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 스케치 게시물로 돌아온 김민서입니다💖
여러가지로 정신이 없어서 이제야 스케치 게시물을 올리는데요:)
저는 전시가 오픈되자마자 방문을 친구들과 했었습니다~
다양한 작품들과 멋진 작가들의 작가세계에 박수가 나왔어요👏
그럼 바로 스케치를 해보겠습니다!
정신없는 티켓들🎫
보여주는 제가 굉장히 뿌듯해지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이번 게시물에는 굉장히 아쉬운 점이 있는데요🥲
원래 이 촬영장은 촬영 금지였습니다📸
그래서 갔을 때 그럼 어떤 식으로 스케치 게시물을 쓰라는거지? 이러면서 혼란스러웠어요💦
그래도 작품은 찾아야하니까 제목을 다 메모장에 기록하고있었는데 시간이 지난 지금 촬영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허허 여러분들은 사진 촬영 꼭 하세요!!
1. 독일 표현주의와 러시안 아방가르드
20세기 초 새로운 예술의 표현을 갈구하던 독일의 예술가들은 갤러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급부상했다. 그 가운데 1912년 뮌헨에서 칸딘스키를 중심으로 주창된 독일 표현주의파 예술운동인 '청기사파'와 '다라파'가 형성되었는데 두 집단 모두 19세기 사실주의와 인상파 화풍에서 탈피하고자하였고 대신 거친 붓자국과 원색의 과감한 색체를 통해 인간 본성의 순수하고 원시적인 역동성을 표현하는데 주력했다. 요제프 하우브리히는 나치에 의해 '퇴폐미술'이라고 치부되고 억압되었던 작품들을 소장했다. 독일 표현주의가 한창 일어나고 있을 때 즈음 거의 같은 시기에 러시아에서는 사회 격변과 함께 러시안 아방가르드로 불리우는 예술적 실천과 이론이 급속도로 확산되었는데 광선주의, 절대주의와 같은 회화 양식이 이에 해당한다. 루드비히 부부는 독일을 넘어 당대 다른 정치 체제에 있던 러시아를 포함한 동구권 나라의 작품들도 소장하였으며 러시안 아방가르드의 거장인 말레비치와 곤차로바의 작품들이 제1장에 포함된다. 격변 속 혁신적 표현이라는 공통분모를 취하고 있지만 두 나라의 예술가들은 인습 타파에 대한 접근과 표현법에 있어 서로 다른 관점과 예술적 실천을 보여주었다.
파울라 모더존 베커/ 눈먼 누이 동생/1903
알렉세이 폰 야블렌스키 / 부채를 든 동화 속 공주 /1912
나탈리아 곤차로바/ 오렌지 상인/1916
키즈미르 말레비치/ 슈프리무스 38번/1916
빌헬름 렘브루크 / 고개를 돌린 소녀의 토르소 / 1913
바실리 칸딘스키 / 흰 붓자국 / 1920
첫번째 세션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 몇 가지를 가져와봤습니다💙
특히 첫번째 세션에 유명한 작품들이 많이 위치해있는데요!
