. 주은은 대체 그 타임캡슐이 뭔데 이렇게 난리이냐고 불평을 합니다. 하지만 그 묻혀있는 글을 보자마자 주은도 그리고 저도 눈물을 흘렸죠. 그 글은 일종이 이별을 할 때 보여줄 글이었기에 계속 타임캡슐에 집착했던 것이었습니다✉️
긴 편지였는데 저는 자신만 생각했었는데 주은을 만나면서 자신의 말과 행동이 바뀌었다는 것에서 1차적으로 울컥했는데요. 그리고 아직 주은이와 덕수궁에 가서 같이 걸어보고 싶고, 제주도에 가서 단둘이 노을 진 바다도 보고 싶고, 햇볕 아래에서 시시콜콜한 대화도 하고, 에펠탑 아래에서 일몰도 보고 싶어서 주은을 처음 만났던 그 날로 돌아가고 싶다는 이야기가 쓰여있습니다. 저는 내레이션과 함께 흘러나오는 편지를 보면서 전남친과 있었던 추억이 흘러 지나가면서 마음이 찢어졌답니다💦
누구나 이별의 이유가 다양하죠. 그리고 저도 그렇고 제 주변 친구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나 이거 하나 말고는 다 맞는데 헤어져야 하는 걸까?"가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결국 그 하나로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이별을 택하죠. 이 영화에서 이별 통보도 하나의 고백으로 말하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매일 제 옆에 있었던 사람이 한순간에 없어지다 보니까 더욱 그 사람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어요. 참 익숙함이란 무서운 것 같습니다. 언젠가 그 추억이 흐려질 걸 알지만 이별을 받아들이는 시간이 너무 힘들죠. 저도 제 일상을 찾아가면서 다시 밝음을 되찾을 거니까 혹시 저처럼 연인과 이별하신 분들이 있다면 제 글을 보고 힘냈으면 좋겠네요🙂
MovieBl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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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단편영화 <일종의 고백> 리뷰 전해드렸습니다📮
시기가 딱 맞아서 그런가 영화를 참 몰입하면서 시청을 했는데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이 영화를 여러분들도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흥미진진한 영화 리뷰를 가지고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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