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새로운 서포터즈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좋은 기회로 2개의 전시를 보게 되었는데요?
먼저 컬러의 제왕! 영화적 미장센의 대가로 불리는 '마일즈 알드리지'의 사진전을 가보았습니다!
자세한 현장스케치와 제가 인상깊었던 작품들을 소개하기 전에 먼저 기본 정보를 알고 보면 더 재밌겠죠?
그럼 저와 함께 아시아 최초, 개인전 최대 규모의 단독 사진전,
<컬러 픽쳐스, 마일즈 알드리지 사진전 2000-2022>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INFORMATION
전시제목 | 컬러픽쳐스, 마일즈 알드리지 사진전 2000-2022
전시기간 | 2022년 5월 4일(수) – 2022년 8월 28일(일)
관람시간 | 10:00-19:00 (입장마감 18:00) /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문의 | 02-837-6611
주차안내 | 3시간 4000원 / 초과시 15분당 1000원
전시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 미술관
티켓가격 | 성인 20,000원 / 청소년 15000원 / 어린이 12000원
*홈페이지 | www.ccoc.co.kr
*인스타그램 | @ccoc_inc
작가 소개
"현실을 기록하는 것보다 때로는 허구의 미장센이 더 진실되다고 생각한다." -마일즈 알드리지-
마일즈 알드리지(Miles Aldridge)는 강렬하고 압도적인 색감의 사진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패션 사진을 예술의 경지로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60~70년대 흑백영화부터 팝문화, 여러 미술사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정교하게 연출된 미장센으로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생생한 느낌을 자아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는 25년 이상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아름다움의 이면과 이상화된 행복에 대해 탐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필름 작업을 하는 몇 안 되는 사진작가 중 한 명으로, 아날로그 방식으로 인화한 스크린프린트(실크스크린) 작업을 이어가며 완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시회 구성
#작품 #포토존 #재미 #놀이터 #남녀노소 #가족 #친구 #연인
이 공간은 도발적인 컬러와 정교한 미장센이 돋보이는 110여점의 작품과 전시된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서 꾸며진 포토존으로 관람객이 작품속에 들어간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해줍니다. 특히 여덟개의 색션으로 구성되어 섹션별로 영화 장르에서 영감을 받은 섹션명과 함께 작가만의 아날로그 감성을 담고 있습니다. 제가 한 번 각 색션별의 대표 색깔과 함께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Section 1. Drama (드라마)
#붉은색 #라이트박스 #인테리어 #카펫 #샹들리에 #브로드웨이
마일즈 알드리지는 디자인을 공부하던 학생 시절, 일주일에 두 번 이상 60-70년대 이탈리아 흑백영화를 보지 못하면 입에 가시가 돋을 정도로 영화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영화에 영감을 받아 작업한 작품이 많은데, 마치 흑백영화가 컬러로 재탄생한 듯 당시 유행하던 패션과 빈티지한 인테리어 등 레트로 느낌이 가득한 사진들이 특징입니다. 영화 속 한 장면의 주인공이 되어 마일즈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Section 1. 현장컷
Section 2. Heroine (히로인)
#백색 #화려_바닥_식탁보 #클래식_가구 #사이키델릭
어렸을 때부터 마일즈 알드리지는 전업주부였던 어머니 리타와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일즈의 사진 속 등장하는 여성의 모습은 대부분 어머니를 오마주한 여성상이며, 마일즈는 어머니로서의 여성에 대한 찬사와 경외를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사진으로 풀어냈습니다. 동시에 이상화된 행복에 물음을 던지기도 하는데, 아름다우며 주체적인 모습으로 묘사된 작품 속 주인공의 모습에 집중해 관람하면 좋습니다.
