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뺨치는 미션, <웨딩 임파서블>💐
안녕하세요 최근에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 하나를 소개하러 왔습니다!!
이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부터 저는 엄청 기대를 했었는데요⭐
소재가 독특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무엇보다 좋아하는 배우님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기다리고 있었죠:)
그래서 매일 본방으로 챙겨보고 언제 리뷰할까 고민하고 있다가 이번에 레전드 장면이 나와서 리뷰하러 왔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할 드라마는 결혼을 하려는 자와 깨려는 자가 티격태격하다가 서로한테 눈이 맞는 <웨딩 임파서블>인데요~
일부분만 보면 예비 시동생이 형수님과 눈이 맞고, 여주인공은 계약 결혼을 하며, 그 상대가 동성애자여서 드라마가 막장으로 느껴지고 소재가 난해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숨겨진 아픔들에 몰입하다 보면 다 이해가 갑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이 계신다면 제 리뷰 보고 보러 오세요!
간략한 소개
편성
tvN 2024.02.26. ~ 12부작 (월, 화) 오후 08:50
출연진
전종서 (나아정 역), 문상민 (이지한 역), 김도완 (이도한 역), 배윤경 (윤채원 역) 등
줄거리
인생 첫 주인공이 되기 위해 '남사친과 위장결혼'을 결심한 무명 여배우 '아정' VS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바라기 예비 시동생 '지한'의 막상막하 로맨틱 미션
기획 의도
결혼이라는 건,
기쁠 때나 슬플 때도, 고난과 역경이 닥친 순간에도,
서로를 지지하며 평생을 함께 하겠다는 약속.
잠깐. 그렇다면 결국,
결혼에서는 사랑보다 의리가 더 중요한 거 아닐까?
여기, 그 대단한 의리를 앞세워 시작된 결혼이 있다,
그리고 이 결혼으로 이미지 메이킹에 열을 올리는
열정 과다 생계형 재벌 3세 남자와
이미지고 뭐고 없이 생활 연기 만렙인
무명 단역 배우 여자가 운명처럼 만나게 된다.
부부로? 아니? 무려... 형수와 시동생으로!
시작은 계약결혼이지만 결국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뻔한 남주인공의 이야기냐고?
이 남자, 여주인공의 ‘남편’이 아닌 ‘시동생’이다.
오히려 그녀의 ‘남’편이 될 형을
‘내’편으로 다시 만들기 위해 능력, 재력, 체력...
종국에는 매력까지 몽땅 이용해서
그녀를 들들 볶을 예정이랄까.
형은 대체 왜 이 여자에게 빠진 것이란 말인가!
때문에 그의 장르는 홀로 미스터리 심리 수사물이다.
멋진 남주인공이라 하기엔 좀 집요하고 끈질기며 가식적이다.
그럼 청순가련 여주인공의 흔한 신데렐라 스토리냐고?
이 여자, 사랑에 빠진 ‘신데렐라’보단
의리 가득한 ‘잔다르크’에 더 가깝다.
친구의 비밀을 지켜주기 위해 칼보다 날카로운 말빨로
시월드의 적장인 남주인공을 사정없이 공격할 테니까.
그녀에게 결혼은 하나의 작품일 뿐!
때문에 위기 상황이 닥칠 때면
언제나 메소드 연기로 모면한다.
청순가련 여주인공이라 하기엔
좀 뻔뻔하고 당당해서 기도 살짝 막힌다.
결혼 하려는 자 vs 깨려는 자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상극의 두 남녀가 만나
막상막하 로맨틱 미션을 펼친다.
이 드라마는 각자 다른 이유로 사람들 앞에서
연기를 하고 살아왔던 사람들이
서로를 향한 마음으로 진실해지는
성장 과정을 보여드리려 한다.
사랑은 때로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기도 하니까!
