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전해야 하는 D-Day가 찾아오고 말았다!, <전학 가는 날>🏫
안녕하세요, 이번 주도 재밌게 봤던 단편영화를 리뷰하려고 왔습니다📽️
저번 게시물에서는 이별에 대한 영화를 다뤘다면 오늘은 '사랑' 키워드를 다루는 영화인 <전학 가는 날>을 가져왔는데요~
특히 저는 이번에 '첫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첫사랑이 이루어졌나요?
제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짝사랑으로 끝났는데 이 영화를 보니까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답니다🧡
사랑을 다루고 있는 영화가 많은데 이 영화에 공감이 갔던 가장 큰 이유가 저도 제 마음을 못 전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럼 오늘도 저와 함께 단편영화의 세계로 빠져봅시다🎵
영화 소개
제목
전학 가는 날
감독
김다은
장르
로맨스
러닝타임
6min
로그라인
태희는 영훈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그러나 차마 전하지 못하고 영훈이 전학 가는 날이 오고야 만다.
나의 리뷰
이 영화는 흔한 로맨스 영화이기는 한데요. 독특한 점이 있다면 남녀의 로맨스가 아니라는 점이죠. 새로운 도전일지라도 그 감정 표현을 섬세하게 표현해서 공감이 많이 갔답니다. 태희는 영훈을 좋아해서 운동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고 그 앞에서만 떨며 엄청난 그림 실력으로 그의 얼굴을 그리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마지막까지도 친구 관계를 깨고 싶지 않아서 마음을 전하지 못합니다. 짧은 러닝타임이어서 그런가 뮤비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영화였어요🧑🤝🧑
저는 이 영화를 딱 보고 생각난 한 사람이 있는데요. 제가 예전에 소개한 적도 있는데 제가 딱 20살이 되고 코로나가 터져서 집에만 있는 것도 울적했고 꿈꾸던 영상학과에 대한 회의감이 많이 와서 힘들었던 적이 있었답니다. 처음 보는 장비들과 기술들을 배우는 것도,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혼나는 그 분위기가 제 자존감을 떨어트렸었죠. 그런데 그때마다 제 주변을 지켜주고 챙겨주는 선배가 한 명이 있었어요. 잘생겼는데 잘 챙겨주기까지 하니까 안 반할 수가 없었죠. 하지만 저도 태희처럼 용기도 없고 좋은 선후배 관계를 깨고 싶지 않아서 그저 멀리서 지켜봤던 것 같습니다. 멀리서 지켜보고 어쩌다가 연락하고 지내는 것도 저한테는 학교 다니는 이유 중 하나였고 그 시간만큼은 정말 행복했었죠. 물론 중간중간 이불킥하는 순간들도 많았지만..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참 추억인 것 같다는 생각과 3년이나 좋아했는데 마음 한 번 전할 걸 그랬다는 생각도 들어요💌
루시 - MP3
이 영화를 보고 되게 순수하고 맑은 사랑 노래를 하나 가져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고민을 하다가 제가 좋아하는 밴드 'LUCY'의 노래인 'MP3'를 가져왔습니다🎧
곡 'MP3'가 담긴 앨범은 'Childhood'라는 앨범에 들어가있는 수록곡인데요. 루시가 전하고 싶은 자유이자 동심 그리고 순수한 마음이 잘 드러나는 앨범이죠. 노래 하나하나 다 명곡이고 가사들도 따뜻하죠. 그 중에 'MP3'는 추억을 회상하는 노래로 아련하고 밝은 에너지를 지니고 있는데요. 하이틴 로맨스 하나 뚝딱 제작 가능한 노래이고 이 노래를 들으면 제 마음 속이 몽글몽글해집니다. 그럼 저는 밑에 가사를 전하면서 오늘 글 마무리 지을게요 🎻🎤🎸🥁
LUCY - MP3
항상 나란히 너와 나
손에 닿은 바람
기억할까 작은 MP3
매번 애석한 줄들은 둘둘 엉켜있고
늘 한쪽을 건네주던 너
겨우 10곡 반복되며 같이 흥얼대다
바람이 줄을 데려가 흔들면
혹시 빠지진 않을까 더욱 가까이 붙어
네게 맞춰 걷던 나
난 너의 세상을 함께 듣고 싶어
네 눈에 담은 걸 같이 보고 싶어
너의 맘 깊은 곳 작은 감정 하나도
내게 모두 다 전해지기를
어느새 시간은 지나 모두 흐려지고
어디론가 숨은 MP3
이젠 이어질 줄조차 없는 세상이라
그때 널 그리워하나 봐
너무 오래돼 바래진 기억 저 너머에
그때 그 노래가 입을 맞추면
우리, 반씩 나눠 들었던 모든 추억들이
두 귀로 쏟아내려
난 너의 세상을 함께 듣고 싶어
네 눈에 담은 걸 같이 보고 싶어
너의 맘 깊은 곳 작은 감정 하나도
내게 모두 다 전해지기를
MovieBl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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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단편영화 <전학 가는 날> 소개해드렸습니다🎒
짧은 영화니까 여러분들도 이 영화 보고 예전 추억 되살렸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제가 소개 드렸던 노래도 들으면서 감성 채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내일 다른 무비블록 게시물로 돌아올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