📸 Section 2. 현장컷
Section 3. Thriller (스릴러)
#미스터리 #유령 #흑백영화_사운드 #찢어진_커튼 #촛불 #잿빛
컬러의 제왕이라는 수식어에 알맞게 마일즈 알드리지는 비비드한 톤 뿐만 아니라 어두운 톤도 특유의 미스터리한 느낌으로 표현해냅니다. 마치 알프레드 히치콕, 데이빗 린치, 스탠리 큐브릭 서스펜스 영화의 한 장면인 듯한 치밀한 미장센과, 다른 작품들에 비해 모델의 풍부한 표정이 돋보입니다. 신비로우면서도 서늘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Section 3. 현장컷
Section 4. G-rated (전체관람가)
#녹색 #주방 #시트콤 #브릭킷 #구조물
마일즈 알드리지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인 집에서 생활하는 여성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소개합니다. 마치 가족 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한 이 사진들에서는 밝은 배경과 대비되는 모델의 무심한 표정이 묘한 긴장감을 만들어냅니다. 이번 섹션에서는 최신작 두 점을 포함한 네 점의 스크린프린트(실크스크린) 작품을 선보입니다. 작품 속 배경을 브릭킷(Brickit)의 친환경 브릭으로 재현해낸 포토존이 설치되는 곳입니다.
📸 Section 4. 현장컷
Section 5. Fantasy (판타지)
#강렬한_색 #고전주의 #아케이드 #아치_구조물
마일즈 알드리지의 연출력이 폭발한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주로 패션 잡지 화보로 촬영되었던 사진들이며,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릴리 콜 등의 모델과 배우 메이지 윌리엄스(왕좌의 게임)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소설 속 비운의 주인공, 명화에서 걸어 나온 듯한 인물과 반짝이는 장신구로 치장한 여신까지, 컬러풀한 배경과 화려한 소품들로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내면서 현실과 동떨어진 판타지 세계를 만들어냈습니다.
📸Section 5. 현장컷
Section 6. Teen (하이틴)
#디스코 #롤러스케이트 #네온_불빛 #캔디_컬러
마일즈 알드리지는 작업에 있어 90년대 팝 문화와 사이키델릭 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네온 톤의 통통 튀는 색감이 당시 유행하던 하이틴 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합니다. 그 시절 유행했던 하이틴 영화를 떠올리며 작품을 감상하면 좋습니다.
📸Section 6. 현장컷
Section 7. Documentary (다큐멘터리)
#작가_스튜디오 #차분 #폴라로이드_사진 #인터뷰_영상
마일즈 알드리지는 자신을 포함한 모델, 건축가, 예술가, 영화감독 등을 사진에 담으면서 그들의 삶에 대한 태도를 함께 포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만의 치밀한 무대적 연출이 돋보이면서도 그 안에서 편안하고도 평범하게 자신을 드러난 세계 유명 인사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섹션에서는 마일즈의 작업 공간이 함께 구성되어 일러스트, 폴라로이드 등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Section 7. 현장컷
+ Section 8. R-rated (청소년 관람불가)
마일즈 알드리지의 누드는 사회 현상에 대한 작가의 시각을 드러내는 수단으로써 예술적 가치를 지닙니다. 마일즈 특유의 몽환적이고 정교한 연출을 느낄 수 있으며, 고전미 가득한 그리스 신화 속 여신상부터 풍자와 해학의 대부 마우리치오 카탈란과 콜라보한 작품까지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해당 섹션은 독림된 공간에 별도로 운영되며 성인 입장권 소지자만 입장 가능합니다. (사진촬영 불가)
다양한 색감으로 볼거리가 많은 <컬러 픽쳐스, 마일즈 알드리지 사진전 2000-2022>,
여러분 모두 빨리 보러가고싶지않나요?😚
제가 예술 쪽에 관심이 있다보니까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특히 쨍한 색감과 고급스러운 패션이 제 눈을 사로잡았고
다양한 소품들과 작가만의 색다른 아이디어를 보면서 저도 작품을 보는 식견을 많이 넓힐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음 게시물은 제가 어떻게 전시회를 즐겼는지,
그리고 저를 사로잡았던 작품들은 무엇이었는지 간단하게 소개할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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