주목할 점
위장 결혼이라는 소재가 흔하게 느껴지지만 <웨딩 임파서블>에서는 이 소재를 독특하게 다룹니다. 서로에게 관심 없던 남녀 주인공이 각자의 이익을 위해 결혼하고 3년 뒤에 이혼하기로 계약을 맺고 이를 시동생이 될 다른 남주가 말리죠. 그런데 결국 이 예비 형수와 예비 시동생이 사랑에 빠지는데 둘 사이에 무슨 일들이 있었던 걸까요? (싸우다가 정들었대~)
+ 인물관계도
명장면/명대사
제가 뽑은 명장면은 이번 8화에 나온 장면인데요. 지한은 도한의 결혼에 대한 진실을 다 알아버리고 형한테 서운함을 토해내면서 약간의 다툼을 합니다. 이때, 지한이가 자기한테는 함부로 해도 되는데 아정한테는 그러지 말라고 말을 하는데 맴찢이죠. 그 후, 지한은 아정을 찾아가 결혼을 반대하는 이유가 자신이 좋아해서 그러는 것 같다고 고백을 합니다. 딱 저 멘트를 뱉었을 때, 숨죽였다가 소리를 질렀는데요. 눈빛부터 표정, 목소리, 멘트 모든 것이 완벽 설렘 그 자체였습니다. 이에 아정은 처음에는 당황해서 미친놈이라면서 화도 내고 눈물도 흘렸지만 자신도 지한을 좋아하기에 진실한 마음을 고백하면서 키스를 했고 서로 마음을 확인하죠. 제발 둘 앞에 꽃길만...🌸
"내가 나아정 씨 좋아해서. 괴로울 만큼 좋아해서. 나 이제 더 이상 연기 못 하겠어요.
아니. 포기하려고요. 나도 더 이상 안 될 거 같아요.
전에 내가 당신 꼬신다고 했죠. 근데 당신이 아니라 내가 당신을 좋아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결혼 반대하는 거고"
관전 포인트
1. 차세대 로코의 샛별
<웨딩 임파서블>은 영화와 OTT를 넘나들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전종서 배우님과 드라마 <슈룹>으로 존재감을 완벽하게 각인시킨 문상민 배우님이 출연하는데요. 두 배우님 모두 이번 작품이 첫 TV 로코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답니다. 여기에 다양한 작품을 소화하며 인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김도완 배우님과 배윤경 배우님이 드라마의 설렘 세포를 더 깨워주죠💛
2. 결혼하려는 예비 형수 VS 결혼 깨려는 예비 시동생
<웨딩 임파서블>에서 단역 배우 아정은 오랜 무명 생활을 청산하고 싶었는데 도한의 제안을 받아 위장 결혼을 해서 재벌 며느리 역할을 연기하게 되는데요. 그러나 지한은 형의 갑작스러운 결혼 선언으로 인해 도한을 재벌 후계자로 만들겠다는 야망이 무너질 위기에 처하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들의 결혼을 방해합니다. 하지만 그 방해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데요. 바로 지한이 아정을 좋아하게 된 것이죠. 과연 둘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3. 아픔을 숨긴 청춘들
<웨딩 임파서블>의 주인공들은 다 하나씩 숨기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요. 먼저 아정은 무명 배우로 사는 자신의 인생이 창피하지는 않지만 위축이 됩니다. 그리고 그녀와 결혼하려는 도한은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은밀한 비밀을 숨기고자 위장 결혼을 준비하는데요. 지한 또한 빗길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었는데 이것이 자신의 탓인 것 같다며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사고도 평범한 사고가 아니며 숨기는 것이 있습니다💦
최애 캐릭터
이지한
29세, 생계형 재벌 3세
LJ그룹 현회장의 네 손주 중 마지막 손자. 심플하게는 재벌 3세.
대외적으로 신분을 숨긴 채 평사원으로서 입사한지도 벌써 삼년 째. 사려 깊고 소탈한 성격에 뛰어난 업무 능력, 거기다 빛나는 외모와 기럭지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남자... 인 것처럼 보이나, 사실 이 모든 것은 ‘척’에 불과했으니. 사실 지한은 할아버지로부터 LJ그룹을 물려받기 위해 야망과 열정을 숨기고 모범적인 ‘척’ 이미지 메이킹을 하며 살고 있었던 것!
범퍼 찌그러진 중고 경차를 구입해 달달달 끌고 출근하지만, 그의 차고에 한정판 스포츠카들이 줄지어 있다는 건 아무도 모르는 일급비밀. 출근할 땐 무조건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된 사회적 기업 옷을 입고, 멸종 위기 해양 동물을 위한 뱃지를 가방에 착용하고 다니면서도, 귀가 후엔 무조건 옷장 가득 들어 찬 명품 의류들을 즐겨 입는... 그야말로 아주 이중적이고 사치스러운 인간이랄까.
