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블록은 항상 새로운 영화들로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주에도 따끈따끈한 무비블록 영화 리뷰로 돌아온 김민서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찜한 작품 목록에 있는 영화들을 주말에 시청했는데요🎥
바빠서 리뷰 쓰는 것을 계속 미루다가 드디어 쓴답니다~
지금 소개할 세 개의 작품들은 제 마음속 깊이 있는 무언가를 울렸는데요💛
'공감'이라는 키워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들을 주목해 봅시다!
1. 우리의 내일은 나의 어제보다 아름답다 / 김채은 / 한국 / SF / 14min
줄거리
지은과 준수는 오랜 기간 사귄 커플이다. 어느 순간부터 준수는 지은이 권태기가 왔다 생각하고 이를 이겨내려 노력했지만 지은의 태도에 점점 지쳐간다. 작가 지망생 지은은 자신이 쓴 소설 '빨간 달'이 현실로 일어나는 것을 알게 된다. 소설의 결말은 지구종말이다. 지은은 이를 막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모두 실패한다. 우연히 준수는 지은의 책 '빨간 달'을 읽었지만 별 신경쓰지 않는다. 그러던 중 점점 멀어지는 지은과 짧게 읽은 소설이 현실로 일어나는 것을 깨닫고 지은을 나무란다. 말싸움을 하며 지은은 사실 권태기가 온 게 아니었고 자신에게 신경쓰지 않는 준수에게 서운했던 것을 알게 된다. 결국 종말의 날이 오고 지은과 준수는 별다른 말은 하지 않고 종말이 오지 않는 것처럼 오지 않을 내일을 약속한다.
나의 평가
이 영화는 권태기가 온 두 남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준수는 이를 이겨내려고 크리스마스 때 뭐할까 하면서 흥미를 불러일으키지만 지은은 그저 '빨간 달'에만 집중할 뿐이죠. 그저 넘겼던 책 '빨간 달'일지라도 그 이야기가 실제로 일어나게 되면서 심각성을 느끼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SF 영화일 수 있지만 누구보다 사실적이고 공감이 될 수밖에 없죠. 마치 그들의 권태기를 지구 종말로 표현하는 것이 인상 깊었어요. 오지 않을 것 같지만 온 지구 종말과 권태기. 너무 공감하면서 봤습니다💔
2. 첩첩산쑥 / Gayoung LEE / 한국 / 드라마 / 13min
줄거리
연극배우 숙희는 코로나로 취소된 공연에 살길이 막막해지자 쑥을 캐기 위해 집을 나서기로 한다. 넓은 챙의 모자와 짙은 선글라스로 야심찬 무장을 한 숙희, 황량한 들판을 지나쳐 이곳저곳을 헤매다 우연히 당도한 미술관 야외 정원에서 쑥 천지 세상을 발견하게 되는데... 때마침 현대미술 GV를 앞두고 미술 작가를 기다리던 큐레이터 조슈아. 마스크로 가려진 얼굴에 아방가르드한 차림의 숙희를 해당 작가로 오해하게 되고, 숙희는 어느새 본업의 재주를 살려 미술작가인양 전시 투어 무대를 시작하게 된다.
나의 평가
숙희는 과거 자신의 연기를 보고 한 명씩 떠나간 장면이 트라우마가 되었는데요. 그 후, 공황과 무대공포증으로 공연 무대에 서지 못하는 연극배우가 되었죠. 그럼에도 계속해서 자신의 꿈을 위해 연습하고 노력합니다. 심지어 쑥을 캐면서도 연습을 하죠. 그러다가 온 의외의 기회. 전시장에서 입을 열 기회가 생기는데 그때 트라우마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또다시 기회가 무너지나 했지만 그녀의 앞에 한 여자아이가 남아서 그녀를 묵묵히 바라봐 주죠. 주변에 자신의 힘이 되어주는 한 사람만 있어도 힘이 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고 저 또한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3. 윤슬 / 권순모 / 한국 / 판타지 / 8min
줄거리
시각 장애인인 민섭은 남들의 시선과 말들로 예민하고 소심한 반면 하체를 쓰지 못하는 한별은 당당하고 자신감 있다. 이들은 새해를 맞이하여 몇 달 후 트래킹을 간다. 이들은 얼마 못가 생각도 못 한 고난과 시련이 생기는데..
나의 평가
이 영화는 짧은 러닝타임이지만 그 안에 내용이 알차게 들어가 있는데요. 이 커플은 하나씩 부족한 점이 있지만 서로한테 누구보다 의지하기에 너무 멋지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끝까지 트래킹을 하려는 모습이 존경스러우면서 제가 살아왔던 길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는데요. 매번 고난이 생겨도 새로운 방안을 생각해내서 문제를 헤쳐나가는 모습 제가 다 응원을 했습니다📣
MovieBloc
Independent and short film streaming plat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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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무비블록 영화 3편 전해드렸는데요~
세 편의 영화 모두 공감이 가는 소재를 다루고 있어서 그런지 재미있게 시청했습니다👀
무비블록에서는 다양한 영화들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으니까 꼭 방문해주세요!
그럼 저는 바로 다른 알찬 영화 리뷰로 컴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