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로 다른 시즌2 콘텐츠 리뷰로 돌아온 김민서입니다💜
제가 저번에 말한 것처럼 <D.P.> 리뷰를 가지고 돌아왔는데요~
저는 이 작품을 보고 많이 웃었고 또 그만큼 많이 가슴이 먹먹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조금 창피하지면 친오빠가 군대갈 때 진짜 펑펑 울었거든요:(
전 군대 가면 다 맞고 오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친오빠는 무사히 군생활 잘 마무리하고 왔어요 헷😆
그래도 저는 군대를 갔다 온 모든 분들 다 자신의 청춘을 포기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굉장히 존경스럽습니다!
<D.P.>에 나오시는 분들도 모두 멋져요👍
그럼 리뷰하러 가보겠습니다~
간략한 소개
편성
넷플릭스 (오픈 : 2021.08.27 / 6부작)
장르
스릴러
출연진
정해인, 구교환, 조현철, 신승호, 김성균, 손석구 등
로그라인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
기획의도
여전히 변한 건 없네. 하나도
바뀌는 건 없었다.
탈영병은 계속 생기고, 디피는 그들을 데려와야 한다.
그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일이 일어나든.
결코 바꿀 수 없을 것이다.
뭐라도, 하지 않는다면
주목 할 부분
탈영병들을 잡는 D.P.조 준호와 호열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쳐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데 과연 그 현실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현실이 실제 우리가 쳐해있는 현실과 유사한지 한 번 생각해보는게 이번 시청 포인트입니다
명장면/명대사
이번에도 총 2가지 명장면을 가져왔습니다! 먼저 웃음이 나오는 장면이죠. 당연하다는듯이 대물림되는 잘못된 전통으로 선임들은 후임들을 괴롭힙니다. 준호 또한 선임한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데 준호를 아끼는 선임이자 같은 D.P.조인 호열이 와서 그를 구해줍니다. 그 방법도 굉장히 현명하죠. 실제로 때리는 척, 맞는 척 연기하는 둘의 모습도 귀엽습니다. 여기까지는 웃겨서 웃음이 나왔는데 뒤에 석봉이의 눈빛이 너무 슬펐습니다. 석봉이한테도 저런 선임이 있었더라면 그런 선택은 안했을텐데 말이죠... 어쨌든! 제가 뽑은 첫번째 명장면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noUcPN4ULU
2번째 명장면은 이 콘텐츠 마지막 장면입니다. 이건 명장면이라기보다는 명대사입니다. 짧은 한 줄이지만 저 한 줄에 군대가 얼마나 열악한지 알려줍니다. 그리고 "군대가 바뀔 수 도 있잖아."라는 저 한 줄이 누군가한테는 엄청난 희망고문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말을 얼마나 많이 들었을지... 참 많이 마음이 착잡하고 아픕니다. 이걸 본 국방부... 군대환경 개선해주세요!!
"수통도 안 바뀌는데 무슨···"
https://www.youtube.com/watch?v=wRsbjP1ud8k
관전 포인트
1. 탈영병 잡는 군인이라는 신선한 소재
'D.P.'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탈영병 잡는 군인이라는 신선한 소재입니다. D.P.(디피)는 헌병대 소속으로 소수의 군인만이 차출되는 보직인데 실제로 드라마 원작인 웹툰 작가님께서 D.P.로 복무했다고 전해집니다. 작가님께서는 군인의 시선에서 군대를 그려내고 그리고 군대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아무런 해결이 되지 않는 사회의 불편한 현실을 효과적으로 담아냈습니다. 또 이를 구현한 한준희 감독님은 웹툰보다 더욱 더 공감할 수 있도록, 그리고 캐릭터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D.P.의 조장이었던 준호를 원작의 시점보다 앞선 이등병으로 설정해 입대부터 활약까지 다중적으로 그려냈고 한호열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해서 더 큰 재미를 더했습니다.
2.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먼저 안준호 역을 연기한 정해인 배우님은 군기 잡힌 이등병부터 D.P.로 활동하기까지의 성장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구교환 배우님 또한 이 배우님만 소화할 수 있는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한호열 역을 연기했고 그는 호열이라는 캐릭터에 '겉보기엔 헐렁해 보이지만 진지함과 예리함을 겸비한 변칙적인 캐릭터'라는 설정을 넣어서 더욱 완벽하게 캐릭터를 완성시켰습니다. 둘의 브로맨스 외에도 김성균 배우님, 손석구 배우님 모두 따뜻함과 차가움을 겸비한 역을 소화해내면서 극의 퀄리티를 한 층 끌어올렸습니다.