그 ‘척’이라는 걸 시작하게 된 건 여덟 살 사고로 돌아가신 부모님의 장례식장에서부터. 이제부턴 부모님 없이 LJ가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사실에 지한은 괴롭고 혼란스러웠으나 한편으로 마땅하다 생각했다. 부모님을 사고로 잃게 된 건, 다 자기 때문이었으니까.
하지만 형은 아니었다. 제 잘못으로 인해 형까지 부모님을 잃고 괴로워할 필요는 없었다. 그날 이후 지한은 좋은 거라면 뭐든 도한에게 주겠다고 다짐했다. 회사도 어떻게든 현회장으로부터 도한이 물려받을 수 있도록 만들 생각이었다. 그렇게 해서 도한이 완벽한 인생을 살아간다면 이 죄책감을 조금 덜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정종을 왕좌에 앉힌 이방원처럼, 형제의 난 끝에 할아버지의 신임도 얻어 놨다. 재계에서 가장 완벽한 신붓감인 채원도 형의 든든한 뒷배로 만들어주기 위해 잘 엮어 놨다. 마침내 이 모든 게 이뤄지나 싶었던 그때, 생각도 못한 곳에서 뒤통수를 맞은 거다. 형이 전부 포기하고 결혼을 한단다. 세상 뻔뻔하기 짝이 없는 그 여자... “나아정”이랑!!!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 한다. 문제는 마음과는 다르게 자꾸만 이 여자의 페이스에 말려든다는 것. 원래 내가 막 이렇게 허술한 사람이 아닌데... 아정이랑만 엮이면 빈틈이 생기고 막 당하게 되고 그렇다는 거다. 게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형과 아정이 같이 있는 걸 보면 가슴이 쿡쿡 쑤셔오는데...
과연 지한, 사정없이 흔들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형과 아정의 결혼을 막을 수 있을까?!
WHY?
제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이지한입니다. 지한이는 연하남 대형견으로 생긴 것도 강아지상이고 하는 행동도 귀여운데요. 트라우마에 휩싸여있을 때는 비 맞은 강아지 같아서 꼭 안아주고 싶죠. 초반에는 애교도 많이 부리고 형을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을 보이는데 누가 보면 지나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신 때문에 힘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하는 말과 행동들이라서 마음이 또 찌릿합니다. 또한, 아정에 대한 마음에 확신이 생긴 그 순간부터 직진을 하고 성숙해진 모습을 보이며 심지어 자신이 아끼는 형이라도 아정한테 상처를 주는 것도 용서하지 못하죠. 추가로, 아정이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구해주는데 역시 재벌은 짜릿합니다😆
지한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제가 지한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는 제주도입니다. 저는 지한이가 제주도에 가서 감귤 따기 체험을 아정이와 함께 했으면 좋겠는데요. 요즘 감귤 따기 체험이 이색 제주도 데이트 코스로 뜨고 있는데 맑은 공기도 마시고 자연과 함께 힐링도 하면서 맛있는 감귤 따서 먹기도 하고 감귤청도 만드는 체험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평온한 하늘 아래에서 쉬자🍊
지한에게 어울리는 시구
"너에게 나는 햇빛 찬란한 날 생각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부신 햇살에 너의 가슴이 타면
그늘을 만들어 줄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너에게 나는 / 강재현 中
제가 가져온 시구는 총 3연으로 이루어진 시인데요. 그중에서 지한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시구를 가져왔습니다. 찬란한 햇빛 외에도 비 올 때, 그리고 눈 올 때도 자신이 생각났으면 좋겠다고 말을 하죠. 어린 나이부터 부모님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힘든 눈초리 속에서 버티고 살아왔지만 그 또한 아정이한테만큼은 든든한 사람이 되고 싶을 것 같아요. 그래서 언제든지 자신이 생각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저도 소중한 사람한테 이런 존재로 남고 싶네요☀️
이상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리뷰였는데요😎
4부작 남은 지금 둘 앞에 꽃길만 가득했으면 좋겠지만 가시밭길이 될 것 같습니다~
속 사정을 모르면 누가 봐도 막장이니까요🙊
하지만 제발 엔딩은 둘 다 상처 치유받고 알콩달콩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이 드라마를 안 보신 분들이 있다면 이번 주 주말에 정주행 해보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더 재밌는 콘텐츠 리뷰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