모든 작품들을 보고 든 생각에 요즘 작품과는 다른 표현 방식을 지니고 있으며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림부터 구조물들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잘 어울러져있죠:)
특히 색감의 조화로운 조화들이 제일 인상깊은 것 같습니다🎨
2. 피카소와 동시대 거장들
페터 루드비히와 이레네 루드비히는 모두 피카소의 작품과 인연이 있다. 페터 루드비히는 1950년 피카소를 주제로 박사 논문을 썼으며 이레네 루드비히는 1955년 킐른에서 열린 피카소의 회고전에서 처음으로 그의 작품을 마주하게 된다. 피카소는 당대에 입체파라는 혁신적인 예술적 접근을 처음으로 보여준 그 시재를 상징하는 인물이었는데 루드비히커플이 회고전에서 마주하게 된 그의 작품은 바로 <아티초크를 든 여인>이었다. 이 작품에 매료된 후, 피카소가 연구한 모든 표현법과 장르의 작품들을 찾아 헤멜 정도였다. 특히 피카소의 활동 후반기의 작품에 주목하였는데 다소 확립되지 않은 화풍처럼 보였어도 피카소만의 자유롭고 신선한 표현에 매료되어 수집하였다. 루드비히 부부는 1944년 90점의 피카소 작품을 루드비히 미술관에 기증했으며 2001년에는 774점의 피카소 작품을 추가로 기증했다. 이로 인해 루드비히미술관은 피카소 작품을 세계에서 세번째로 가장 많이 보유하게되었다. 또한 이 장에서는 입체파 확립 시기부터 창작 말년까지 아우르는 피카소의 창작 생애 단계별로 발전된 작품들 8점을 주축으로 하여 그가 파리에서 활동을 할 당시 함께 활발하게 활동하던 조르주 브라크,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등 동시대 거장들의 작품들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마르크 샤갈의 작품 역시 소장하게 되는데 이는 독일이 프랑스 모던아트를 수용하였음을 나타낸다.
앙드레 드랭 / 생폴드방스의 풍경 / 1910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알제리 여인/1917
파블로 피카소 / 아티초크를 든 여인 / 1941
두번째 색션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특히 이 색션에서는 간절히 보고싶은 피카소 작품들을 볼 수 있는데요💚
피카소 작품들은 참 신기한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봤을 때는 무서웠고 기괴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감상을 하다보니 어떻게 저렇게 예술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은 모방하지 못하는 그런 예술 감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3. 초현실주의부터 추상 표현주의까지
20세기 가장 중요한 예술운동인 초현실주의는 제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몇 년 전 프랑스에서 싹트기 시작했다. 이는 전후 유럽과 미국에서 생겨난 새로운 회화 운동의 토개가 되었다. 그 새로운 회화를 찾는 예술적 실천 중 하나는 유럽, 특히 프랑스에서 번영한 엥포르멜이다. 엥포르멜은 혼돈의 이미지로 보이지만 전쟁으로 황폐화된 인간의 삶이 회복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엥포르멜의 선구자로는 볼스와 장 뒤뷔페가 있다. 볼스는 초현실주의 특징과 표현주의적 자유분방함을 연결시켜 선과 물감 덩어리가 유기적으로 뒤엉킨 스타일의 회화를 선보였다. 장 뒤뷔페는 근대적 합리주의에 의해 버려진 삶의 에너지를 재발견하고자 '아르 브뤼'라는 용어를 만들어서 어린이나 정신질환자 같은 비전문가의 그림에서 나타나는 특징인 단순하지만 대담한 표현의 화풍을 살린 회화를 이어 나갔다. 1940년대 초, 유럽의 많은 초현실주의 화가들이 전쟁일 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고 그들은 미국의 추상 표현주의를 부흥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추상 표현주의의 대가인 잭슨 폴록은 이런 초현실주의자들과 교류하면서 인간의 잠재된 무의식과 무작위적이고 즉흥적인 표현으로 관심을 돌렸다. 또한 이 3장은 전후 독일 추상 화가의 대표적인 인물인 에른스트 빌헬름 나이의 작품과 칼 오토 괴츠, 그리고 베르나르트 슐츠 등 엥프로멜과 추상 표현주의 화풍을 발전시킨 인물들의 작품들도 포함한다.
