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풀꽃 시인 나태주와 함께하는 시간의 쉼표' 마지막 14강을 리뷰하러왔습니다:)
14번의 강의 동안 다양한 시들도 만나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는데요💚
이번 기회에 다른 시인분들의 시들도 읽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습니다~
짧은 글로 사람들을 매료시키다니... 멋진 것 같아요👍
그럼 마지막까지 알찬 시 해석 전달해드리겠습니다!
14강. 시인이 그리는 눈부신 세상
바람이 붑니다
바람이 붑니다
창문이 덜컹댑니다
어느 먼 땅에서 누군가 또
나를 생각하나 봅니다
바람이 붑니다
낙엽이 굴러갑니다
어느 먼 별에서 누군가 또
나를 슬퍼하나 봅니다
춥다는 것은 내가 아직도
숨쉬고 있다는 증거
외롭다는 것은 앞으로도 내가
혼자가 아닐 거라는 약속
바람이 붑니다
창문에 불이 켜집니다
어느 먼 하늘 밖에서 누군가 한 사람
나를 위해 기도를 챙기고 있나 봅니다.
→ 우리가 있는 곳과, 우리가 없는 어느 먼 곳을 동시에 사유해보이고 있는 시
낙엽이 떨아지고 계절이 변하는 만큼 화자 자신의 시간 역시 멈추지 않고 흘러감
사람의 시간은 유한하고 언젠가는 마지막을 맞이하게 됨
추위 - 자신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는 삶의 증거
바람 - 화자가 있는 이곳과 그가 모르는 먼 곳을 연결시켜주는 매개
멀리서 빈다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 삶과 세상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는 작품
'너'는 이 세상을 살아가며 꽃처럼 웃는 누군가
너와 나는 함께 이 세상을 살아내며 세상이 매일 무사히 아침과 저녁을 맞을 수 있도록 해주는 존재들
눈부신 세상
멀리서 보면 때로 세상은
조그맣고 사랑스럽다
따뜻하기까지 하다
나는 손을 들어
세상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자다가 깨어난 아이처럼
세상은 배시시 눈을 뜨고
나를 향해 웃음 지어 보인다
세상도 눈이 부신가 보다.
→ 세상살이의 지난함과 현실적인 계산들로부터 한 발짝 물러나 세상을 바라봄
세상은 자다가 깨어난 아이처럼 그저 무구하고 천진함
여러 겹의 어려움을 견디며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내는 무수한 ‘너’와 ‘나’에 의해 지켜져 온 것
https://www.kbselife.com/pages/main.php
KBS미디어 평생교육센터
이라이프엠(elifeM) 온/오프라인 전문 교육기관 - One stop study
www.kbselife.com
이상 '풀꽃 시인 나태주와 함께하는 시간의 쉼표' 14강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나태주 시인이 세상에 전하고 싶은 아름다운 메시지를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텔레파시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을 정도로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쉼표는 끝났지만 저는 여러분들께 새로운 휴식을 줄 수 있는 콘텐츠로 돌아올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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