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ove myself, I trust myself💕

 

안녕하세요 '풀꽃 시인 나태주와 함께하는 시간의 쉼표' 4강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신가요?

저는 요즘 여러가지 일들로 스트레스 받는 것도 많고 뭔가 혼자인 것 같은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존감도 떨어지고 자책만 하게 되더라고요:(

오늘은 저같은 사람들을 위한 시들을 준비했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전하는 시' 오늘 같이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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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전하는 시

 

 

몸

아침저녁 맑은 물로
깨끗하게 닦아 주고
매만져 준다

당분간은 내가 신세지며
살아야 할 사글세방
밤이면 침대에 반듯이 눕혀
재워도 주고

낮이면 그럴 듯한 옷으로
치장해 주기도 하고
더러는 병원이나 술집에도
데리고 다닌다

처음에는 내 집인 줄 알았지

살다보니 그만 전셋집으로 바뀌더니
전세 돈이 자꾸만 오르는 거야

견디다 못해 전세 돈 빼어
이제는 사글세로 사는 신세가 되었지

모아둔 돈은 줄어들고
방세는 점점 오르고

그러나 어쩌겠나

당분간은 내가 신세져야 할
나의 집

아침저녁 맑은 물로 깨끗하게
씻어 주고 닦아 준다

→ 화자의 존재 - 몸 + 정신 (심신 이원론), 자신의 몸 - 빌려사는 집,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은 유한한 것이므로 자기 자신을 잘 돌봐야한다는 화자

 

못다 이룬 꿈을 아쉬워하지 말자

오늘도 아무런 일 없이
하루해가 조용히 물러간다

산은 산대로 여전하고 푸르고 우뚝하고
강물은 지구 밖으로 빠져나갈 듯
아픈 몸부림 하나로 흘러 흘러만 가고

저녁노을은 또 한차례 불끈 주황빛
두 주먹을 들어 올렸다 슬그머니 내려놓는다

오늘 하루 감사해야 할 일들이 얼마나 많으냐!

어떤 친구는 내 나이 무렵에 세상을 스스로 버렸고
심지어 어머니 뱃속에서 나오자마자 첫울음 함께
세상을 버린 어린 아기도 있다

오늘 하루 얼마나 좋은 일들이 많이 있었느냐!
그것을 곰곰이 짚어보아야 한다

오늘 하루 얼마나 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
좋은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그것을
떠올려보아야 한다

간절히 만나고 싶었지만 끝내
만나지 못한 사람을 안타까워하지 말기로 하자

오늘 비록 못다 이룬 꿈이 있다 하더라도
그 꿈을 아쉬워하지 말기로 하자

오늘은 오늘로서 가득하고 내일은 내일로서
또한 눈부실 것이 아닌가 말이다.

→  조용히 아픔을 삭히는 인물들이 공통적으로 드러냄, 삶은 화자에게 아픔을 주고 있는 듯 보이지만 사실 무수한 가능성과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과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음 (화자에게는 이 세상에서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음)

 

사는 일

오늘도 하루 잘 살았다

굽은 길은 굽게 가고
곧은 길은 곧게 가고

막판에는 나를 싣고
가기로 되어 있는 차가

제시간보다 일찍 떠나는 바람에
걷지 않아도 좋은 길을 두어 시간
땀 흘리며 걷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도 나쁘지 아니했다
걷지 않아도 좋은 길을 걸었으므로
만나지 못했을 뻔했던 싱그러운
바람도 만나고 수풀 사이 빨갛게 익은 멍석딸기도 만나고
해 저문 개울가 고기비늘 찍으러 온 물총새
물총새, 쪽빛 날갯짓도 보았으므로.

이제 날 저물려 한다

길바닥을 떠돌던 바람은 잠잠해지고
새들도 머리를 숲으로 돌렸다
오늘도 하루 나는 이렇게
잘 살았다.

세상에 나를 던져보기로 한다
한 시간이나 두 시간

퇴근 버스를 놓친 날 아예
다음 차 기다리는 일을 포기해버리고
길바닥에 나를 놓아버리기로 한다

누가 나를 주어 가줄 것인가?
만약 주워 가준다면 얼마나 내가
나의 길을 줄였을 때
주워 가줄 것인가?

한 시간이나두 시간
시험 삼아 세상 한복판에
나를 던져보기로 한다

나를 달리는 차들이 비껴가는
길바닥의 작은 돌멩이.

→  오늘 하루 잘 살았다는 의미가 담겨져있음, 화자는 삶을 어떠한 목적을 성취하려는 과정으로만 보지 않음, 세상의 이 모든 우연과 굴곡을 온전히 긍정하려는 의지가 담겨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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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bselife.com/pages/main.php

KBS미디어 평생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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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풀꽃 시인 나태주와 함께하는 시간의 쉼표' 4강 리뷰였습니다💜

이 시들을 읽으면서 저한테 너무 인생에 조급할 필요없다고 말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이 힘든 것이 지나가면 저는 더 성장할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앞에 고난이 들이닥쳐도 무조건 아파하지말고 성장하려는 발걸음이라고 나아지면 좀 괜찮아질거에요!

제가 여러분들의 인생에 꽃길만 가득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다음에 더 시적이며 감성 가득한 시들과 함께 컴백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