세번째 색션에서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제가 원래 이 색션에서 인상깊었던 작품으로 베르나르트 슐체 작가의 풍경화와 콘라드 클라펙 작가의 병사의 신부들까지 뽑았었는데요🧡
이미지가 쳐도 안 나오더라구요ㅠㅠ
일단 제가 가져온 대초원은 전설이라는 작품에 대해서 간략한 말을 해보자면 조그만 조각들이 모여서 큰 사람을 이루고 마치 눈이 달려있는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너무 멋지지않나요? 아주 쨍하지 않는 색깔을 이용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4. 팝아트와 일상
1960년대 서독의 기적적인 경제 부흥은 현대미술의 중심지가 된 미국으로부터 새로운 예술을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었다. 1968년 카셀에서 개최된 <<도큐멘타 4>>는 팝아트와 미니멀리즘을 선보이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루드비히 부부는 1960년대 중반부터 고대와 중세 예술품을 수집했으며 점차적으로 현대미술에 관심을 두게 되었는데 그들이 살고있는 아헨을 비롯하여 서독의 다른 도시에서 작품을 실제로 보게 되면서 더욱 관심을 두게 되었다. 루드비히 부부는 1967년 뉴욕을 방문했고 새로운 예술의 흐름과 접촉하게 되었으며 그 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팝아트 컬렉션은 발라프 리하르츠 미술관에서 전시되었다. 팝아트는 1950년대에 영국에서 태동한 예술 운동으로 팝아트의 창시자 리처드 해밀턴의 1968년 작이 같은 해 <<도큐멘타 4>>에서 소개되었다. 대서양을 건너 미국에서 번성한 팝아트는 대량 소비에서 비롯된 대중문화에 대한 비판을 가했고 유일무이한 고유함에 입각한 전통적인 예술의 가치관에 반기를 들어 일상적인 이미지들을 예술적 표현으로 사용했다. 제스퍼 촌스는 이미지와 오브제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용했다. 로이 리히슈타인의 <타키타카> 작품은 만화책에 있는 패널을 참고하여 그래픽적인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회화로서 확고하게 박힌 전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층 더 진화하게 했다. 앤디 워홀은 평범한 사물을 반복적인 이미지로 표현함으로써 소비주의 사회의 현실을 표현했다.
리처드 해밀턴 / 스윈징 런던 67 II/1968
앤디워홀/브릴로 박스 /1964
앤디워홀/두 명의 엘비스/1963
네번째 섹션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저는 이 색션이 가장 흥미롭고 재밌었는데요😽
제가 사진 같아 보이는 사실주의 팝아트를 좋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실제로 같이 간 친구들이 해석하면서 보는 재미들이 있는 작품들 보다 딱 이렇게 드러나있는 그림들이 더 좋다고 말을 했는데요👭
사람들마다 취향이 갈리지만 저도 이런 작품들이 더 좋고 보이는대로 해석하는 것이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 작품들말고도 아름다운 작품들이 많았는데 방문하셔서 꼭 보세요🖤
5. 미니멀리즘 경향
제 5장은 1960년 중반부터 본격화된 포스트 모던의 물결이 구체화된 미니멀리즘을 대표하는 작품들을 보여준다. 팝아트가 일상적 이미지를 사용하여 현실을 예술에 도입하기 시작했다면 이에 더 나아가 미니멀리즘은 이미지의 2차원성과 재현에서 완전히 탈피하여 현실과 작품과의 거리를 최소화하려고 했다. 나치에 의해 바우하우스가 폐쇄되면서 1933년 요제프 알버스는 독일에서 미국으로 이주하였고 색채 조합의 상대적인 시각적 효과를 실험한 그의 <정사각형에 대한 오마주 : 초록향> 작품은 착시 현상을 이용한 색채 전이와 변화를 실험하는 옵아트의 등장에 기여했다. 이 시기 미국에서는 색면화가 등장헀는데 요제프 알버스에게 바우하우스 이론과 색채에 대해 배운 케네스 놀랜드는 물감이 캔버스 천 위에 얇게 스며든 것처럼 보이는 '스테인'기법을 통해 시각 효과 중심의 추상미술을 보여줬다.
