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가득 담아 아름답게 전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풀꽃 시인 나태주와 함께하는 시간의 쉼표' 11강 시를 전해주러왔어요:)
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장르, 로맨스가 담긴 시들을 가져왔습니다💑
실제로 누군가가 이렇게 문학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면 저도 모르게 심쿵할 것 같은데요!
직접적인 고백보다 돌려서 말하는 이런 고백들이 더 기억에 남고 떨리는 것 같습니다💌
그럼 여러분 심장 부여잡고 따라오세요~
11강. 사랑으로 거듭나는 시
꽃 피우는 나무
좋은 경치 보았을 때
저 경치 못 보고 죽었다면
어찌했을까 걱정했고
좋은 음악 들었을 때
저 음악 못 듣고 세상 떴다면
어찌했을까 생각했지요
당신, 내게는 참 좋은 사람
만나지 못하고 이 세상 흘러갔다면
그 안타까움 어찌했을까요…
당신 앞에서는
나도 온몸이 근지러워
꽃 피우는 나무 지금
내 앞에 당신 마주 있고
당신과 나 사이 가득
음악의 강물이 일렁입니다
당신 등뒤로 썰렁한
잡목 숲도 이런 때는 참
아름다운 그림 나라입니다.
→ 누군가의 삶에 환한 빛이 되어주는 사랑 = 당신
화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주어진 삶의 가치를 만끽하려 함
누군가 삶의 의미가 되어주는 존재를 만나 꽃을 피우고 싶어하는 일이 결코 흔하고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걸 표현
당신이 있기에 쓸쓸한 이 세상이 아름다워질 수 있는 것
들길을 걸으며
세상에 그대를 만난 건
내게 얼마나 행운이었나
그대 생각 내게 머물므로
나의 세상은 빛나는 세상이 됩니다
많고 많은 세상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
그대 생각 내게 머물므로
나의 세상은 따뜻한 세상이 됩니다
어제도 들길을걸으며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오늘도 들길을 걸으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어제 내 발에 밟힌 풀잎이
오늘 새롭게 일어나
바람에 떨고 있는 걸
나는 봅니다
나도 당신 발에 밟히면서
새로워지는 풀잎이면 합니다
당신 앞에 여리게 떠는
풀잎이면 합니다.
→ 당신으로 인해, 어떠한 존재로 거듭나고자 하는 소망과 의지
그대=행운=빛나고 따뜻한 세상으로 만들어 줌
질긴 생명력과 꿋꿋함을 지닌 풀이 되어 당신의 걸음과 함께하고자 함
선물2
나에게 이 세상은 하루하루가 선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만나는 밝은 햇빛이며 새소리,
맑은 바람이 우선 선물입니다
문득 푸르른 산 하나마주했다면 그것도 선물이고
서럽게 서럽게 뱀 꼬리를 흔들며 사라지는
강물을 보았다면 그 또한 선물입니다
한낮의 햇살 받아 손바닥 뒤집는
잎사귀 넓은 키 큰 나무들도 선물이고
길 가다 발밑에 깔린 이름 없어 가여운
풀꽃들 하나하나도 선물입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이 지구가 나에게 가장 큰 선물이고
지구에 와서 만난 당신,
당신이 우선적으로 가장 좋으신 선물입니다
저녁 하늘에 붉은 노을이 번진다 해도 부디
마음 아파하거나 너무 섭하게 생각지 마셔요
나도 또한 이제는 당신에게
좋은 선물이었으면 합니다.
→ 화자가 떠올린 서러움을 강물에 투영시킨 감정 이입 기법 사용
자신의 삶을 이루고 있는 모든 존재에게 공평하게 시선을 주려는 태도
가장 좋은 선물 = 당신
당신의 쓸쓸함을 함께 돌보는 당신 삶의 좋은 선물이 되고싶다는 것을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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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미디어 평생교육센터
이라이프엠(elifeM) 온/오프라인 전문 교육기관 - One stop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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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풀꽃 시인 나태주와 함께하는 시간의 쉼표' 11강 리뷰였습니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예쁜 단어인 것 같아요💜
그리고 세상에는 참 다양한 모양의 사랑이 있기에 더욱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지금 사랑을 하고 계신 분들, 그리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실 분들 모두 예쁜 사랑 하길 기도할게요🤗
그럼 저는 다음에 더 알찬 시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