3. 냉혹한 현실을 관통하는 메시지
<D.P.>는 통제된 질서와 규칙을 가진 작은 사회인 군대에 들어선 청춘들, 특히 그곳에서 달아나려는 탈영병들의 이야기입니다. D.P.로 활약하는 준호와 호열은 에피소드마다 다양한 탈영병의 이야기를 마주하는데 군 내 힘든 상황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는 아무도 보듬어 주지 않은 개인의 문제로 인해 탈영을 감행한 군인들을 마주한 준호와 호열은 때론 공감하고 때론 분노하며 성장합니다. 과연 이 에피소드들이 먼 이야기일까요? 아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하지만 드러나지 않는 사건들일 것입니다. 즉, 이 콘텐츠는 탈영병이라는 흔하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결국은 내가 모르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나와 가족, 친구, 연인이 겪었던 혹은 겪고 있을 현실과 닿아있기에 더욱 공감을 자극합니다.
최애 캐릭터
한호열
"탈영병 잡을 때,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알아? 실망하지 않는 거."
머리 기르고 부대 밖 나다니는 새끼들, 자기 부대에서도 '아저씨'라 불리며 별개 취급을 당하는 D.P.병이다.
자유분방하고 능글맞은 성격으로, 군탈담당관의 휴대폰에 뺑끼라고 저장되는 등 한없이 껄렁대는 가벼운 모습을 보이지만 제 맡은 바 업무는 착실히 수행한다. 협조 안 되는 전 조원의 멱살을 잡고 활동하던 전과 달리 D.P. 조의 새 조원이 된 안준호와는 마음에 여유를 갖고, 서로의 모자란 부분을 채우는 최고의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일개 사병 하나가 문화가 되어 이어져온 폭력의 고리를 끊어낼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제가 맡은 탈영병을 무사히 부대로, 집으로 인도하는 것을 제 목표로 삼고 그 외의 것에는 의도적으로 관심을 두지 않으려 한다.
제 아들 군번인 안준호를 각별히 아끼며,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그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친구가 아닌 군대 선임인 제 위치를 분명 인식하고 있지만 안준호의 하극상을 유연히 넘어가주는 모습을 보이는데, 실리적으로 봤을 때, 혼을 내는 것이 수사에 도움이 되는 일은 아니라는 판단 하에 이루어진 일이다.
방관자가 되거나, 목격자가 되거나.
벼랑 끝까지 몰린 이를 구하기 위해 수도 없이 손 내밀어 왔지만. 결과적으로, 가장 가까이에서 일어난 일을 그저 지켜보며 모르는 척 외면했기에 결국 방관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사람이 됐다.
WHY?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한호열입니다. 그는 첫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 흡연장이 된 샤워장에 페브리즈를 챙겨가서 자연스럽게 PX 삥을 뜯는 노련함과 자대복귀 하라는 지시에 같이 가자는 무자비함까지 시작부터 웃음을 줍니다. 하지만 그는 웃긴 캐릭터로만 그려지는 것이 아닌 모든 것에 평균 이상을 하는 D.P.병이자 능글거리는 성격으로 위험을 넘기며 심지어 후임들한테 완벽한 선임입니다. 자신의 후임인 준호가 괴롭힘을 당할 때마다 도와주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역할을 개성 넘치는 배우인 구교환 배우님이 해서 더 기억에 남고 인상이 깊은 것 같습니다🪖
MBTI - ENTP
제가 생각한 호열의 MBTI는 ENTP입니다. 호열이는 모든 방면에서 다재다능하며 두뇌회전에 빠르고 높은 직관력과 순발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말하는 재능이 있어서 말로 사람들을 설득하고 재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후임인 준호한테 하는 말과 행동을 보면 억압적인 것을 싫어하고 은근 츤데레이며 친절함과 협력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도 마냥 밝은 캐릭터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호열은 칼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지만 이를 드러내지 않으려고 합니다. 중간중간에 칼에 관한 이야기도 언급이 되고 가족사진을 보며 의미심장한 말도 한 적 있는데 시즌2에서 밝혀지겠죠?
사주고 싶은 음식
제가 호열에게 사주고 싶은 음식은 라면입니다. 그런데 평범한 라면이 아닌 면 따로에다가 해산물과 야채 듬뿍 넣어서 만든 고급 라면을 한 번 대접하고싶습니다. 실제 군대에서 라면을 많이 먹는다고 하죠. 이 콘텐츠에서도 뽀글이를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호열이가 뽀글이를 먹으면서 "환경호르몬이라는 건 맛있는게 아닐까?"하는데 웃기면서 슬프더라구요. 호열이 좋은 거, 맛있는 거 많이 먹어!!
이상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D.P.> 블로그 포스팅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이 콘텐츠를 안 보고 있다가 유튜브 쇼츠에서 계속 노출 되는 걸 보고 재밌어서 보기 시작했는데요~
이 콘텐츠도 밤새서 정주행 했었는데 그 시간이 넘 행복했습니다💕
시즌2는 7월 28일에 공개된다고 밝혀졌죠!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이번에는 어떤 에피소드를 준비했을지, 그리고 어떤 이야기로 우리한테 새로운 충격을 줄지 벌써부터 설레요:)
그럼 저는 다음에 <지금 우리 학교는> 리뷰로 돌아올 것을 약속하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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