1963년에서 1965년 사이, 뉴욕을 기반으로 한 일군의 작가들이 오브제를 다루는 독특한 3차원의 방식의 미술을 선보였는데 반대로 도날드 저드는 알루미늄과 산업 재료로 만들어진 삼차원은 오브게 작품을 통해 오히려 그런 착시 효과를 지양하였다. 1950년대 말 뒤셀도르프에서 활동하는 독일 작가들로 구성된 '그룹 제로'의 구성원들 역시 공업용 재료들을 사용했는데 이는 알루미늄과 같은 새로운 재료와 혼합되어 움직임과 빛의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예술로 귀결되었다. 그들은 시간과 공간의 구조화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이론을 개념화한 이탈리아 작가 루치오 폰타나를 동경했다.
케네스 놀랜드/프로방스/1960
권터워커/큰 나선I(검은색)과 큰 나선II(흰색)/1968
다섯번째 섹션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이 섹션에서는 도형과 선을 이용해서 미적인 감각을 드러내고있는데요:)
못을 꽂아서 만들어낸 원과 과격처럼 만들어낸 원이 인상싶었습니다🤍
이런 도형을 그냥 보고있으면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아요🐵
6. 독일 현대미술과 새로운 동향
마지막 장에서는 퍼포먼스 아트, 비디오 이미징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영역으로 성장한 현대미술의 다양한 면을 소개한다. 전후 독일 미술계의 한 단면을 상징하는 요셉 보이스는 사회와 예술의 이상적인 연결로서 '사회적 조각'을 강조했다. 뒤셀도르프 학교에서 재임하는 동안 많은 예술가들의 멘토가 되었는데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이자 현대미술에서 페미니즘을 성장케 한 올리케 로젠바흐가 그의 학생 중 한 명이다. 게오르그 바젤리츠는 1957년 동독에서 서독으로 이주하였는데 전쟁이 폐허와 국가의 분단으로 인해 상실된 정체성을 상기시키는 고통받는 인물들을 묘사했다. '나이브 아트'를 연상시키는 화풍의 페터 헤르만 역시 1980년 중반에 서독으로 이주하기 전까지 수년동안 동독에서 활동하였다. 볼프강 마트호이어는 라이프치히파의 대표적인 인물로서 베를린 장벽 붕괴 전까지 동독에 남아 당대 고립된 사회를 그렸다. 냉전 시기 동안 루드비히 미술관은 동독 작가의 작품들을 구입하거나 동독의 미술관 전시에 그들의 컬렉션을 빌려주는 등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통해 동독과 서독을 이어주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카티야 노비츠코바 / 근사값 (넓적부리함새) /2014
안드레아 프레이져 / 공식 환영사 / 2001-03
마지막 섹션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다양한 작품들을 찾아봤는데 그 중에서 나온 작품들만 또 올려요...
먼저 넓적부리새 모형이 너무 귀여웠고 집으로 가지고싶을정도로 예술적이었습니다🤎
실제로 멸종위기동물이잖아요:)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비디오 아트! 환영사를 하는 여성을 찍은 영상이 옛날 TV에 나오고 있는데요📺
이 영상을 볼 때 말하는 여성이 약간 말투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약간 약한 느낌..? 그 당시의 말투였겠죠??
기프트샵은 놓칠 수 없는 코스! 다양한 작품들과 관련된 엽서, 노트, 포스터 등 다양한 작품들의 굿즈를 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와 친구들은 엽서를 왕창 구매했습니다! (이 전시 말고 그 전에 했던 전시들도 있더라구요~)
여러분들도 놓치지말고 구매하세요😆
이상 전시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의 리뷰였습니다:)
가서 사진을 꼭 찍고싶었는데 진짜 쓰면서도 아쉽네요🥲
그래도 재밌는 시간이었고 제 미적 감각을 높일 수 있는 값진 경험과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럼 저는 다른 전시 리뷰 게시물로 바로 돌아올 것을 약속하며 이만 마칠게요!
그리고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와 관련해서도 이 게시물에서는 소개하지않은 제 최애작품을 소개할 계획이니까 기대해주세요~
'전시 및 축제🎉 > (완)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서포터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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